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간 일 때문에 그런지 PC는 그럭저럭 만지고 있지만 TV는 거의 볼 일이 없었다. 볼 시간도 없었고...
그래서 가끔 보려고 TV 수신카드나 하나 살까 생각했는데 요즘 누가 TV 카드를 PC 꽂아서 보나?
제품도 몇년이나 지난 것들 밖에 없어서 차라리 셋톱박스로 알아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좀 찾아봤는데
응? 국내 채널 뿐만 아니라 해외채널을 볼 수 있는 제품이 있더라.
생각보다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고 국내 가격은 좀 부담스러워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찾아보니
제품명은 기존과 동일한 'EVPAD'인데 이상하게 EVBOX로 검색해야 나오더라.
어쨌든 11일에 주문해서 잊을만 할 때 쯤에 올거라 생각했는데 거의 6일만에 도착해서 좀 놀랐다.
나중에 할까 생각하다가 그냥 퇴근하자마자 집에서 바로 설치~
설치와 기본 설정까지는 불과 10여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내가 구입한 건 EVPAD 5S로 구입을 했다.
EVPAD 5S의 경우는 램 DDR3 2G에 저장공간은 16G이고 북미채널은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EVPAD 5P의 경우는 램 DDR 4G에 저장공간은 32G이고 북미채널까지 지원하니 혹시 구입할 때 참고하길~
기본적인 EVAI 음성제어 지원에 와이파이는 2.4/5GHz를 지원하고 추가악세사리로 에어 마우스가 있는데
뭐 구지 에어마우스까지는 필요없고 개인적으로 일본채널까지만 나와도 충분하기 때문에 나의 경우는 5S로 구입했다.
오래 전에 3년동안 열심히 배웠던 일본어인데 요즘은 거의 쓸 일이 없어서 그런지 자꾸 잊어버리게 되더라.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셋톱박스를 구입하게 되었다.
아니면 나이탓인가? ㅋㅋ
뭐, 개인적으론 연말도 내게는 큰 의미가 없긴 하지만
덜렁 제품만 받기보다는 이렇게 연말카드까지 받으니 왠지 기분이 좋다.
박스는 생각보다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있고 박스를 열면 본체가 나온다.
본체 바로 밑에는 간단한 메뉴얼이 있고
그 아래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전원 케이블, HDMI 케이블, 콘센트 그리고 덤으로 넣어준 USB LED 라이트가 있음~
5S의 구성품은 이렇다.
주문할 때 확인해야 할 것은 플러그는 Eu 플러그로 하면 국네 220V에 바로 꽂아서 사용할 수 있고
추가로 110V용 플러그도 젠더 타입으로 있어서 상황에 맞게 전원을 연결할 수 있다.
받기 전에는 애플TV와 비슷한 크기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가로 9.6cm x 세로 9.6cm x 높이 1.9cm 정도로 상당히 컴팩트하다.
스펙상으로는 출력은 4K, 2K 그리고 FHD 60P를 지원한다고 봤는데 제품에는 왠 6K라고 프린팅 되어 있는지 모르겠네...
아마 6K 디스플레이 모니터까지 지원한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네...
전면부에는 리모콘과 통신할 수 있는 적외선 센서가 있고 오른쪽에는 시간 표시가 나온다.
오른쪽에는 제품 내부에 열을 방출하는 홀들이 있고 왼쪽에는 USB 포트가 2개 있는데(USB2.0과 USB 3.0)
동글이가 기본으로 동봉되어 있어서 리모콘을 블루투스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마이크로SD 슬롯이 있어서 16G에 추가로 용량을 지원해주는데 몇 G까지 지원하는지 안 나온다~ㅋㅋ
뭐 기본 16G이니까 그 정도는 지원하겠지?
일반적인 PC처럼 메모리카드 지원을 하는 것이라면 256G까지는 지원하지 않을까 싶다.
시스템용이라기 보다는 저장해놓은 영상들을 보기 위함이 아닌가 싶고
어쨌든 운영체제와 추가로 다운받아야 하는 프로그램들은 16G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뒷면 왼쪽 좌측부터 전원포트, IR 케이블(RGB와 오디오지원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랜포트, HDMI 포트,
SPDIF 포트 그리고 AV 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하단에는 움직이지 않도록 고무 패킹이 되어 있고 열배출구 또한 골고루 자리를 잘 잡고 있다.
혹시라도 제품에 문제가 있을 때에는 MAC넘버가 필요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고~
일단 연결해봤는데 PC모니터에 연결을 하고 전원을 켜면 가장 먼저 언어설정이 나온다.
그 다음은 인터넷을 연결해야 하는데 랜케이블로 직접 연결할 수도 있고 사용하고 있는 와이파이로 연결을 하면
기본적으로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하라고 나오는데 이를 먼저 업데이트 하고
리모콘에서 6868를 누르면 기본적으로 설치를 해야하는 프로그램들을 다 자동으로 설치해준다.
여기까지만 해도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채널을 보는데 지장이 없고
시간의 경우는 설정에서 한국 시간대로 바꿔주면 끝~
실시간 채널의 경우는 딜레이가 많지 않은데 영화같은 경우에는 딜레이가 제법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화질은 그럭저럭 볼 수 있는 수준이라서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을 듯 싶고
스마트 TV나 기본적으로 음성을 지원하는 TV에는 바로 연결해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지만
나처럼 PC 모니터에 연결을 해서 사용하려면 스피커 케이블을 직접 연결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좀 있다.
AV 분배 케이블이라도 하나 사서 되는지 확인해볼 생각~
어쨌든 10만원 초반대에 제품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채널을 볼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장황하게 설명했는데 유튜브에서 설정하는 영상들을 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관심있으면 보고 사용할만한지 판단하고 구입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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