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취소되고나서 솔직히 긴기민가했었는데...
이번에는 전에 갔었던 안전지대 기획사 측에서 주최한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아서 믿고 가봤다.
공연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닌지라 현장 분위기는 어떨지 몰랐는데...
암튼 나에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공연이라 생각하고 암 생각없이 즐겨보기 생각~ㅋ
올림픽 공원은 슬슬 붉게 물들고 있었다.
벌써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았고 멤버들을 다양하게 코스프레한 사람들도 참 많았다.
특히 히데 코스프레가 참 많더라는...
이건 소수 정예 울 까페 후배녀석 레이싱 자켓~
일본 포토 스텝이 와서 찍고 가더라~ 어디서 구했냐고 물어보기도 하고~ㅋㅋ
언제나 티켓은 기념으로 한장~ㅋ
입장 예정시간을 넘겨 8시 반쯤에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오홀~ 요시키 드럼도 보이고 피아노도 보이고~
여차저차 9시쯤에 공연 시작! 오프닝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이 환호하기 시작!
요시키가 먼저 등장하면서 난리가 난다~ㅋㅋ
여태껏 알고 있었던 엑스의 무대의 크기와 비교하면 큰 규모라고는 할 순 없지만
반응만큼은 도쿄돔 못지 않았던 것 같다.
중간에 살짝 솔로하면서 아리랑 연주도 하고~
삘 받아서 마실도 나가고~ㅋㅋ
여태 봐오면서 느낀 거지만 요시키 드러밍 영상은 이 뒷모습이 젤 멋지지 않나 싶다.
나도 저런데 앉아서 좀 쳐보고 싶다~ㅋ
꽤나 값나가는 히데 인형을 들고 있던 사람~
토시는 여전히 시원시원하게 노래를 불러주긴 했는데...
가끔 고음을 끌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좀 아쉽기도.... 하긴... 이제 중년을 바라보는 나이니...
암튼 2시간동안 쉬지않고 열심히 달렸고 관객들의 호응도 끝까지 좋았다.
다른 곳 투어하면서도 국기들 들고 나온 적이 있는데
내 개인적으론 유난히 의미가 있는 퍼포먼스 아니었다싶다.
한창 인디시절에 태극기를 태웠느니 어쩌니 하는 루머가 돌아다녀서~ㅋㅋ
열심히 물도 뿌려주고 드럼스틱도 던져주고... 무대 오른쪽에 있던 히데인형이 꽤나 눈에 들어오더라는...
2시간동안 쉼없이 연주하고 좋은 볼거리를 보여줬던 공연이었다.
역시나 머리에서 맴도는 건 히데도 같이 있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
다시는 볼 수 없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뒤늦게나마 이어폰이 아닌 가슴으로 들었던 음악들
이게 얼마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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