오랜만에 주말에 쉬게 되어서 산에 갈까 생각해서 가볍게(?!) 갈 산을 찾아보니 사패산이 무난할 것 같아서
어제 사패산에 갔다왔다. 뭔 객기가 생겼는지 능선타고 도봉산으로 내려왔는데 진짜 죽을 뻔~ㅋㅋ
온 몸이 쑤신다.
음... 등산이 나와는 잘 안 맞는 건가? 다들 올라갈 때 표정들을 보면 평온하던데 나만 우거지상...
아무튼 등산 스틱을 사용하면 아무래도 힘이 분산되니 덜 힘들 것 같아서 등산 스틱을 알아본다.
기왕이면 카본으로... 그런데 어지간한 카본 스틱들은 가격이 좀 비싸더라.
등산을 엄청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좀 저가형으로 찾아보니 휴몬트 제품 중에 카본치고는 저렴한 제품이 있어서 구입했다.
휴몬트 F7 카본 & 듀랄루민 우드 등산 스틱
이름이 좀 거창한데 상단 컬럼은 듀랄루민에 우드가 씌어져 있고 2, 3단은 카본 재질이다.
비슷한 가격대 제품 중에 우드재질이 들어간게 없는 것 같은데 우드재질을 사용해서 그런지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
알루미늄 재질에 플릭락 잠금 방식이라 편하고 왠지 컬러가 옐로우그린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자잘한 악세사리도 들어 있는데 보호캡과 고무패킹도 있어서 추가로 구매할 일이 없어서 좋은 듯~
끝단 부분은 텅스텐 재질로 되어 있는데 어제 사용해본 봐로는 어떤 지형에서도 미끄러짐 없이 잘 잡아주는 것 같았다.
고무패킹을 사용하면 이런 느낌이고~
손잡이 부분 끈은 손목이 닿는 부분은 살짝 두꺼운 느낌이 있어서 사용시 손목에 부담이 덜되고
손잡이 부분에 코르크 재질을 사용한 것 같은데 맨손으로 사용시 미끄러짐이 없어서 좋았다.
2단과 3단은 카본 재질
다만 아쉬운 건 제조사에서도 카본원단 재질이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 정확히 나오지는 않아서 좀 그렇더라.
솔직히 바깥 쪽이 에폭시인지 플라스틱 튜브 안에 카본 재질을 넣은 건지 명확하게 구분이 안 되어서 말이지...
어제 사용하면서 생긴 스크레치를 보면 에폭시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
스틱이 살짝 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레버 반대쪽 버튼을 돌려주만 간단하게 끝~
이렇게 스틱을 고정시켜주는 악세사리도 기본이어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도 편했다.
손잡이 제외하고 최대길이 135cm까지 늘릴 수 있으니 왠만한 키에는 다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사용하면서 느낀 건 확실히 카본이라서 그런가 아님 카본이라고 의식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스틱을 땅에 찍는 순간에 올라오는 잔 진동들을 거부감없는 정도로 잘 잡아주는 것 같고
경사로에서 내려가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순간 생기는 밴딩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잘 휘어주는 느낌이다.
뭐 그렇다 치더라도 눈에 보일 정도에 밴딩은 아니만~
제작년에 후지산 가면서 등산스틱 덕을 톡톡히 봐서 그런지 어제도 사패산에서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지나가면서
등산스틱 덕을 확실히 봤다.
없었으면 아마 지금 이렇게 포스팅도 못하고 있을 듯~ㅋㅋㅋ
문득 드는 생각은 오버하지 말고 산은 한개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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