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핑하다가 우연히 예술의 전당에서 '더 토이쇼'를 한다길래 찾아봤더니
삼청동에 있는 '토이키노' 주인장께서 보유하고 있는 아이템 중에 선별해서 4만점 정도를 전시한다고 하길래 가봤다.
사실 토이키노를 몇 년전에 가본터라 새로운 것도 보고 싶기도 하고 올드토이들 보면서 어린시절 향수도 떠 올릴겸해서
겸사겸사 다녀왔다.
지금이야 예전보다 다양한 놀이문화가 생겼지만 내가 어렸을 때만해도 장난감만큼 좋은 놀이가 없었다.
다만 가격들이 쉽게 살 수 있는 것들 보다는 부모님께 엄청 떼써야 가능한 것들이었기 때문에~ㅋㅋ
그 중에서도 이 고무줄 총은 인기가 엄청 좋았다.
이것도 이거지만 나무젓가락과 고무줄만 있어면 충분히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올드토이만큼이나 정겨운 나무의자... 이거보니 생각나는 친구가 있네~ㅋ
그 중에서도 메카닉류들은 언제나 내 호기심을 자극하던 것들...
내 일주일 용돈을 고스란히 바치게 만들었던 녀석들~ㅋㅋ
영 플레이모빌 역시 과자류와 동봉해서 판 적이 있었는데...
새해 첫날만 되면 신나게 달려가서 사던 기억이 난다.
언제나 티켓 인증샷~ㅋㅋ 값은 싸다고 하면 쌀 수 있고 비싸다고 하면 비싸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총 땡겨본 사람은~ㅋㅋ
아마 BB탄 총의 원조가 아닐까 싶다. 주위에 돌만 있으면 언제나 가능했던~
확실히 올드토이들은 지금보면 그저 그런 수준의 장난감이겠지만
어렸을 적에 그렇게 밤새 설레게 했던 그런 존재였다.
지금도 여전히 피규어를 좋아하는 건 내가 정말 좋아하고 바라고 바랬던 것을 내 수중에 갖게 되었을 때
그 행복감이라고 해야하나? 그 추억을 곱씹고 싶어서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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