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몸 좀 식히고 나와서 닛뽀리로 왔다.
해는 저물어 갈 시간이긴 했지만 여전히 더웠다.
서쪽 출구로 나오면 왼쪽으로 언덕길이 있는데 이곳으로 가면 된다.
그냥 가게가 예쁜 것 같아서 사진찍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할아버지가 뭘 그렇게 열심히 찍느냐고 웃으면서 말하신다.
사진찍는 모습이 마냥 신기하셨나보다. 아니면 내가 좀 이상하게 생겼나???
아무튼 어디서 왔냐, 여행왔냐, 이런저런 것들 좀 물어보시더니 잘 즐기고 가라고 하시고 웃으면서 가시더라.
음... 가끔 여행할 때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것도 또 다른 재미 아닌가 싶다.
여기저기 자전거가 많다.
야나카긴자 거리 초입부터 고양이와 관련된 가게들이 참 많더라.
정작 고양이 한마리도 보지 못했다. 날이 더워서 다들 어디로 가셨나...
이거 나중에 알게 된 것인데 모기향 피우는 통~
마냥 환하게 웃는 모습이 귀여워서 한장 찍었다. 살면서 저렇게 환하게 웃어볼 일이 얼마나 있으려나 싶기도 했고
계단을 내려가기 전에 찍은 야나카긴자 거리~
날이 더워서 그런지 여기저기 빙수들 많이 팔더라.
이런 곳에 고양이 한마리라도 앉아서 쉬고 있으면 재밌는 사진이 되었을텐데... 아쉽~
아쉬운대로 팬더 빼꼼 샷~
슬슬 야나카긴자 거리로 들어간다~
이 녀석~! 무지 덥겠다~ 네코마치 갤러리 가는 길에 또 만난 녀석~!!!
이렇게 가게를 캐릭터화에서 장식한 것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도장을 만들어 주는 가게도 있더라.
각 캐릭터 별로 다양한 의미가 있더라.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역시나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다.
꽤나 유명한 고양이 스틱 팔던 곳~ 맛이야 비슷하겠지만 다양하게 만들어 팔고 있어서 그런지 보는 재미만으로도 쏠쏠~
한참 가고 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좀 봤더니
기치조지에 있는 사토 멘치가츠처럼 멘치가츠를 팔고 있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먹을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아서 나도 하나 구입했다.
빵부분이 두껍지 않고 고기가 가득 들어 있더라. 맛도 좋고 부드럽고~!
아마 가격은 150엔이었던 것 같다.
이곳도 야나키긴자에서 유명한 와쿠리야~
가격이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더위도 식힐 겸 한번쯤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야나카긴자 초입부터 맥주컵을 들고 있던 사람이 있어서 뭔가 싶었는데 이곳에서 팔고 있던 맥주였다.
옛날처럼 다른 음료수도 시원한 물에 넣어서 팔고 있었고~
목도 마르고 좀 더울 때라 나도 한잔 시켰다~
가게 옆 간이의자에 앉아서 주위도 좀 둘러보고 쉬다가 다시 이동~!
그러고 보니 지붕위에 고양이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 물론 모형이지만~
튀김가게 위에 고양이~ 아주 적절하지 않나 싶다
그렇게 야나카긴자 거리를 보고 네코마치 갤러리 쪽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발견한 모기향~!!! 음... 오래 사용하면 목이 아픈게 흠이지...
아무튼 시간이 빡빡해서 네코마치 갤러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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