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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야 4-트랙 크롤러 (Tamiya 4-Track Crawler) - 어릴적 한번쯤 같고 싶었던~ -

by 분홍거미 2021. 11. 24.

어렸을 때 용돈을 받자마자 문방구에 가서 새로운 프라모델을 구입하러 기웃거리던 기억이 있다.

 

용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도 있었지만 뭔가 모터를 사용하는 프라모델은 한달을 모아서 사곤 했는데

 

타미야 제품도 그런 류에 하나였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여전히 머리 속에는 풀셋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머리가 커서 그런지 선뜻 구매하기까지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주말에 용산 아이파크 몰에 갔다가 타미야 샵에서 혹시 발매했나 싶어서 봤는데

 

이게 왠걸??? 떡~ 하니 전시되어 있더라. 가격도 저렴하고

 

일본 아마존에서 예약한거 오매불망 기다렸다면 아마 내년으로 넘겼을 듯 싶네~ㅋ

 

 

 

타미야 공장키트 중에 하나인데 이름은 4 크랙 크롤러

 

흔히 말하는 스노우 모빌 타입의 모터로 움직이는 제품이다.

 

만드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진 않고 프라모델 커터와 드라이버만 있으면 충분~

 

다만 기어박스에 사용할 구리스가 너무 적은 양이라서 메인 샤프트에만 바르고 나머지 부분은 포기...

 

 

 

 

 

 

 

 

 

 

 

 

 

 

 

 

 

 

 

 

 

 

 

 

 

 

 

 

 

 

 

 

 

 

 

직접 보기 전에는 뭐 별거 있겠어? 싶었는데 공작키트 치고는 꽤 세련된 편이라고 생각했다.

 

실력만 좋으면 뭔가 상단에 라이트라던지 추가 악세사리를 장착할 수 있게 할 수 있는 공간도 많아서

 

확실히 공작키트란 생각은 들더라. 

 

 

 

 

 

 

 

 

4 트랙 크롤러의 가장 큰 매력은 삼각형 형태의 무한궤도인데

 

 

 

 

 

 

 

 

독특하게 앞 궤도가 뒷쪽보다 더 크다.

 

아무래도 오프로드 스타일이다 보니 앞 상태에 따라서 뒤가 따라올 때 편할 것 같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가격이 가격인지라 상단에는 캐터필트를 모터에서 받은 힘으로 돌릴 수 있는 중심 축 휠에

 

하단의 두개는 캐터필트는 캐터필트가 이탈하지 않게 잡아주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이거 만들면서 가장 애먹었던 캐터필트~

 

재질이 연질에다가 끼우는게 쉽지 않더라. 겨우겨우 고정시킴~

 

 

 

 

 

 

 

 

배터리는 AA배터리 두개를 사용하고 뒷쪽에 배터리 커버를 열고 끼우면 된다.

 

 

 

 

 

 

 

 

이렇게~

 

 

 

 

 

 

 

 

컨트롤러로 움직이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하게 전원 ON/OFF로 전진만 할 수 있는데

 

추가 악세사리를 사용하면 유선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 있긴 하더라.

 

 

 

 

 

 

 

 

상단커버를 떼어내면 앞쪽에 구동모터가 위치해 있고

 

 

 

 

 

 

 

 

모터는 특별한 건 없고 일반적으로 타미야에 기본 모터로 사용하는 제품인 것 같은데

 

크롤러 특성상 타미야 미니카처럼 모터를 화끈하게 블랙모터로 바꾼다고 해서

 

움직임에 업그레이드가 되는 건 아닐 것 같다. 어차피 기어비의 한계가 있으니까

 

무한궤도 타입이고 오프로드의 느낌의 제품이다보니 속도보다는 토크만 적당하면 되니

 

구지 모터를 바꿀 필요는 없을 듯~

 

 

 

 

 

 

 

 

 

 

 

 

 

 

 

 

 

4WD 타입이고 마치 오프로드용 처럼 오픈되어 있는 곳이 많아서

 

흙에서 사용하거나 물이 좀 고여있는 곳에서 사용해도 청소하기는 수월할 듯 싶고

 

뭔가 완전 밀폐형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네 아, 가격이 확 올라가겠지~ㅋ

 

 

 

 

 

 

 

 

무한궤도의 각도는 뒷쪽으로는 기울어지지 않고 앞으로 이 정도까지는 지면에 대응한다.

 

 

 

 

 

 

 

 

그리고 앞쪽은 좌우 롤에도 대응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한쪽이 특이하게 뒷쪽은 고정이더라.

 

왜지???

 

 

 

 

 

 

 

 

 

배터리 무게포함 총 무게는 243g 무한궤도 타입이라서 평평한 바닥보다는 거친 길이나 돌이 많은 곳에서

 

사용해보면 좋을 것 같긴한데...

 

무게중심이 꽤 높은 편이다. 바닥에서 회전축 박스까지의 높이는 2.4cm나 되고

 

모터나 배터리는 거의 최상단에 올려놔서 불규칙한 길에서는 다소 불안한 느낌이 있더라.

 

 

 

 

 

 

 

 

토크는 모터를 감안하면 그럭저럭 만족스럽지만 속도는 기대하지마라~ㅋㅋ

 

대충 이 정도

 

 

 

 

 

 

 

 

밖에 나가서 테스트도 해볼 겸 뒷쪽에 액션 카메라 장착해서 영상도 찍어 보고 싶은데...

 

느려도 너무 느리다~ㅋㅋ

 

그냥 짤막짤막하게 찍어야 할 듯~

 

그래도 어릴 적 손쉽게 구입하지 못 했던 꿈을 이룬 듯한 기분이라서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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