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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2013년 8월 도쿄여행 셋째날 (1) - 요코하마 모토마치 & 차이나타운 -

by 분홍거미 2013. 8. 15.

이날따라 유난히 더웠다.

 

컵라면 박물관 때문에 조금 일찍 도착했다가 그냥 요코하마에서 마지막 코스로 생각하고 입장할 수 있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라고 생각하고

 

일단 모토마치 쪽으로 갔다.

 

 

 

 

 

 

 

오랜만에 보는 모토마치 입구~

 

 

 

 

 

 

 

 

 

분명히 3년 전에는 아침에 비가 왔다가 모토마치에 도착하기 전에 하늘이 맑아져서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날은 날씨가 다소 흐려서 노출잡기도 힘들고 해서 모토마치 초입에 몰려있는 옛날 건물들은 아예 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친구집에 가려면 다소 시간도 부족했고

 

아니다 싶을 때는 아쉬운 건 뒤로 하고 과감하게 넘어가는게 좋은 것 같다. 언젠가 또 올 수 있을테니...

 

 

 

 

 

 

 

 

 

 

 

 

 

 

 

 

 

 

 

 

 

 

 

 

 

 

 

 

 

 

 

 

 

 

 

 

 

 

 

 

 

 

 

 

 

 

 

 

 

 

 

 

 

 

 

 

 

 

 

 

 

 

 

어머니에게 부탁받은 부엉이 장식품을 여기서 본 기억이 있어서 사려고 했는데

 

대부분 아직 문을 열고 있지 않았다. 음... 일본여행할 때 항상 아쉬운 것은 번화가나 상점가 일찍 열어도 11시나 12시쯤에 시작한다는 것!

 

아침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스타일인 나에게는 여간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음... 어디서 사야 하나 잠시 고민하다가 일단 움직였다.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코끝에 전해오는 빵냄새가 머리 속을 싹~ 비웠다~ㅋㅋ

 

 

 

 

 

 

 

 

 

 

 

 

 

 

 

 

 

 

 

 

 

 

 

 

 

 

 

지나가다가 또 하나 발견한 빵집~ 진짜 참기 힘들더라.

 

 

 

 

 

 

 

 

 

 

벌꿀 팔고 있는 곳~

 

 

요즘은 친구 블로그 보면서 일본어 공부하고 있는데 하치미츠 단어가 뭔가 싶어서 사전 찾았던 기억이 있어서~ㅋㅋ

 

 

 

 

 

 

 

 

 

 

 

음... 택시가 역근처에서 이렇게 줄 서 있다는 건 확실히 일본이나 한국이나 불경기라는 생각이 들더라.

 

아무튼 일찍 온 관계로 딱히 볼 것도 없고 시간도 조금 빡빡해서 차이나타운 쪽으로 이동했다.

 

 

 

 

 

 

 

 

 

 

 

 

 

 

 

 

 

 

 

 

 

 

 

 

 

 

 

왜 이렇게 익숙한가 싶었는데 아마 하마마츠죠에서도 본 것 같다. 처음엔 데쟈뷰인 줄~

 

 

 

 

 

 

 

 

 

벚꽃 유치원~ 음... 아이들 유치원다운 이름 아닌가 싶다

 

 

 

 

 

 

 

 

 

모토마치를 구경하고 가장 가까운 곳은 주작문이 아닌가 싶다. 일단 이쪽으로 들어갔다.

 

생각해보니 예전 코스와 비슷하게 움직였던 것 같다. 

 

 

 

 

 

 

 

 

 

 

 

 

 

 

 

 

 

 

가끔 인천 차이나타운을 가보면 느낄 수 있듯이 확실히 또 다른 세상에 온 느낌~

 

 

 

 

 

 

 

 

 

 

 

 

 

 

 

 

 

 

 

 

 

 

 

 

 

 

 

 

 

 

 

 

 

 

 

 

 

 

 

 

 

 

 

 

 

 

 

 

 

 

 

 

 

 

나야 혼자서 움직여서 좀 아쉽지만 대부분 2인 이상은 2000엔 이하로도 간단하게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으니

 

한번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모토마치보다는 좀 더 번화가라고 할 수 있다보니 쥬카가이오오도리(中華街大通り) 거리는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더라.

 

 

 

 

 

 

 

 

 

좀 더 여유롭게 요코하마를 돌아볼 수 있다면 차이나타운 구석구석을 돌아다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음... 진짜 생각해보니 아쉽긴하네...

 

 

 

 

 

 

 

 

솔직히 차이나타운은 잘 몰라도 사람들이 줄 서 있거나 북적대는 곳이라면 크게 실망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나는...

 

 

 

 

 

 

 

 

 

날은 덥고 어떤 집이 맛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조금 귀찮고 해서 아무집이나 들어갔다.

 

주문했던 것은 새우만두~

 

 

 

 

 

 

 

 

 

호기심에 시켜본 파라면~

 

 

 

 

 

 

 

 

 

그리고 교자...

 

먹고난 후에 내린 결론은... 먹고 싶은 음식만큼은 미리 정해서 가고 싶었던 집으로 가라!이다

 

맛이 그냥 그랬다.

 

 

 

 

 

 

 

 

 

조금 짜게 먹어서 그런지 단 것이 땡겨서 근처에 코코넛 밀크가 있길래 바로 구입~!

 

 

 

 

 

 

 

 

 

날이 더운 것도 있고 입안에 짠기가 도는 것도 있어서 그런지 입가심으로 좋더라.

 

순식간에 해결하고 다시 움직였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한국이나 요코하마나 차이나타운만큼은 확실히 다른 세계같은 느낌...

 

뭐랄까 닮아 있는 것 같기도 하면서 막상 보면 다른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보는 재미도 있고 먹는 재미도 있는 곳임에는 확실하다.

 

그렇게 오산바시 국제 여객 터미널로 향했다.

 

그늘 하나 없는 곳 투성이인데 걱정도 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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