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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아크로님x블레이저 로우 나이트 마룬 (NIKE ACRONYM®x Blazer Low Night Maroon) - 블레이저 라고 다 안 좋은 건 아닌 것 같다 -

by 분홍거미 2022. 2. 11.

국내에서 나이키 운동화 중에 거의 무덤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시리즈가 있다. 블레이저 시리즈...

 

퀄리티가 안 좋다거나 디자인이 이상하다거나 그런 건 없다.

 

이유는 단 하나~ 발볼이 너무 좁게 나옴... 거기에 양념을 좀 치면 리셀값어치가 없음~ㅋㅋ

 

그래서 난 품절 걱정없이 내 사이즈를 여유롭게 구매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사카이, 카우스까지 붙여가면서 블레이저 로우와 콜라보를 했었지만 제대로 힘을 쓰지 못 했다.

 

아마도 클래식한 디자인에 발이 좀 불편한 것도 있어서 그렇지 않나 싶은데...

 

발볼이 그리 좁은 편이 아닌 내가 신어도 못 신을 정도는 아닌데 이렇게 반응이 무덤덤한지 이유를 알 수가 없네

 

아무튼 받았으니 열어봐야지?

 

 

 

박스부터 화려하다~

 

아크로님 브랜드는 처음 접하는 브랜드인데 대충 찾아보니

 

동양계 캐나다인인 Errolson Hugh라는 사람이 만든 브랜드인데

 

약간 컨셉은 사카이 브랜드처럼 패션과 일상생활에 경계선을 낮추면서 필요한 기능을 적절하게

 

넣는 것을 추구하는 그런 브랜드인 것 같다.

 

 

 

 

 

 

 

 

언제나 그렇듯이 사이즈는 255mm(US 7.5) 사이즈

 

실측 250mm에 발볼 100mm인데 기존 사카이 블레이저 로우나 카우스 블레이저 로우는

 

반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발볼 압박이 살짝 있었다.

 

장시간 신으면 좀 불편한 느낌도 있었고...

 

그런데 아크로님 블레이저 로우의 경우에는 좀 다르더라. 그건 밑에서 얘기하고~

 

 

 

 

 

 

 

 

박스를 열면 엽서같은 것이 올려져 있는데~

 

 

 

 

 

 

 

 

힐컵부분의 추가파츠를 교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엽서더라.

 

 

 

 

 

 

 

 

콜라보 제품이다보니 당연히 그래픽 속지가 있고

 

 

 

 

 

 

 

 

속지를 걷어내면 이렇게 들어가 있음

 

 

 

 

 

 

 

 

오른쪽에는 나이키 코리아 탭이 붙어 있고

 

 

 

 

 

 

 

 

왼쪽에는 군번줄 악세사리가 달려 있는데 이걸로 힐컵 파츠를 교환할 수 있음

 

그런데 구지? 드라이버로 하면 되지~ㅋㅋ

 

어쨌든 구성품이 더 들어 있는게 나쁜 건 아니니까

 

 

 

 

 

 

 

 

 

 

 

 

 

 

 

 

 

 

 

 

 

 

 

 

 

 

 

 

 

 

 

 

 

 

 

솔직히 어떤 방향으로 디자인을 하는 브랜드인지는 모르겠다만

 

이번 블레이저 로우의 경우에는 상당히 싸이버틱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신고 걸을 때 사용하는 것보다 뭔가 하늘에 둥둥 떠다니는 무언가를 탈 때 신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흔히 생각하는 블레이저 로우와의 느낌과는 좀 거리감이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라서 마음에 들더라.

 

특히 블랙 컬러보다 나이트 마룬 컬러롤 구입한 이유는 색조합이 상당히 익숙한 조합이라서...

 

에바 초호기~ㅋㅋ

 

 

 

 

 

 

 

 

기존 블레이저 로우 시리즈들은 위에서 보기만 해도 

 

'이거 발볼 엄청 좁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아크로님 블레이저 로우의 경우에는

 

그걸 의식했는지 모르겠지만 발볼이 좀 더 여유롭게 나온 느낌이더라.

 

신었을 때에도 뭔가 불편한 느낌이 아니라 잘 감싸주는 느낌?

 

그래서 기존에 구입했던 블레이저 로우와는 달리 장시간 신어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더라.

 

뭐 신어봐야 알겠지만~

 

그래서 발볼이 100mm미만이 아닌 사람이라면 반업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

 

 

 

 

 

 

 

 

어퍼 디자인도 상당히 독특하다.

 

일부러 뜯어 놓은 것처럼 택티컬 길리슈트의 느낌을 줬고 재질은 융이 짧은 스웨이드 재질에

 

메인 컬러는 '나이트 마룬'이라고 하는 짙은 자주색을 사용했고

 

 

 

 

 

 

 

 

스우시, 혀, 힐컵 파츠들은 좀 더 밝은 컬러로 포인트를 줘서 밸런스 잘 맞춘 느낌

 

 

 

 

 

 

 

 

구입하기 전에 힐컵 부분을 보면서 도대체 왜 이렇게 만들었나 궁금했는데

 

아마도 신고 벗을 때 편하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디자인한 것 같더라.

 

 

 

 

 

 

 

 

마치 사카이 시리즈 미드솔이 뒷쪽으로 많이 나와 있는 것처럼 아크로님 블레이저 로우도 그런 느낌인데

 

파츠가 큼직하지만 그렇게 과하다는 느낌은 또 별로 없더라.

 

아마도 블레이저 디자인 자체가 샤프한 느낌이 있어서 그런 듯~

 

 

 

 

 

 

 

 

양쪽에는 큼직한 볼트 3개씩 파츠를 고정할 수 있게 해놨고

 

 

 

 

 

 

 

 

뒷쪽 디테일도 단순한 느낌은 없고

 

 

 

 

 

 

 

 

파츠를 통과하면서 똑딱이 단추로 힐컵에 고정할 수 있는 다소 보기 쉽지 않은 디자인으로 해놓음

 

구입하기 전에 참 궁금했었는데 막상보니까 그렇게복잡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닌 것 같음~ㅋㅋ

 

 

 

 

 

 

 

 

 

 

 

 

 

 

 

 

 

블레이저 로우 디자인 자체는 그리 특별한 느낌은 없다.

 

아주 클래식한 나이키 제품 중에 하나라서 그런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힐컵 파츠 때문에 느낌이 확 달라졌다는 생각

 

 

 

 

 

 

 

 

블레이저 로우가 고급스럽게 보이기 쉽지 않은 제품인데

 

적당히 레이어링도 하고 소재도 다양하게 사용한 것 같고 특히 혀부분 소재가

 

예전에 소셜 스테이터스에서 구입한 딸기덩크와 비슷한 재질을 사용한 것 같아서 생각이 난다.

 

 

 

 

 

 

 

 

아웃솔 패턴은 그냥 일반적인 패턴이고 블레이저 시리즈다보니 다소 좁아보이는 느낌은 분명히 있다.

 

 

 

 

 

 

 

 

깔창에도 프린팅이 되어 있고 깔창을 보면 확실히 기존 블레이저 로우보다는 좀 넓은 느낌이라

 

그래서 불편한 느낌이 없는 것 같다.

 

외피가 좀 부드러운 느낌도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흔히 '까뒤집어 놓다'라고 하지? 그래서 신고 벗기가 편할 것 같다라는 생각인데

 

게다가 가죽자체가 맨발로 넣어봐도 부드럽게 들어가는 걸 보면 확실히 신고 벗기는 편할 것 같더라.

 

 

 

 

 

 

 

 

파츠를 교체할 때에는 일단 볼트 6개를 풀어주고 뒷쪽에 똑딱이 단추로 풀어주고

 

 

 

 

 

 

 

 

살짝 들어올리면서 꺼내면 된다.

 

 

 

 

 

 

 

 

 

 

 

 

 

 

 

 

 

이렇게 떼어내고 보니까 파츠없이 신어도 괜찮을 것 같다.

 

 

 

 

 

 

 

 

추가파츠로는 레이스, 여분의 볼트 6개, 힐컵부분 파츠 2개가 더 들어 있다.

 

 

 

 

 

 

 

 

 

 

 

 

 

 

 

 

 

붉은 색 계열이라서 그런지 뭔가 느낌이 확 달라지는 것 같긴한데

 

개인적으론 블랙이 더 잘 어울리는 느낌

 

 

 

 

 

 

 

 

 

 

 

 

 

 

 

 

 

레이스를 풀면 혀부분은 이렇고~

 

 

 

 

 

 

 

 

안쪽은 대충 이런 느낌

 

 

 

 

 

 

 

 

혀는 겉감과 안감사이에 스펀지를 넣어서 쿠션감을 주게 해놨는데

 

이건 사카이 시리즈와 비슷한 것 같다.

 

 

 

 

 

 

 

 

뒷꿈치 부분이 전부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어서 확실히 신고 벗기는 편할 것 같네

 

 

 

 

 

 

 

 

바깥쪽 길리슈트같은 디자인에서 보이는 블랙컬러는 안감과 그대로 이어져 있는 것 같은데

 

음... 비올 때는 안 신는게 상책일 것 같다. 더 금방 젖을 것 같아서

 

 

 

 

 

 

 

 

 

 

 

 

 

 

 

 

 

 

 

 

 

 

 

 

 

 

 

 

 

 

 

 

 

 

 

 

 

 

 

 

 

 

 

 

기존 블레이저 로우 시리즈를 생각하면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걱정했었는데

 

신었을 때 느낌이 확실히 좋아서 앞으로도 불편함없이 잘 신을 것 같다. 사람들 눈길 끄는 건 덤일 것 같고~ㅋㅋ

 

앞으로 나올 블레이저 로우 시리즈들도 발볼만 좀 편하게 만들어주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음.. 어떻게 될 지는 차후에 새로운 모델이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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