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슬슬 어두워져서 도쿄역으로 향했다.
역시나 도쿄역은 헤매기 딱 좋은 곳이다.
밤이 되고 조명을 켜니 야경 촬영지로 딱 좋은 느낌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지나가면서 보니 구 도쿄역은 이제 호텔로 사용하는 듯 싶더라.
대부분 야경 찍으러 KITTE의 루프가든으로 많이 가기 때문에 일단 이곳으로~
삼각형 형태의 건물이라 그런지 내부도 독특한 듯~
나름 이유가 있었겠지만 가운데를 이렇게 비워놓는 건 공간 활용면에서는 좀 비효율적이지 않나 싶었다.
아무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루프가든으로
여전히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었고 그래서인지 유난히 야경이 예뻐보인 듯 싶다.
소니 A7S 사용하면서 좋은 건 풀프레임에 고감도라서 삼각대를 세우기 애매한 곳에서도 충분히 이렇게 찍을 수 있다는게 참 좋더라.
낮보다는 밤에 더 진가를 발휘하는 듯 싶었다. 여행내내 여행지도 아닌 곳에서 밤에 찍는 사진에 삼각대를 갖고 다녀야하는 부담도 없었고
장노출로 찍을 수 있는 사진은 좀 무리인 듯 싶었다.
삼각대를 사용해도 난간 높이가 좀 있어서
꽤 찍어보고 비가 오고 있던 탓에 추워서 다시 안으로
5층에 있었던 초밥집을 가려고 했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지하에 있는 푸트코트로 내려갔다.
사실 지하쪽은 계획에 없었는데 배가 고파서 어쩔 수 없이...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호기심에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던 규탄으로 결정~!
먼저 소고기 츠쿠네 주문하고~
약간 달달한 된장 소스에 날계란을 살짝 풀어서 그런지 감칠맛이 돌아서 좋았던 기억이
부위가 부위인만큼 약간은 질긴 식감?도 있었지만 맛있더라.
잘 먹고 다시 돌아가려는데 아사쿠사에 있는 실크푸딩을 여기서도 판매하고 있어서 좀 놀랐다.
몇개 사가지고 가서 먹을까 하다가 그냥 호텔로 향했다.
그냥 돌아가기가 좀 아쉬워서 유라쿠쵸의 빅카메라로~
조금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아이폰6 만지작 만지막~
내년에 6S가 나오면 바꿀 생각~ 플러스는 너무 크다.
첫날 구입한 맥북 생각하면서 만져본 맥북에어
요즘은 이거 적응하느라 정신없다. 나중에 여행가게 되면 저녁에는 사진이나 정리하면서 보낼까 하는데 듣기로는 포토샵은 단축키가 다르다고 하니 또 찾아봐야 할 듯 싶네...
외장하드도 하나 사야할 판~
확실히 일본은 4K TV가 대세인 것 같더라. 전면에 대부분 4K TV들이 즐비하게 있어서 쓸데없이 눈만 높아졌다.
오랜만에 보는 플스~ 가격은 예전에 비해 많이 높지는 않은 듯
처음에는 라이카 모형인가 싶었는데 일본 옛 필름 카메라 모형 빅카메라 한정 상품이더라.
이거 진짜 오랜만에 본다. 한때 엄청 인기있었던 것인데 지금도 꾸준하게 잘 나오나보다
이미 내 손에 쥐어진 7D Mk2~!!!
구입하기 전에 어떤지 좀 만져봤었는데 후속모델답게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 자주 사용해여쥐~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었던 시리즈가 이제 아예 E 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나왔다.
화질 하나만큼은 기막힌 DP 콰트로~
다만 화질 외에는 전부 포기하는 것이...
평소 구경하기 힘든 초망원 렌즈들도 실컷 보고
아... 천체사진 다시 시작하고 싶다...
라이카 부스는 그냥 구경만~ 구입할 생각은 아예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ㅋㅋ
아무튼 도쿄여행의 마지막 밤은 이렇게 끝났다.
호텔 돌아가기 전에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사가지고 가서 TV 보면서 먹어면서... 느즈막히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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