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키긴자 거리를 나와서 왼쪽으로 돌아서 간다
닛뽀리의 정보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이것저것 찾아보느리 시간 좀 걸렸다.
네코마치 갤러리, 네코마치까페29, 넨네코야만 볼 생각으로...
확실히 번화가를 빠져 나오니 사람들이 적어졌다.
도심 속에서 보는 해바라기는 또 다른 매력~
커피나 차를 파는 곳이 었는데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인기가 좋은 것 같다.
친구 만나서 같이 저녁먹기로 했는데 환풍기로 나오는 꼬치굽는 냄새는 진짜 참기 힘들더라...
앗! 요즘은 거의 볼 수 없는 옛날 과자들 파는 곳~
작은 빵 가게에서 나오는 향긋한 빵냄새도 좋았고~
영업을 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서 슬슬 불을 켜기 시작한다.
길건너서 우연히 발견한 수제 구두를 팔고 있던 가게~
최근에 언어의 정원을 봐서 그런지 한번 더 눈길이 가더라. 마침 구두를 사러 들어가던 커플도 있었고
오늘인가 내일인가 언어의 정원 개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한번 더 보러 갈까 생각 중~
길을 건너서 왼편으로 조금 올라가다보면 네코마치 갤러리 안내 표지판이 있다.
안내 표지판을 보고 오른쪽으로 돌아서 가다가 본 조금 독특한 일본요괴 샵도 있더라.
내려오다가 왼쪽으로 돌면 유치원이 있고 반대편에 네코마치 갤러리가 있다.
계단부터 고양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결국 이날은 여기서 본 고양이 동상이 전부였다. 명색이 고양이 동네인데...
6시가 다 되어서 도착했기 때문에 평일은 6시까지해서 문을 열었다가 괜히 방해가 될 것 같아서 그냥 나왔다.
해는 저물어가고~
뭐랄까 좀 묘한 기분을 들게 하던 자전거...
버려진건지 아니면 그냥 놔둔건지 모르겠지만 아마... 버려진 것 같다...
그리고 넨네코야 쪽으로 향했다.
중간에 보고 놀란 건물 아주 오래된 집인 것 같은데 살찍 기울어 있었다. 괜찮으려나?
여기다. 물론 들어가지는 않았다. 고양이를 좋아하긴 하는데 뭐 구지 들어가서까지 시크한 고양이들에게 아부떠는 건 좀 아니다 싶어서~ㅋㅋ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네코마치까페 29 여기라도 가볼까 생각했었는데 마침 휴가갔더라.
맨 위에 표시된 곳이 네코마치 갤러리, 그 밑으로 네코마치까페 29, 맨밑이 넨네코야이다.
야나카긴자 거리에서 조금 떨어져 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멀지 않으니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가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옛날 생각이 나서 찍어본 집~
그러고 보니 서울에서는 이제 이런 정겨운 대문 찾기도 쉽지 않은 것 같다. 나중에 옛날에 살던 동네 다시 한번 가봐야지!
그리고 다시 닛뽀리 역으로 향했다. 이 날따라 해 저무는 풍경이 장관이었는데 제대로 못 찍어서 아쉽~
닛뽀리 역으로 왔는데 마침 신칸센이 지나가고 있어서 몇 장 찍어보고~
예전에 시즈오카 갈 때 타보고 타본 적이 없으니~
닛뽀리를 달리는 전철들도 친절하게 간판으로 설명 해놨다.
그리고 친구를 만나서 간 긴자에 있는 오레노캇포우(俺の割烹)~
요리를 하나씩 내놓는 가이세키 요리집이다. 상당히 인기가 많은 곳인데 저렴한 가격(?)에 고급스러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좌석은 예약이 필수이고 보통 서서 먹는 스타일인데 음식 하난 정말 맛나더라.
이곳은 오레노 이탈리안, 프렌치, 야키토리와 같이 운영하는 곳이다.
여행자로서 오기는 좀 부담스러운 곳이다보니 친구 덕분에 오게됐다. 주문은 친구에게 맡기고 그냥 기다리기만 했다.
먼저 맥주로 시작~!
전복과 생선살과 향긋한 파를 넣고 끓여서 나온 맑은 국~ 파의 향 때문에 그런지 더 맛있더라.
그 다음은 구운 가지 껍지을 벗기고 간장양념에 재어놓은 나온 가지요리
구운 하모하모를 차갑게 해서 오이와 버무려서 나온 요리~
으깬 닭새우 살로 만든 고로케~
유부 주머니에 새우살을 채우고 끊인 것~ 송이 버섯 때문에 향이 더해져서 좋더라.
그리고 와인 비슷한 맛이 나던 일본 술~
갑자기 줄기차게 나오다보니 이거 먹다가 저거 먹다가 해서 고로케 먹기 전에 갈라봤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닭새우~
음... 이 정도 크기면 바닷가재 사이즈 아닌가 싶다.
단순히 음식만을 즐기는 곳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째즈 라이브도 하는 곳이라서 정말 독특했다.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노래도 감칠맛 나게 잘 부르고
술도 감칠맛 나고~ㅋㅋ
그렇게 잘 즐기다가 나왔다.
친구 덕분에 쉽사리 갈 수 없는 곳을 가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 나중에 서울오면 내가 한턱 쏠께~!
위치는 신바시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그렇게 하루를 정리하고 다음 날은 요코하마와 오랜 만에 친구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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