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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ollection

히데 기타 콜렉션 (HIDE Guitar Collection)

by 분홍거미 2011. 4. 8.

히데 기타 콜렉션을 드디어 받았다.

한 때 미친듯이 좋아했던 히데인데 세상 떠나버리고 긴 시간이 흘러서인지 좀 무감각해지긴 했는데

가끔씩 히데의 새로운 아이템이 나오거나 신보가 나오면 관심을 갖긴했다.

하지만 새로운 음원이라고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나왔기 때문에 그런지

같은 노래들을 짜집기하는 수준이 되어버려서...

기존에 정식으로 히데 커스텀이 가끔 나오긴 했는데 제대로 시리즈로 나오긴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ㅋ

첫번째 모델은jealousy 앨범이 나왔을 때 라이브에서 사용하던 해바라기 페인트 커스텀이다.


잘 몰랐을 때는 페르난데스에서 디자인한 줄 알았는데 페인팅이 들어간 히데 커스텀들은 전부 히데가 직접 디자인한 것이더라.

음악적인 센스도 좋았지만 미적감각도 꽤나 뛰어났었던 거 같다.


기타의 정확한 시스템이나 스펙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쓰루넥과 볼트온 두가지 타입이 있는데

이번 콜렉션은 전부 쓰루넥 스타일다. 말 그대로 바디와 넥을 통짜로 깎아만든 기타...


두번째 모델은 'eyes love you' 뮤비에 나왔던 스노우 화이트 커스텀 모델

좀 충격적이었던 건 히데 머리도 하얗게 하고 나왔던~ㅎㅎ




세번째 모델은 레몬로프 커스텀... 아무리 생각해도 어디에 나왔던 건지 모르겠다~ㅡ,.ㅡa

히데 시그네이쳐치고는 상당히 얌전한 모델~




네번째 모델은 아마 옐로우 하트가 나오기 전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체리썬버스트 커스텀

아마 psychommunity 투어 때 'Tell me' 부를 때 쓰던 기억이 난다.


첫 솔로 투어 때는 머리가 정말 빨간 색이어서 그런지 핑크보다는 이게 더 잘 어울렸던 거 같다.


1/8 스케일의 미니어쳐이긴하지만 뒷면도 나무재질이 나도록 도색을 잘 한 거 같다.


다섯번째 모델은 psyence go go 투어 때 사용했던 사이언스 커스텀...


역시나 바디 페인팅 디자인은 히데가 직접~ㅋ



여섯번째 모델은 대망의 X-japan 라스트 라이브 때 사용했던 엘로우 하트 커스텀~

예전에 이거 집어온다고 알바 무쟈게 달렸던 기억이~ㅋㅋ 물론 너무 비싸서 집어오진 못 했지만~ㅋ


바디에 쓰여진 간단한 문장들이 좀 자극적이긴 하다~



일곱번째 모델은 말 그대로 프로토타입이다.




물론 히데가 생전에 사용했던 커스텀들은수많은 모킹 버드 뿐만 아니라 다른 기타들도 많긴 하지만 전부 제품화 하기에는

좀 무리다 싶어서그 중에 선택해서 발매한 거 같다.


이렇게 찍고나니 장례식 동영상이 생각나네~ㅜㅡ



박스 아트는 한참 히데 오피셜 사이트 대문이었던 사진...


이번 시리즈는 위의 사진과 같이 7개의 모델과 시크릿버젼이 하나 더 있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시크릿 버젼은 HR-85 리버스 커스텀이었다.

그래서 집어올 필요는 없을 거 같다. 왜냐면~~~~~


실제 HR-85 리버스 모델이 있으니까~ㅋㅋ

X-japan 해체후 페르난데스에서히데가 새로운 멤버를 구성해서 준비중이던 솔로 앨범들에

모킹버드가 적합하지 않다고 해서 새로운 모델을 준비하고 있었다.

물론 프로토타입은 히데박물관에 갔을 때 본적은 있다. 암튼 거의 완성되었을 때 히데가 그렇게 떠나버려서

유작아닌 유작이 되어버린 모델이다.

검색 좀 해보니 예전에는 히데 커스텀들이 판매하는 사이트가 꽤 있었는데 요즘은 거의 없다.

기타 좀 치는 사람들 사이에선 모킹버드가 가격에 비해 썩 좋은 음을 뽑아내지는 못하는 거 같더라는~ㅋ

암튼 다시 케이스를 열어보니 기타를 다시 연습 좀 해볼까 하는 생각이 점점 든다~ㅎㅎ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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