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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x 카시나 에어맥스1 SP 원앙 오렌지 (Nike x Kasina Air Max 1 SP Won-Ang Orange) - 남자는 역시 수컷~ 암~ -

by 분홍거미 2022. 9. 18.

나이키와 카시나가 콜라보한 두번째 스니커는 에어맥스1

 

그리고 컨셉은 원앙

 

한국적인 요소를 넣으려면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원앙을 선택했던 이유는 아마도 한국인의 애(愛)그리고 정(情)이 아닐까 싶다.

 

원앙은 알다시피 백년해로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조금 더 깊게 알아보면 사실 백년해로와는 조금 거리가 먼 동물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특정 세대를 타겟으로 하지 않고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고

 

다른 라인업에 비해서 에어맥스1의 인기는 생각보다 그리 높지 않지만

 

에어맥스1 또한 에어유닛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짧지 않은 에어유닛의 역사와 원앙의 백년해로의 의미가 어느 정도 부합되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았나 싶다.

 

어쨌든 에어맥스1이라는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테고

 

첫 콜라보였던 카시나 덩크로우의 의미를 알고 있다면 콜라보의 과감한 개척의 길을 지향한다는 의미도 되지 않나 싶음

 

첫 공개된 이미지를 봤을 때 개인적으론 '오~ 괜찮은데?'여서 은근히 당첨되길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 수많은 당첨을 요리조리 잘 피해가고 심지어 공홈의 원앙게임마져도 사람 피를 말린 덕에 한동안 있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구입한 애증의 에어맥스1 되시겠다~ㅋㅋ

 

 

 

박스는 화이트에 그래픽이 프린팅되어 있는데

 

 

 

 

 

 

 

 

뭔가 나전칠기같은 느낌도 듬

 

 

 

 

 

 

 

 

중개업체를 통해서 구입을 했고 구입한 사이즈는 255mm(US 7.5) 사이즈

 

실측 발길이 250mm 정도에 발볼 100mm 정도인데 토박스쪽 모양이 좀 샤프한 걸 감안하면

 

실측 대비 반업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신었을 때의 느낌은 스캇 에어맥스1과 거의 차이는 없다.

 

 

 

 

 

 

 

 

그래픽 속지인데 모양은 거의 보일 듯 말듯이고

 

 

 

 

 

 

 

 

양쪽 색을 다르게 해서 전통공예 원앙에 자주 사용하는 청실홍실같은 느낌도 나게 해줌

 

 

 

 

 

 

 

 

이 애증의 에어맥스1을 드디어 열어보는구나~

 

컬러는 수컷 컬러인 오렌지로 구입~

 

 

 

 

 

 

 

 

일반판매 제품은 가죽재질의 원앙 열쇠고리만 들어있다.

 

 

 

 

 

 

 

 

 

 

 

 

 

 

 

 

 

디테일은 생각보다 좋아서 잘 사용할 것 같네~

 

 

 

 

 

 

 

 

 

 

 

 

 

 

 

 

 

 

 

 

 

 

 

 

 

 

 

 

 

 

 

 

 

 

 

딱 봐도 원앙 수컷이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컬러 조합을 잘 해놨다.

 

컬러가 너무 튄다고 생각해서 좀 꺼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야 뭔 운동화는 마음에 드는 컬러라면 신경 안 쓰고 신는 스타일이라 크게 신경 안 씀~ㅋㅋ

 

의류는 좀 고리타분한데 특이하게 운동화만 이런다~

 

 

 

 

 

 

 

 

너무 묵직하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은 오렌지 컬러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위에서 봐도 눈에 확 들어옴~

 

이래저래 사람들 눈길 받는게 부담스럽다면 암컷 컬러로 구입하는게 좋을 것 같다.

 

 

 

 

 

 

 

 

보통 에어맥스1 콜라보를 하는 제품들을 보면 각 부위에 재질을 그리 다양하게 사용하는 편은 아닌데

 

에어맥스1 원앙의 경우에는 주름 가죽, 스웨이드 그리고 원앙의 깃털 표현에 자수까지

 

꽤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원앙 수컷의 경우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에어맥스1 원앙의 경우에도 안쪽과 바깥쪽 패턴은 기존 에어맥스1의 디자인을 고수하면서도

 

대칭형 느낌은 많이 들지 않는 편

 

 

 

 

 

 

 

 

힐컵 부분에는 원앙 자수를 새겨넣었는데 기왕이면 수컷, 암컷으로 했으며 어땠을까 싶다.

 

 

 

 

 

 

 

 

일단 가죽을 주름 가죽을 사용해서 고급스럽게 보이고

 

스웨이드 재질도 너무 과하지 않게 섞어서 그런지 가죽과 잘 어울리는 것 같고

 

 

 

 

 

 

 

 

토박스쪽 포인트는 아무래도 이 자수가 아닌가 싶은데

 

원앙게임에서도 획득하는 아이템으로 나와서 그런지 이것만 보면 배경음악이 자동으로 떠오름~ㅋㅋ

 

 

 

 

 

 

 

 

이 부분이 호불호가 좀 갈리는 부분인데

 

원앙 컨셉을 생각한다면 아주 충실하게 표현한 부분이다.

 

다만 실사용에 있어서 스웨이드 정도의 융이 아닌 그냥 털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한 길이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생각보다 그리 긴 편은 아니라서 그리 의식할 정도는 아니라고 봄

 

 

 

 

 

 

 

 

미드솔과 힐컵 상단 부분 사이로 묵직한 컬러가 지나가는 것도

 

원앙 깃털색을 감안하면 촌스럽지 않게 잘 표현한 것 같다.

 

 

 

 

 

 

 

 

토박스 자수도 그렇고 힐컵 자수도 자주 티테일이나 퀄리티는 스캇보다 휠씬 좋다고 느껴짐

 

 

 

 

 

 

 

 

에어 유닛의 경우에는 보이는 유닛으로 해놨다.

 

나이키 새로운 역사의 시작의 산 증거지~

 

 

 

 

 

 

 

 

안쪽 스우시 컬러를 바깥쪽과 동일하지 않게 한 것도 심심하지 않아서 좋고

 

 

 

 

 

 

 

 

에어맥스1 원앙에는 기본적으로 듀브레가 들어가는데

 

오른쪽에는 '카시나', 왼쪽에는 나이키 스우시가 프린팅 되어 있고

 

원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목각으로 만든 원앙이다보니 듀브레 재질은 우드로 만들었더라.

 

이것도 세심한 디테일 중에 하나~

 

 

 

 

 

 

 

 

 

 

 

 

 

 

 

 

 

 

 

 

 

 

 

 

 

 

 

 

 

 

 

 

 

 

 

전에 스캇 에어맥스1에서도 얘기했지만

 

아무래도 클래식 디자인이다보니 최근 제품들처럼 아주 샤프한 맛까지는 아니겠지만

 

발매 시기를 생각하면 지금봐도 옆라인들은 투박하지 않고 꽤 예쁘다.

 

 

 

 

 

 

 

 

스웨이드 재질의 앞쪽까지 올라오는 아웃솔도 깔끔하게 잘 붙여놨음

 

 

 

 

 

 

 

 

혀 상단에는 양쪽 다 '카시나'가 새겨져 있고

 

 

 

 

 

 

 

 

깔창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좀 두툼하고 쿠션도 있는 편인데

 

상단에 코르크 재질 하단에는 오솔라이트같은 재질로 이중으로 되어 있어서 깔창 쿠션감은 꽤 좋은 편~

 

 

 

 

 

 

 

 

깔창에는 이렇게 수컷, 암컷으로 잘 표현해놨는데 이걸보니 힐컵부분 자수는 좀 아쉽다~

 

 

 

 

 

 

 

 

혀 바깥쪽은 가죽으로 해놨고

 

 

 

 

 

 

 

 

레이스홀 상단은 우드로 사용하기는 아무래도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우드컬러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한 것 같음

 

 

 

 

 

 

 

 

 

 

 

 

 

 

 

 

 

혀 상단의 바깥쪽, 안쪽 탭은 이렇다.

 

 

 

 

 

 

 

 

혀 가장자리는 사카이 콜라보 제품처럼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타입으로 해놨는데

 

음... 난 이게 더 있어 보이는 것 같다.

 

죄다 가장자리 부분은 마감처리 되어 있으니 오히려 유니크해 보여서~

 

 

 

 

 

 

 

 

발목부분에는 쿠션을 넣어서 피팅감을 높여주고 가죽을 사용해서 발을 부드럽게 넣기 좋게 해놨다.

 

 

 

 

 

 

 

 

안쪽 마감도 꽤 깔끔한 편~

 

 

 

 

 

 

 

 

에어맥스1 원앙을 구입하고 싶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아웃솔

 

블루계열 클리어 아웃솔 좋아하는데 측면에서 보면 보일 듯 말 듯하게 얇게 들어가서 그런지

 

이게 은근히 매력적인 것 같음

 

 

 

 

 

 

 

 

게다가 아웃솔 안쪽으로 그래픽 디자인을 넣어서

 

어느 부위 하나 대충이라는 느낌없이 원앙 콜라보 느낌을 넣을 수 있는 부분은 다 넣은 것 같다.

 

 

 

 

 

 

 

 

 

 

 

 

 

 

 

 

 

 

 

 

 

 

 

 

 

 

 

 

 

 

 

 

 

 

 

팝업 스토어해서 이미 실물을 보긴 했지만

 

꼼꼼하게 볼 수 없었던 것도 있고 워낙에 드로우를 광탈에 광탈을 해서 한동안 잊고 있다가

 

가을 분위기가 되다보니 문득 생각나서 구입을 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비주류 에어맥스1임을 감안해도 충분히 그간의 애증을 달래줄 만큼의 퀄리티다. 

 

 

 

 

 

 

 

 

리셀가에 의해서 제품의 가치가 달라지는 다소 애매한 분위기도 있지만

 

그 덕에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었으니 꼭 단점만 있는 건 아닌 것 같네

 

 

 

 

 

 

 

 

 

 

 

 

 

 

 

 

 

 

 

 

 

 

 

 

 

 

UV라이트를 사용했을 때 특별하게 빛반응을 하는 곳은 토박스 쪽 꽃잎자수인데

 

마치 야광이라도 되는 것처럼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음

 

 

 

 

 

 

 

 

힐컵 부분 원앙 자수 눈주위 부분도 빛반응을 하고

 

 

 

 

 

 

 

 

그 외에는 특별한 점은 없는 것 같다.

 

 

 

 

 

 

 

 

 

 

 

 

 

 

 

 

 

어찌저찌해서 구입했는데 상당히 만족스럽다.

 

에어맥스1 자체도 꽤 괜찮은 제품이고

 

과감한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그레이 컬러로 구입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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