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지금은 메모리 카드를 여러 개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거다.
DSLR 카메라가 사진의 주를 이루던 시기에는 보통 두어개는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었지만
최근에는 카메라보다는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더욱이 메모리 카드 케이스는 둘째치고 메모리 카드를 필수로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은 없을테니까
하지만 난 여전히 카메라가 메인이고 스마트폰은 서브 중에서도 서브다~ㅋㅋ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사진이던 영상이던 기본 퀄리티는 센서 큰 녀석이 우선이라는 생각이기 때문에 그렇다.
최근에는 그 격차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아이폰 플래그 쉽이던 번들급이던
아이폰에서 볼 때는 '오~ 괜찮네'라고 생각하다가도 막상 PC에서 보면 '음... 역시 믿을게 못된다...'라는 생각이 여전히 강하다.
어쨌든 사진도 사진이지만 영상을 찍다보면 메모리 카드 용량의 여유를 두고 싶은 심리적 안정감 때문에 그런지
보통 두어개를 사용하긴 하는데 집에서 놀고 있는 여러 장의 카드를 모아서 관리하고 싶어서 구입했다.
스몰리그(SmallRig)
아마 카메라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 영상 때문에 케이지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많이 봤을 브랜드다.
케이지 브랜드들 중에서는 퀄리티는 꽤 좋은 편인데 가격은 중간급 정도라서
크게 부담되지 않고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악세사리들이 많아서
아마 이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을거다.
나 역시 지금은 케이지는 아니지만 상단에 추가로 마운트를 할 수 있는 상단 케이지를
소니 A6300에 사용하고 있고
아무튼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이고 가격도 꽤 할인이 되어서 구입~
이 브랜드는 단순 악세사리건 메인 제품이건 박싱은 진짜 잘하는 브랜드 중에 하나인 것 같다.
작은 부품만 구입을 할 때에도 두꺼운 비닐팩에 넣어서 판매를 하는 걸보면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라는 마인드를 잘 갖춘 것 같고
케이스 커버는 아마도 알루미늄 재질 같은데 두께가 있어서 그런지 탄탄한 느낌
한쪽에 볼 베이링처럼 보이는 부품이 있는데 이 쪽을 안으로 밀어넣으면 케이스를 오픈하는 타입인데
꽤 뻑뻑해서 안쪽 보관 슬롯이 빠지는 일은 없을 듯 싶네
그렇게 밀면 반대쪽으로 메모리카드를 넣을 수 있는 슬롯이 나온다.
뭐 있을 것만 있으니 아주 심플하고 깔금한데
핀이 왜 들어 있는거지?
SD 카드 슬롯 3개,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2개, 그리고 유심칩 슬롯까지 총 6개를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더라.
그래서 유심칩 뺄 때 사용하는 핀이 들어 있나보네
개인적으로 메모리 카드는 샌디스크를 사용하는 편이고
아직은 영상 쪽은 뭔가 제대로 시작한게 없어서 64G 정도면 충분하지만
영상 쪽도 자주 사용하게 된다면 아마도 128G나 256G을 슬롯에 채울 때가 있을 것 같다.
뭔가 보수적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선뜻 영상 쪽으로 넘어가는게 쉽지가 않다. 아직은~
현재 가격도 저렴하고 단점 찾기가 쉽지 않은 제품인데 게다가 마음에 드는 것 중에 하나가
유심칩의 경우에는 케이스에 넣어서 슬롯에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덜렁 일반 유심칩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유심칩까지 넣을 수 있게 해놓은 건 좋은 것 같다.
사실 요즘은 유심칩을 교체하면서 사용하기보다 E유심과 듀얼로 지원하는 제품들이 많이 생겨서 이게 큰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만에 하나 해외여행할 때 부득이하게 실물 유심칩을 사용해야 한다면 유용하지 않을까?
해외여행은 아직은 시기상조이지만 뭐 조만간 되겠지...
그 때 유용하게 잘 사용할 것 같다~
생각해보니 요즘은 CF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는 카메라를 보기가 쉽지 않다.
난 여전히 메인 카메라를 EOS 7D MkII를 사용하고 있는데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가면 CF 메모리 카드는 추억의 악세사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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