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때문에 상암동 근처에 갈 일이 있었는데 문득 작년 이맘때 억새풀 축제하던 것이 생각나서 카메라를 들고 갔다.
이제 슬슬 단풍놀이가 시작되려고 하는 것 같다. 서울도 슬슬 붉게 물드는 것 보니~
억새풀 축제는 밤에 보는 것이 좋긴 하지만 역시나 사진을 찍을 때는 해가 질 때가 가장 좋다.
오늘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돌아서 올라가지 않고 계단으로 올라갔다. 운 좋은 듯~
올라가보니 이미 사람들이 꽤 많이 있더라.
잔잔한 음악도 틀어놓고 바람에 흔들리는 풀들의 소리도 좋고 왠지 느낌 좋은 순간...
억새풀도 억새풀이지만 역시나 조금이나마 하늘과 가까이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다.
낮에는 그저 평범한 느낌이지만 밤에 조명을 받으면 또 다른 수풀의 느낌을 줄지도~
하늘공원의 묘미는 날씨 좋고 적당한 구름이 있으면 누구나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는 곳이라는 거~
집근처에서도 항상 삼각산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앞에 커다란 오피스텔이 생기는 바람에 이제는 더 이상 찍을 수 없는게 그저 아쉽다.
나름 나만의 명당자리였는데...
슬슬 어두워지는 것 같아서 다시 내려왔다.
차를 가지고 와서 길 막히는 것도 생각해야 해서~
사실 요즘 이런 걸 누릴 시간이 없긴 한데... 좀 숨막히게 사는 것보다 잠시 쉬어가는 것도 괜찮다 싶어서...
그래서인가? 아무튼 걱정거리는 하나 덜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일단 유투브에서 사용가능한 배경음악 다운받아서 대충 붙이기만 했다.
동영상 편집도 어느 정도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동영상이야 가끔 찍는 거라서~
나중에 또 배워야할 때가 되면 잘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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