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타워에 간다고 생각하면서도 호텔에 다시 와서 '어디 갈까?' 계속 생각하다가 시간 맞춰서 그냥 도쿄타워로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택시를 타본 적이 없었는데 이 날은 왠지 이유없이 택시를 타보고 싶었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니 부담도 안 되고
슬슬 해가 지기 전이라서 하늘이 파랗다.
3층에서 원피스 전시회도 하고 있어서 그런지 평일이고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날이었는데 사람들이 많았다.
왠지 타워에도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후딱 티켓끊고 안으로~
원피스타워와 같이 되어 있는 것으로 구입했는데 급하게 사느라 특별전망대는 못 사서 올라가서 구입
슬슬 해가 지기 시작했는데 희미하게나마 후지산이 보였다.
하루에 두번 보는 건 아마 처음일 듯~
구름 덕분인지 저 멀리 빛내림이 있는 동네도 보이고~
구름에 가려진 곳은 벌써 어둑해지고
다음 날은 스카이트리에 꼭 올라간다고 생각하면서 한 장~ 결국은~ㅋㅋㅋ
항상 야경으로만 보던 레인보우 브릿지도 이렇게 보니 운치있어 보이더라.
해가 산 아래로 내려갈 때 쯤에 빛이 점점 더 퍼져 나간다.
밤이 되면 유명한 도쿄타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거리인데 이렇게 보니 그리 특별해 보이진 않는 듯~
야경은 야경만의 묘미가 있는 것이니까
전망대에 올라가는 이유는 잠깐이라도 발 아래의 세상을 보고 싶어서 아닐까 싶다.
게다가 하늘 사진 좋아하는 나로서는 특별한 것 없는 이런 해지는 시간도 마냥 좋고... 그리고 순간순간마다 달라지는 하늘을 찍는 것도 묘미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하늘 사진 참 좋아하는 듯~
해질 무렵에 후지산이 제대로 보인다.
이제 슬슬 봄이 시작하는 시기이니 해질 때 하늘도 예뻐질 듯~ 찍으로 갈 시간은 없겠지만 ㅠㅜ
그러고 보니 여행할 때에는 렌즈를 따로 가져가는 것도 없고 망원렌즈도 없으니 이럴 때 좀 아쉽긴하다
그렇다고 가끔 쓰는 망원렌즈를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사진도 적당히 찍었겠다 좀 느긋하게 일몰 좀 보다가
어두워져서 찍은 도쿄타워 야경~
포토샵에서 HDR 기능으로 좀 보정해봤는데... 역시나 어렵다. 대충 HDR 느낌은 나는 것 같지만
아무튼 다시 내려와서 3층에 원피스 도쿄타워 구경하기~
앞에 서있으면 반응하는 장면도 있어서 좀 놀랐다. 하필이면 천둥치는 소리여서
한 쪽에는 실물크기로 전시해놓은 것이 있어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쵸파 표정 진짜 귀엽다.
얘들은 맨날 티격태격~
만화에서 항상 나오는 이런 고기들은 어떤 느낌일까 생각했었는데 모형으로 봐서 그런지 몰라도 왠지 맛없어 보일 듯~ㅋㅋ
도쿄타워에서 전시회를 하니까 겸사겸사 간 것이라서 무슨 캐릭터인지 모르겠다.
원피스는 초기에 나오는 캐릭터 외에는 전혀 모르니
3D 영화처럼 각 구역에서 진행하는 것들이 있는데 사람이 없어서 들어간 곳은 쵸파를 메인으로 하는 곳이었다.
이렇게 봐도 모르겠다. 뭐하던 곳인지
설정상 실제크기인지 모르겠지만 높이가 꽤 있는데 이런 것까지 전시해놨더라.
1층에는 원피스 캐릭터 샵도 있고
오다이바에도 있었던 원피스 레스토랑도 운영 중이었다.
마지못해 갔었던 도쿄타워였지만 나름 좋았다.
아마 나중에 또 도쿄에 가게 되면 다시 가게 될지도~
신주쿠에 츠나하시에 가기 전에 시부야에 잠깐 들렀다. 살 것이 있어서~
디즈니스토어는 밤에 보는게 더 예쁜 듯~
살 것이 있어서 일단 애플스토어로~ 첫날에 다 사긴 했는데...
사용하던 아이패드 미니는 입양보냈고 미니3 64G 스페이스 그레이로 구입~!
케이스도 같이 구매했는데 케이스는 여기서도 싸다는 느낌이 별로 없다.
이 날의 마지막은 츠나하시로~
유난히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시간이어서 좀 정신없었지만 맛은 변함없이 좋았다.
신주쿠 좀 더 둘러보고 다시 호텔로... 매번 갈 때마다 호텔로 돌아가는 시간이 빨라지는 것 같다.
운동 좀 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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