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볼에서 얘기했듯이 아디다스 컨펌앱에서 한번에 두개가 당첨이 되었다.
뭐 대단한 사진을 찍는 것도 아닌데 운동화 하나 사진찍다보면 1~2시간 흘러가는 건 순식간인데
2개를 동시에 찍으려고 하니 좀 피곤하긴 했지만
마음에 드는 걸 찍는 것 만큼 좋은 건 없지~
박스 패키징은 바스켓볼이랑 동일하다.
다만 박스 사이즈가 좀 작을 뿐~
구입한 사이즈는 255mm( US 7.5 & UK 7) 사이즈
실측 발길이 250mm 정도에 발볼 100mm 정도인데
신었을 때 느낌은 피어 오브 갓 바스켓볼이랑 거의 차이가 없는 느낌이다.
그러면 불편하냐고? 전혀~
어퍼 재질이 부드러운 나일론 재질로 되어 있어서 신었을 때 굉장히 소프트하게 옆으로 살짝 퍼진다.
그래서 반업 정도만 하면 길이감도 그렇고 발볼도 전혀 불편한 것이 없이 신을 수 있음~
물론 발볼이 100mm 미만이라면 정사이즈로 선택해도 무방할 것 같음
오픈했을 때 패키징도 동일하다.
여기까지는 똑같음~ㅋ
박스를 열면서부터 다른데
박스를 열면 아디다스 로고가 새겨진 그래픽 속지가 있고
속지를 걷어내면 개별로 포장되어 있는 피어 오브 갓 로스엔젤레스가 들어 있음
바스켓볼과는 다르게 크림 컬러로 추가레이스가 들어 있는데
음... 개인적으론 기본 레이스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음
이번 피어 오브 갓 로스엔젤레스는
1984년 올림픽 게임을 위해 출시 된 LA 트레이너를 기본 베이스로 만든 것 같다.
당시 기술로는 굉장히 독특한 시스템이 들어간 운동화였는데
뒷축에 수평하게 미드솔에 3개의 컬럼을 넣을 수 있는 시스템이였는데 각자 취향에 맞게 충격완화 시스템을
각자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운동화였음
최근 그나마 콜라보를 제외하고는 명목을 유지하는게 삼바시리즈 아닌가 싶은데
이번 피어 오브 갓 로스엔젤레스는 라이프 스타일에 초점을 맞춰서 나온 운동화 같은 느낌이다.
뭔가 엄청 특별하지 않고 무난하면서도 호볼호가 별로 없지만
고스란히 제리로렌조의 감성을 적당히 녹여낸 느낌이라고 할까?
어퍼 재질은 나일론 재질이기는한데 왠지 고어텍스 재질로 생각할 수 있는 패턴에
디테일 부분은 스웨이드 재질을 사용했다.
차가운 느낌과 따뜻한 느낌을 적절히 섞은 듯한 패턴~
양쪽 대칭형이고 어퍼는 확실히 LA 트레이너와 크게 차이는 없지만 더 업그레이드 한 느낌~
특히 발목 부분
뒷축헤 재봉라인은 구지 없어도 될 듯한 디테일인데
클래식 디자인이라서 표현해 놓은게 아닌가 싶음
토박스는 바스켓볼과 유사한 느낌인데 좀 더 온순한 느낌인 것 같음
이번 피어 오브 갓 로스엔젤레스도 OG와 동일하게 아웃솔을 사용했는데
독특하게 클리어 재질을 사용했다.
어퍼 재질과 디테일 색감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너무 단순하게 보이는 걸 피하려고
스웨이드 재질로 디테일을 하지 않았나 싶고
뒷부분 발목라인이 OG와는 다르게 볼륨감 있는 쿠션을 넣어서 낮은 로우컷이지만
피팅감이 꽤 좋은 편~
OG와 동일하게 컬럼을 넣는 타입은 아니지만 뒷부분에 홈을 파서 OG의 헤리티지를 살짝 표현 한 느낌
바스켓볼과 동일하게 밑으로 갈수록 안정감있게 퍼지는 느낌인데
이지 시리즈는 뭔가 미드솔 라인부터 급작스럽게 확 퍼지는 느낌이라서 스포츠카의 느낌이 나는데
피어 오브 갓의 경우에는 아예 상단부터 일정한 각도로 내려오는게 재밌다.
미드솔이 제법 두껍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세련되게 샤프한 느낌도 들고
OG를 좀 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서 섬세하게 다듬은 듯한 느낌이라서 좋다.
로스엔젤레스에도 레이스를 고정시켜주는 악세사리가 있는데...
난 그냥 묶는게 편한 스타일이라서 구지 사용할 것 같진 않음
혀부분은 의외로 스웨이드 재질로 되어 있다.
근데 안쪽이 아주 독특하다.
혀 안쪽에 쿠셔닝 폼이 덧대어져 있어서 신었을 때 피팅감을 아주 극대화 시켜줌~
부드러운 타입이라서 이질감도 전혀 없고
그리고 양쪽에 밴드로 고정이 되어 있어서 혀가 돌아가거나 하는 일은 없을 듯~
뒷축 안쪽도 발목을 감싸주듯이 되어 있어서 반업을 했음에도 신었을 때 피팅감이 좋다.
깔창은 떼어지지 않아서 이대로~ㅋ
바스켓볼이랑 거의 차이 없음
아웃솔 패턴은 좀 독특한 느낌
그리고 아웃라인은 이지 700 V3, 이지 퀀텀 그리고 이지 니트러너의 느낌까지 골고루 섞여 있는 디자인 같다.
좋은 거 다 때려 넣은 것처럼~
어퍼 소재가 부드러워서 편하게 신을 수 있고
소재 특성상 피팅감이 다소 떨어질 수 있는 부분도 내부 쿠션으로 보강해서 아쉬운 건 없고
전체적인 디자인도 유행을 많이 타지 않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좋고
무엇보다 피어 오브 갓 제품을 바스켓볼처럼 다소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는게 최대의 장점 아닌가 싶음
사계절 언제 신어도 좋을 디자인~
나이키 스캇 시리즈처럼 누구에게나 화제거리가 되는 정도는 아니다.
요즘 상황이 상황인지라 스니커 시장의 열기도 다소 수그러들었고
기고나는 유명한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들도 예전만큼 파워를 보여주기 쉽지 않은 시기임에도
이 정도면 나름 선전하는게 아닐까 싶다.
제리 로렌도 또한 유명한 디자이너인데 말이지
좀 아쉬운 건 디자인이야 어쩔 수 없이 취향을 타게 되지만
리테일 가격은 취향이라는게 없다. '0' 아니면 '1'이니까
요즘 재발매 하는 이지 시리즈들이 문제도 있고 가격은 왜 점점 더 비싸게 측정되는지 모르겠다만
피어 오브 갓 시리즈들도 리테일 가격이 너무 산으로 가면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일반라인업들에 근접하는 리테일 가격이 된다면
운동화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접근성이 좋아지지 않을까?
로스엔젤레스도 빛반응하는 부분이 없다.
이게 가품이 존재할지 아닐지 알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싶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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