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들 공항까지 가는 스카이라이너 잘 태워보내고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원래 늘 그랬듯이 혼자 여행의 시작~!
어릴적 상상만 했었던 그걸 실제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우에노에서 바로 이동~

도착한 곳은 신바시역
직장인들에게는 퇴근 후 가볍게 혹은 불금을 보내기 좋은 곳들이 많은 곳이지만
혼자인 나로서는 쉽사리 다가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지~

10분 정도 걸어야 해서 지도로 대충 확인해보고 이동한다~

새삼스럽게 파칭코가 참 많다는 걸 느끼게 되는데
일본에서야 이게 합법적인 것이긴 하지만 살짝 위화감이 드는 건 사실
13주년이라고 써있는 걸 보면 확실히 대중적인 장소이긴 한 것 같음

지나가다보니 제법 비싼 동네에 작은 신사가 있더라.
우리나라랑 참 비슷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런 걸 보면 일본답다고 해야 하나?

지나가다가 진한 붉은 색의 가게가 눈에 들어왔는데 이에케 계열 라멘가게였음
음... 그러고 보니 이번에는 본고장에서 이에케라멘 맛을 못 봤네...

살짝 쌀쌀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걷다보니 살짝 더워짐
아직도 12월은 도쿄의 날씨는 적응하는게 쉽지 않네

또 걸어가다가 눈에 들어온 기차 바퀴
신바시가 기차와 무슨 관련이 있는 건가???

거의 다 왔다~

신바시역에서 얼추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곳은
타미야 프라모델 팩토리 도쿄
오픈한지는 좀 되었지만 작년에 간다고 했다가 그냥 패스했었는데
이번에는 꼭 와보고 싶었음

사실 신바시라는 장소가 프라모델이 딱히 어울리는 곳은 아닌 것 같은데
왜 여기에 타미야 매장을 오픈한건지는 모르겠다만
생각보다 규모가 상당한 편이더라.

입구에 들어서면 각 섹션별로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놔서
취향이 맞는 제품들을 찾기가 상당히 편하게 되어 있음

입구에서의 분위기는 이렇다.
거의 대부분이 화이트 컬러에 인테리어가 화려하다기 보다는 깔끔하고 창고형 느낌의 매장

각 부품들을 연계성 있게 전개해서 액자로 만들어 놓은 것도 있었는데
완성해서 전시하는 것도 멋지지만 이런 것도 꽤 매력적인 것 같다.

처음에 눈에 들어온 건 에어로 모델들
그건 그렇고 지금은 구지 오프라인을 가지 않아도 제품들을 유유자적하면서 둘러볼 수 있지만
내 어릴 적에는 그런 건 꿈도 못 꿨고 이렇게 큰 매장들이 있지도 않았거니와
그저 학교 근처 작은 문방구에서 쌓아놓은 제품들을 보는게 전부였다.
생각해보면 주말만 되면 새로운 제품들이 들어오는 걸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었던 기억이 있는데
언젠가는 내 방에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서 쌓아놓고 싶다는 상상을 종종 했었는데
간접적으로나마 이렇게 경험할 수 있다는 자체가 좋더라.

과거 초기형 비행기 모델도 있었고 힌덴부르크도 모형으로 있나보다

그리고 타미야하면 또 모델링 제품들 아니겠음?
한 부스가 전부 모델링 제품들이라서 다양한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경험도 해보고~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건~

궁극의 타미야 골드 니퍼~ㅋㅋ
요즘은 프라모델을 거의 만지지 않아서 사용할 일이 없지만
타미야 니퍼만큼 좋은 게 없는 것 같음
예전에는 단일 제품으로만 있던 거 같은데 생각보다 다양한 니퍼가 있더라.
타미야 제품들의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니퍼들 같긴한데...
가격이 만만치 않음
뭐 돈값은 하긴 하지만~ㅋ

스프레이도 참 많이 사용했던 것 같은데
직영 매장답게 다양한 컬러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좋긴 하더라.
에나멜 도료는 문제없겠지만 근데 이거 구입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RC카 부스

타미야 명성을 떨치게 해준 제품 중에 하나가 아반테~
가격은 꽤 비싸더라.
그래도 인기는 있으니까 뭐~ㅋ

그리고 타미야가 참 마음에 드는 건 실물을 프라모델화한 것들도 있지만
아이들 과학적인 접근을 쉽게 할 수 있는 제품들도 다양하게 있었음

예전에 한번 구입했었던 4트랙 크롤러도 있었는데
이거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고 움직이는 장난감 좋아하는 아이들과 같이 만들어서 만져보게 하는 것도 꽤 좋은 것 같음
난 여기에 모터도 바꿨었으니까
해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 그 때는 액션캠이 없어서 못 해봤는데
이번에 인스타360 에이스 프로2도 구입했으니 다시 한번 구입해서 시도해볼까???

아이들에게는 구경하기도 구입하기에도 참 좋은 부스더라.

그리고 RC카나 미니카 튜닝제품들 혹은 부품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슬라이드식으로 열어서 볼 수 있게 해놓은 것도 참 독특하더라.

그리고 내부에서 답답하지 않게 중앙에 공간을 만들어서 공간감을 주는 느낌도 좋고

가장 끝에 있는 공간에서는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고 도색도 할 수 있는 그런 부스였던 것 같음
단순히 해보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어드바이스 해줄 수 있는 코치도 있어서
단순히 판매로 끝나는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컨셉도 참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미니카 부스를 둘러보다가 아반테가 있어서 슬쩍 봤는데
오리지널 아반테는 아니고 에어로 아반테라고 해서 디자인이 변형된 모델인 것 같았음
사이즈는 미니카보다 작은 토미카 다이캐스트 모델 정도의 사이즈

물론 미니카 사이즈도로도 아반테가 있었고

튜닝하기 귀찮으면 이거 사라~라고 하듯이
기본 튜닝세트가 들어간 제품도 있더라.
이거 살 뻔~ㅋㅋ

그리고 곳곳의 공간에 일본 자동차 역사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단순히 프라모델 매장이 아닌 갤러리의 느낌도 있어서 복합적인 공간이라는 느낌이었음

그리고 반대편 끝으로 가면 타미야 카페도 있어서 잠깐 쉬면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고

혼다 RA272라고 하는 레이싱 머신 실제차도 전시되어 있더라.
예전에는 아벤테 실제 사이즈가 전시되어 있어서 그걸 기대하고 있었는데
살짝 아쉽긴 하지만 이런 옛 머신을 직접 볼 수 있는 것도 좋은 기회지 뭐~


얼핏 봐서는 V12 엔진인 것 같은데
뒷쪽이 거의 오픈형이라서 신기~

덕분에 자세하게 파츠들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어서 좋고

아무래도 옛 모델이다보니 운전석 부분은 꽤 올드한 느낌~

뭐 그래도 레이싱 머신이다보니 그냥 바닥에 깔려 있는 수준

이렇게 보면 상당히 예쁘다.
게다가 매장 공간에 그대로 이어지는 느낌도 좋고

그리고 타미야에서 실제로 프라모델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잘 둘러보고 슬슬 돌아가려고 하는데
뭔가 자꾸 눈에 밟힌다.

결국 토미카 사이즈 에어로 아반테를 구입~ㅋㅋ


그 외에 계산대 앞에 굿즈들도 있었는게 가격은 좀 있는 편이었음

전시되어 있는 혼다 RA272 모델은 자동차 부스에서 이렇게 판매하고 있었고
타미야 제품들을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재미있었고
어릴적 상상만 했던 걸 여기서 대리만족했다는 것만으로도 와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었음
타미야 제품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마도 필수코스이겠지만~ㅋ
Tamiya Pla-Model Factory Tokyo · 일본 〒105-0004 Tokyo, Minato City, Shinbashi, 4 Chome−3−1 新虎安田ビル 1階
★★★★☆ · 프라모델샵
www.google.com
연중무휴이고
평일은 오전 11시 ~ 저녁 8시
주말은 오전 11시 ~ 저녁 7시까지이니 참고하면 될 듯~

잘 보고 다시 느긋하게 걸어서 신바시역으로 왔다~

매번 보면서 신바시는 기차와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다고 생각만 했지 딱히 찾아보질 않았는데
시간 날 때 한번 찾아봐야지~

아직은 밝은 시간이지만 우리내보다 낮이 짧은 도쿄는 금방 어두워지겠지...

야마노테선을 타고 아키하바라로 간다~
타미야 프라모델 팩토리처럼 또 보고 싶은 것도 있고 먹어 보고 싶은 것도 있어서
아무래도 일행들 첫 도쿄여행에 아쉬운게 없도록 신경을 쓰다보니 뭔가 중압감이 있었는데
좀 편해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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