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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360 ONE R 배터리& 충전기 구입 그리고 사용후기

by 분홍거미 2020. 5. 27.

1월말 쯤에 구입해서 실사용은 두어달 정도

 

기존에 리코 세타 360도 카메라를 사용했었지만 카메라 자체도 그렇고 어플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이제는 얼추 편집도 하고 카메라의 장단점이 보이기 시작해서

 

차후에 360도 카메라를 구입할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포스팅해본다.

 

사실 악세사리 구입했다고 구지 포스팅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존에도 360도 타입 카메라들은 제법 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잘 버티고 살아남았다고 생각하는 건 리코 세타 시리즈들과 꾸준히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온

 

인스타360시리즈들만이 살아남은 것 같아서 좀 아쉽다.

 

선택을 하는 사람들 입장에 있어서는 다양한 제품들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구입하면 좋으련만

 

선택지가 그리 넓지는 않은 것 같다. 카메라 특성상 주류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서 그런 것 아닌가 싶은데...

 

어쨌든 사진이나 영상에서 새로운 개척지를 만들어냈음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실사용을 하면서 느꼈던 점은

 

인스타360 ONE R의 경우는 발매할 때부터 좀 걱정이었던 배터리 용량이었다.

 

아이폰 SE2보다도 적은 1190mAh...

 

3분 정도의 동영상을 10~14개 정도 찍으면 배터리는 거의 바닥으로 떨어지는 정도라서 추가로 넉넉하게 2개를 구입했다.

 

게다가 제품 자체에 충전기는 따로 없고 본체와 연결해서 충전하는 타입이라 다소 불편한 감도 있었는데

 

충전기를 구입해서 이 문제는 얼추 해결된 느낌~

 

내 스타일이라면 배터리 3개 정도면 이것저것 다 찍고도 남을 정도라고 판단했기 때문~

 

 

 

 

 

 

 

배터리는 개당 별도로 판매하고 있고 충전기 역시 별도로 판매하는 제품이다.

 

음... 그런데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한 편은 아니라서 

 

인스타360 ONE R을 구입 예정인 사람들이 있다면 일단 본체 패키지만 구입해서 사용해보고 

 

차후에 구입하는 것을 추천~

 

 

 

 

 

 

 

본체와 동일하게 C타입 단자에 듀얼로 충전할 수 있어서 배터리 충전시간을 단축하기 좋음

 

그 외에 배터리를 장착해서 휴대하기도 편한 타입이다.

 

 

 

 

 

 

 

일단 인스타360 ONE R은 모듈형 타입에 스틱타입이 아닌 큐빅타입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제품들 중에서도 큐빅타입이 없던 건 아니지만 영상을 스티칭할 때 생각보다 어긋나는 부분이 제법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인스타360 시리즈의 장점 중에 하나는 촬영용 스틱을 사용 시 보이지 않게 해준다는 점

 

다만 앞뒤 렌즈간의 두께가 있어서 그런지 ONE X에 비해서 어긋나는 경계선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발매 이후 이에 대해서 추가로 개선된 부분이 없는 걸 보면 두께에서 오는 한계라서

 

그러려니~ 하고 사용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을 해보면 크게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니다.

 

 

 

 

 

 

 

 

기존 다른 360도 카메라와는 다르게 모듈형 타입으로 만들어서 

 

360도 카메라 기능뿐만 아니라 액션캠으로써의 기능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액션캠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반길만한 기능이 아닌가 싶다.

 

고프로와 비교해서 기능도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고 덤으로 360도 카메라 기능도 사용할 수 있으니~

 

패키지 타입이 아닌 단일 모듈로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도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좋고~

 

360 카메라 모듈의 경우 생각보다 저렴하니 액션캠으로 고려를 해서 구입한다면

 

차후에 360을 추가로 구입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모듈형으로서의 장점이 아닌가 싶네

 

 

 

 

 

 

 

인스타360 ONE R의 기능을 제대로 사용해보려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전용케이스를 꼭 사용해야 한다.

 

배터리 두께가 생각보다 얇아서 하단부에 마운트 홀이 없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부스터 배터리가 나오긴 했는데... 이걸 사용하면 반대로 케이스를 사용할 수가 없다.

 

 

 

 

 

 

 

인스타360 카메라 기능 중에 재미있는 것 중에 하나는 뷸렛타임 기능인데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악세사리가 필요하다. 

 

뭐, 인스타360 뿐만 아니라 다른 360도 카메라도 기본적으로 셀피 스틱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스타360 ONE R만의 문제는 아닌 듯 싶고~

 

기존 리코세타에서 인스타360으로 갈아탄 이유는

 

리코세타 시리즈는 360도 카메라의 첫주자라고 해도 될 만큼 상당히 오랫동안 제품들을 발매해왔기 때문에

 

성능에 대해서나 결과물에 대해서도 큰 불만은 없었다.

 

다만 내장 배터리에 내장 메모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마치 에바 시리즈들처럼  다소 제한적인 느낌이 있어서 

 

편하게 사용하기에는 좀 무리...

 

최근 1인치 센서를 2개를 때려 박아 넣은 무시무시한 녀석이라 하드웨어적은 면에서는 상당히 좋다.

 

그런데 어플이 마음에 안든다... 이렇게 성능을 끌어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어플에서 편집할 수 있는 건 간단하게 영상을 편집하거나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정도의 다소 정적인 느낌만 

 

맛 볼 수 있는 건 제품의 기능 낭비가 아닌가 싶다.

 

인스타360 어플의 경우는 익숙해지는데는 좀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촬영한 영상 하나만으로도

 

스마트 폰에서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고 영상의 흔들림도 왠만한 건 다 잡아주기 때문에

 

결과물에 완성도를 떠나서 상당히 재밌는 영상을 만들 수 있어서 좋더라.

 

아무래도 리코세타와 인스타360이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서 그렇지 않나 싶은데

 

리코세타 어플의 경우에는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대충 두서없이 포스팅 해봤고

 

지금부터는 인스타 360 ONE R의 장단점에 대해서 얘기해볼 생각~

 

1. 장점

 

- 고프로와 비슷한 가격에 액션캠과 360도 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연동하는 어플을 통해서 결과물을 다양하게 편집할 수 있다.

 

- 외부메모리를 사용함으로써 영상의 용량(4K 광각, 5.7K 360도)에 대한 걱정이 덜함. 

 

- 배터리 교체 타입으로 촬영시간에 대한 부담감 또한 덜함.

 

- 100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1인치 라이카를 맛볼 수 있음. (단, 모듈 가격만 고려했을 때)

 

2. 단점

 

- 영상을 찍기 위해서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악세사리에 대한 부담이 의외로 좀 있는 편

 

- 개인적인 문제일지 몰라도 본체와 와이파이로 어플을 연결했을 때 스마트 폰이 생각보다 발열이 심함

  게다가 스마트 폰 배터리이 역시 생각보다 많이 잡아먹음( 아이폰6S 사용 시 아이폰SE2 사용 시 큰 차이가 없었음)

 

- 어플이 가끔 먹통되는 경우가 있다. (치명적이진 않지만 좀 번거로움)

 

- 1인치 라이카 모듈의 경우 광각임에도 불구하고 초점거리가 거의 1m나 되어버리는 미스테리한 시스템

  액션캠으로서 초점거리가 너무 멀어서 1인치 모듈 사용 시 액션캠이라 말하기에 좀 무색함

 

- 위의 1인치 라이카 모듈은 라이카와 협업했다는 것 외에는 내세울만한게 없음

  최소한 라이카 느낌의 모노크롬이나 스탠다드 컬러 정도는 설정할 수 있을면 좋을텐데 아마 없는 걸로 알고 있음.

 

대충 이런 것 같다.

 

그래서 결국 리코 세타 시리즈와 인스타360 시리즈 중에서 어떤 것을 추천한다고 물어본다면

 

크게 동적이지 않고 짧은 시간의 영상 촬영이나 가볍게 사진을 영상으로 편집해서 결과물을 얻고 싶다면 리코 세타 추천~

 

Z1이 아닌 이상 인스타360 시리즈들 보다는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다.

 

뭔가 360도 카메라로 스토리가 있는 영상을 만들거나 좀 다양한 연출을 만들고 싶다면 인스타360 ONR을 추천한다.

 

참고로 구지 액션캠의 기능이 필요하지 않다면 인스타360 ONE X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마 ONE R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다를 듯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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