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진작에 오려고 했었는데 개인사가 있어서 이제서야 어머니 모시고 느즈막히 온 곳은
솔샘 내지는 삼양동 사거리 근처에 있는 바이준 안경점
예전에 여기저기 검색해보다가 검사하는 방법이 남다르고 꼼꼼한 것 같아서 내 안경 맞추려고 갔었는데
일단 검사방식에도 신뢰가 가고 무조건 싼가격에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내가 지불하는 가격에 최대한 합당한 이유와 만족을 주는 안경점이라서
어딘가 갈 때에 미리 알아보고 나는 대충 건너뛰는 것마져 꼼꼼하게 알아보는 성격의 친구에게 추천해줬는데
역시나 나를 잘 안 믿음~ㅋㅋ
나중에 나한테 속는셈 치고 갔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식구들 안경까지 싹 다 여기서 맞췄다는 얘기듣고
내가 생각한게 틀리진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어머니한테도 말씀은 드렸었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사정상 어머니 모시고 갈 시간이 너무 없어서 이제서야 갔다왔다.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안경점의 전면 너비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 것 같지만
안쪽 깊숙하게 내부가 자리하고 있다.
내가 예전에 왔을 때는 아이블랭크 티타늄 안경테 찾아서 이곳에 왔던 것인데
이 안경테 때문에 좋은 안경원을 알게 되어서 앞으로도 특별한 일 없으면 아이블랭크 제품을 사용할 생각이다.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고
선글라스도 어느 정도 구비되어 있고
이제는 금자안경도 있고
가네만넨 안경테도 있더라.
애쉬크로포트는 이름은 들어보긴 했는데
안경테는 비싼 거는 관심이 없는터라 대충 이 정도 브랜드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정도
안쪽에서 바깥쪽 보면 대략 이런 느낌~
바이준 안경원 글들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실제로 8m 거리에서 시력검사를 한다는거
보통 이렇게 해야 한다고만 알고 있었지 안경맞추러 가면서 이런 것까지 어떻게 알고 가나?
그리고 매장 운영에 있어서도 이 정도 공간을 어찌보면 낭비하는 걸 수도 있고
검사를 위해서 투자를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게 그리 쉬운 결정은 아니다.
아무튼 이것 때문에 신뢰가 가서 갔던 것이고
한 30분 정도 검사한 것 같다.
어머니가 누진다초점 렌즈를 사용하셔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이 길지 않았나 싶은데
내꺼 맞출 때에도 단초점으로 했는데 20분 정도는 걸린 것 같음~
그리고 안경테만 고르면 되는 줄 알았다~ㅋㅋ
그런데 안경테 선택하고 다시 검사를 해야 하는 것이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어머니가 마음에 들어하시는 안경테 고름~
안경테 선택하고 사장님이 어머니 얼굴에 맞춰서 안경테를 세팅해주시고
마지막으로 검사를 할 것이 있어서 다시 검사하는 의자에 앉으심~
누진다초점 렌즈를 할 경우에는 사람에 따라서 눈의 위치나 간격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선택한 안경에 맞춰서 누진다초점렌즈를 사용할 범위나 간격등을 세팅해야 한다고 하시더라
욕하시는 거 아님~ㅋㅋ
나온 수치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마지막으로 가까운 사물을 볼 때의 사진도 찍는데
이 사진 결과물고 가까운 사물을 보는 초점쪽의 너비를 선택해야 하는 것도 있다고 하시더라.
그렇게 두번째 검사까지 한 4~50분 걸렸나? 그랬음~
간 김에 내꺼 안경 피팅도 다시 하고~
렌즈의 경우에는 누진다초점이라고 해도 8만원짜리도 있고 좋은 건 100만원짜리도 있다고 하시더라.
예산에 맞춰서 추천해주시는데 추천해주시는 것보다 좀 더 위의 등급으로 렌즈를 선택함
절대 가격 가지고 장난치는 거 없고 아주 객관적으로 선택한 가격의 렌즈에 맞춰서
어떤 장점이 있는지 곡률이나 렌즈 급에 따라서 울렁거림이 어느 정도인지까지 설명해주시니
어머니 입장에서는 편하게 선택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시더라.
절~대 싸고 좋은 건 없다. 그 가격에 그 값어치를 하는거지~
3~4일 후에 안경 나온다고 하니 그 때 다시 가야지
내 이름판다고 디스카운트해주고 그런 거읍다. 기대마시길~
다만 누가 가던 간에 객관적인 진단은 해주시니 믿고 가볼만할거다.
휴무일은 별도로 공지한다고 하시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고 안경맞출 때 검사하는 시간이 그리 짧지 않기 때문에
예약하고 가면 편하다.
아쉽게도 주차장은없고 주차비 지원은 없으니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거나
우이경전철 삼양사거리역에서 내려서 가면 그나마 가깝다.
멀지 않다면 안경맞출 때 가보는 거 추천~ 솔직히 멀어도 추천하고 싶음~ㅋㅋ
안경 맞추고 집근처 와서 어머니랑 간만에 외식~ㅋ
고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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