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

간만에 호식~ 파주 일루(ILLOO)

by 분홍거미 2011. 11. 13.

일요일 아침은 언제나 늦잠자는 편인데...

아침부터 전화가 울린다.

상현이 녀석... '아침부터 뭐다냐~ㅎㅎ' 비몽사몽 전화를 받았는데

'같이 갈 때 있어~ 12시까지 여기로 와~' 하고 턱~하니 문자로 지도 위치를 알려준다.

'파주는 왜?'라고 하니... '맛난 거 사줄테니 후딱 오라고~'한다.

내심 '이 자슥이 형한테~ㅎㅎ'라고 생각하면서도

파주에 사진찍으러 가본지도 꽤 됐고, 요즘 감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되서 바리바리 카메라 챙기고

몸은 이미 옷을 챙겨입고 있었다~ㅋㅋ

알려준 위치대로 1시간쯤 부지런히 달려서 온 곳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옆에 있는 일루(ILLOO)라는 레스토랑이다.

앞에서 만났는데도 자세히 얘기해주질 않는다~ㅡ,.ㅡa 들어가보면 안다고~ㅋ

이 녀석은 언제나 이렇다.

들어가자마자 카운터가 보인다. 뭐 당연한 건가?


12시쯤 도착해서 들어갔더니 길도 막히고 사람도 좀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한산하더라.

여기 근처는 자주 막힌다고 본 기억이 있는 것 같은데...


1층 분위기는 대충 이렇다. 클릭하고 마우스로 드레그 해보면 내부가 어떤지 대충 보인다.

사람도 적고 하니 양해를 구하고 좀 찍어봤다. 일단 여기는 1층...



카운터 쪽에서 들어와서 정면에 보이던 음료를 준비하는 곳 같았고...


포도주도 보이는 걸 보니 왠지 여기 가격이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좀 들었다~ㅋ


먼저 2층으로 올라간 상현이가 냉큼 올라오라고 재촉한다~


2층에도 테이블이 있었고 2개의 룸이 있었는데...


2층은 대충 이렇게 되어 있고...



한쪽은 이런 스타일... 올라오신 사장님이 사진찍는 걸 보시고는 이방은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모임할 때 자주 사용하신다고 하시더라.


슬슬 크리스마스 장식들도 미리 해놨고

주문하자는 상현이 녀석의 목소리에 반대편 룸으로 들어갔다.


테이블은 내가 좀 돌아다니는 동안 셋팅이 되어 있었고 메뉴판이 보이길래 펼쳐봤는데...


어라? 가격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단 의외로 저렴한 편이다.


내가 이런 스타일의 음식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니지만 2가지의 코스 가격도 그렇고 스테이크나 샐러드 가격도

그렇게 부담스런 가격은 아닌 것 같더라.


파스타도 그렇고 리조또도 그렇고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은 편


아이들을 위한 커틀렛도 있고 피자들도 의외로 싼편이다.

매번 배달 시켜먹는 피자들 중에 이 가격 구경하기 힘들던데~ㅜㅡ


그 외에 음료수와 사이드 메뉴들도 있고

전부 살펴보고 상현이한테 넌지시.. '먹고 싶은 거 다 시킨다...' 했더니만 'OK!' 웃는다~ㅋ

좋았어~!!!


우리가 들어갔던 룸은 전부 통유리로 되어 있는 곳이라 빛이 적당히 잘 들어오는 곳이라 그런지

느긋하게 둘러봤다.




아무래도 피규어 쪽에 관심이 많다보니 어떻게 만들었는지 좀 자세히 살펴보고~ㅋ




방은 심플하면서도 적당히 꾸민 것 같더라.


있던 곳은 8명이 들어가는 룸이었는데 미리 얘기해놨다고 넓게 썼다~ㅋ

그런 그렇고 아무래도 이상해서 '너 나한테 부탁할 거 있냐?'했더니만

전에 와봤는데 괜찮은 거 같아서 얼마 전에 신세진 것도 있고 해서 같이 오자고 하더라~

혹시 로또됐냐? ㅎㅎ


그냥 물인 줄 알았는데 약간 레몬향이 나던 물...


주문하고 나서 테이블이 셋팅되고


먼저 마늘빵이 나왔다.



갓 구워서 그런지 마늘향도 적당히 나고 바삭바삭하니 맛나더라는~ㅋ


커피마시고 싶다고 해서 미리 시킨 커피~

나야 원래 종이컵 커피 스타일이라 뭐든 잘 마시긴 하는데 설탕을 넣어서 마시는 편이라

괜찮을까 싶었는데 구지 설탕을 넣지 않고도 홀짝홀짝 잘 마시던 아메리카노 커피~

상현아... 아메리카도 커피하면 생각나는 거 없냐? ㅋㅋㅋ


오늘의 스프라고 하시면서 주시던 버섯스프~


적당히 고소하고 담백해서 좋았다.


그 다음은 고르곤 졸라 피자....

개인적으로 도우가 얉은 걸 좋아하는 편이라 군침이 당기더라는~


집에 와서 사진 정리하면서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ㅋ


이렇게 적당히 꿀을 찍어서 먹으면 피자와 잘 어울리더라.


피자와 같이 나왔던 카프레제 샐러드


방울토마토랑 야채들이 적절히 들어있던 샐러드...


모짜렐라 치즈를 처음 먹어본 건 아니지만 뭐랄까 마트에서 파는 푸석푸석한 것들만 먹어봤는데

적당히 쫀득하고 맛도 좋아서 야채들이랑 잘 어울리더라.


그 다음에 나온 건 써로인 스테이크와 봉골레 파스타


이른 시간이라 크림 파스타는 부담스러울 거 같아서 봉골레로 시켰는데 적당히 담백하고 조개살도 맛나더라는~

이건 써로인 등심스테이크~

뭐 적당히 두툼하고 아스파라거스가 떡~ 하니 올려져 있고 구운 가지와 호박, 마늘이 같이 곁들어져 있다.


일단 썰어놓고 한장~ㅋ

미디엄보다 더 살짝 구워달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뻑뻑하지 않고 향도 좋고 고기도 담백하더라.


이건 살몬 스테이크

연어 스테이크라고 해봤자 별거 있겠어? 싶었는데...



두툼한 연어에 살짝 입힌 바삭한 튀김 옷 때문인지 몰라도 적당히 씹는 맛도 있고

연어 자체만으로는 좀 부담스러운 느끼함과 뻑뻑한 식감을 덜하게 해줘서 좋았다.

입이 갈수록 점점 호강한다~ㅋ


이름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데 립 근처에 부드러운 살부분이라고 한 것 같은데...


두툼해서 좀 뻑뻑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부드럽고 담백해서 맛나던 스테이크~


구워낸 버섯이랑 껍질을 벗겨낸 방울토마토도 나의 일용할 양식이 되어줬다~ㅋㅋ

암튼 얼떨결에 가게 된 파주에 있는 '일루'라는 레스토랑...

가는 동안 파주라는 위치에서 꽤 가격이 나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상현이가 믿는 구석이 있을만큼 적당한 가격에 맛은 훌륭한 편이었다.

게다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도 있고 근처에 헤이리 마을과 영어마을도 있으니

두루두루 좋은 곳이 되겠다 싶었다.

PS : 덕분에 잘 먹었다~!!!

위치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걸어서 4~5분 정도니 겸사겸사 드라이브 겸, 아울렛도 보고 가까운 곳에 있고

가격에 비해 맛이니 질도 훌륭한 편이라고 생각하니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된다~

담에 또 가봐야지~ㅋ 근데 누구랑? ㅡ,.ㅡaaa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랑천 벚꽃길  (0) 2012.04.16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 `하늘에서 본 지구` 특별전  (0) 2012.01.24
오랜만에 남이섬~ (1)  (2) 2011.10.30
오랜만에 남이섬~ (2)  (2) 2011.10.30
오랜만에 남이섬~ (3)  (0) 2011.10.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