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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망원역 근처 드립커피 피피커피 - 처음 접해보는 융드립 커피~ -

by 분홍거미 2025. 4. 20.

점심 잘 먹고 집으로 바로 돌아갈까하다가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한번 가보고 싶은 드립커피 까페가 있어서 가보기로~

 

 

 

합정역 근처 벚꽃길로 유명한 희우정로 길이 있다.

 

지난 주 제법 비가 오고 어떻게 되었나 궁금하기도 하고 이 길로 가면 바로 나오는 곳이라 가봤는데

 

역시나 벚꽃은 지난 주를 정점으로 끝이다.

 

 

 

 

 

 

 

 

 

매번 팝콘처럼 뭉실뭉실 피어 있는 벚꽃을 보다가

 

새롭게 돋아나는 잎들과 같이 벚꽃이 아직 남아 있더라.

 

파릇파릇 피어난 잎이 뭔가 봄을 맞이하는 느낌이 들어서 나름 운치가 있었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또 다시 만날 수 있음을 기약할 수 있어서 매년 기다려지는게 아닐까 싶음~ㅋ

 

 

 

 

 

 

 

 

 

 

 

 

 

 

 

 

 

 

 

아직까지는 벚꽃의 흔적이 수북히 쌓여 있는 걸보면 여름이 금방 올 거라고 생각하기는 힘들지만

 

한낮에는 제법 더운 느낌이다.

 

반팔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고

 

 

 

 

 

 

 

 

 

벚꽃길 치고는 좀 짧은 거리이지만 임팩트가 있어서 그런지 꽤 붐비는 곳인데

 

나중에는 여기도 사진찍으러 한번 와봐야겠음

 

 

 

 

 

 

 

 

 

느긋하게 10분쯤 걸어서 갈 곳이 보인다~

 

 

 

 

 

 

 

 

 

마치 커피 오마카세의 느낌도 있고 융드립 커피로 제법 유명한 피피커피다.

 

딱히 커피에 크게 관심이 없기는 하다만

 

일전에 아는 동생이랑 이 근처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보고 한번 봐야지 했던 곳이었음

 

 

 

 

 

 

 

 

 

일요일에 정오가 지나는 시간이라서 커피를 마시려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

 

 

 

 

 

 

 

 

 

바로 붙어 있는 옆 공간에는 따로 이렇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더 있었고

 

 

 

 

 

 

 

 

 

 

 

 

 

 

 

 

 

 

 

 

 

 

 

 

 

 

 

 

 

 

 

 

 

 

 

 

 

 

 

뭔가 묘한 매력이 느껴지는 분위기에 커피향이 그윽하게 채워주니 더 특별한 느낌이 들었음

 

 

 

 

 

 

 

 

 

융드립으로 만드는 커피들은 전부 여기에서 태어남~

 

 

 

 

 

 

 

 

 

만드는 과정이 궁금해서 여기 작은 테이블 3개가 있는 곳에 앉았고

 

주문은 융드립 커피 진한 맛으로 한잔이랑 에스프레소로 한잔을 주문했다.

 

워낙에 커피맛을 모르니 머신커피랑 융드립 커피를 동시에 마셔보면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아서 말이지~ㅋ

 

 

 

 

 

 

 

 

 

사장님 보면서 참 대단하다고 느낀게

 

커피 만드시고 그것도 멀티로 만드시면서 손님들에게 인사도 하시고 같이 일하시는 분 서포터도 해주시고

 

나라면 진짜 이 정도는 절대 못할 듯~

 

게다가 복장도 정말 장인의 느낌이 물씬 풍겨서 내부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리시더라.

 

멋져보였음~

 

 

 

 

 

 

 

 

 

 

다소 생소한 광경이었는데 커피를 칠링한다고 하는 것 같더라.

 

갓 뽑아낸 커피의 맛과 향을 보존하는 스킬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이렇게 칠링하는 커피들은 대부분 아이스계열 커피였음

 

 

 

 

 

 

 

 

 

기다리면서 나도 모르게 왠지 집중하게 됨~ㅋㅋ

 

 

 

 

 

 

 

 

 

대기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고 내 앞으로도 순번이 좀 있었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더라.

 

드디어 내가 주문한 융드립 커피를 만들어주시는 중~

 

 

 

 

 

 

 

 

 

 

커피를 갈고 커피를 추출할 때마다 퍼지는 커피향이 상당히 기분 좋음~

 

 

 

 

 

 

 

 

 

그 와중에 주문한 에스프레소가 먼저 나왔다~

 

 

 

 

 

 

 

 

 

커피잔도 꽤 다양하고 뭔가 여기 분위기랑 잘 어울리는 느낌~

 

 

 

 

 

 

 

 

 

그리고 바로 융드립 커피도 나옴~

 

 

 

 

 

 

 

 

 

야... 카페도 잘 안 가는 스타일인데 살다살다 혼자서 카페가서 한잔도 아닌 두잔을 시켜보는 것도 처음

 

 

 

 

 

 

 

 

 

그리고 감사하게도 잘 구워진 카스테라도 하나 주시더라.

 

이게 은은하게 맛이 올라오면서 속은 굉장히 부드러워서 꽤 맛있었음

 

 

 

 

 

 

 

 

 

에스프레소는 역시나 진한 맛에 살짝 산미가 느껴지는 맛이었는데

 

진하면서도 목넘김이 부드러운 느낌이 좋더라.

 

그리고 보통 종이필터를 사용(하겠지?)하는 머신 커피라서 그런지

 

뭐랄까 진한 에스프레소임에도 뒷맛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느낌이었음

 

 

 

 

 

 

 

 

 

그리고 궁금했던 융드립 커피~

 

도대체 융드립 커피가 뭔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커피의 유분을 걸러내지 않아서

 

커피 특유의 향과 맛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커피종류라고 하더라.

 

진한 맛으로 주문을 했고 산미가 있는 걸로 주문을 했는데

 

에스프레소만큼은 아니지만 꽤 진한 맛에 마시기 전부터 주변에 퍼지는 커피향도 좋고

 

뭐랄까 커피콩 날것의 느낌도 나는 것 같고 유분감 때문에 그런지 풍부하게 입안에 퍼지는 맛도 그렇고

 

머신커피가 절제된 느낌이라면 융드립 커피는 자유분방한 느낌이라고 할까?

 

원두의 본질을 더 느끼기에는 융드립 커피가 더 좋지 않을까 싶더라.

 

이 이상은 내가 뭐 더 표현할 방법이 없음~ 커피는 모르니까~ㅋㅋ

 

아무튼 번갈아 가면서 마셔보니까 조금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알겠더라.

 

 

 

 

 

 

 

 

 

 

에스프레소 다 마셔갈 때 쯤에 커피 잔 안에 남은 커피의 잔상도 은근히 예쁨

 

초승달 같다고 해야 하나?

 

겸사겸사 찾아갔던 곳이었는데 커피의 또 다른 세계도 알고 커피맛도 좋고 좋은 경험이었음~

 

다음 번에 가게 되면 좀 가격이 나가더라도 프리미엄 커피나 스페셜 커피 한번 마셔봐야겠다.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이고

 

매일 오전 9시 ~ 저녁 7시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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