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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테렉스 프리하이커2 고어텍스 펄스 올리브(ADIDAS TERREX FREE HIKER 2 GORETEX Pulse Olive) - 과연 테렉스의 명성을 이어줄지~ -

by 분홍거미 2022. 9. 22.

오랜만에 아디다스 테렉스 라인을 하나 구입했다.

 

최근에는 아웃도어 브랜드도 기존에 보수적인 등산화 디자인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법 고려하고 있는 추세이고

 

아디다스나 나이키 또한 예전부터 아웃도어 카테고리를 갖고 있긴 했는데...

 

딱히 심혈을 기울인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다.

 

다른 카테고리만큼 아웃도어도 무시 못할만큼 성장하면서 아디다스도 나이키도 최근에는 꽤 신경을 쓰고 있는데

 

디자인의 경우에는 취향의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ACG라인보다는 테렉스(Terrex) 라인을 선호하는 편이다.

 

ACG 마운틴 플라이 로우 한번 신었다가 호되게 경험한 탓도 있어서 내 취향에는 더 작용을 많이 하는 것 같고

 

어쨌든 테렉스 라인을 처음 접했던 건 거의 3년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도쿄로 여행갔을 때 마침 시부야에 있는 아디다스 매장에서 프리하이커 실물을 보고 마음에 들었던게 시작이었던 것 같다.

 

가격도 지금과 비교하면 휠씬 저렴한 편이었고 그다지 주목을 받지 않는 시기여서 그런지

 

거의 12,000엔에 구입했던 걸로 기억~

 

실물은 생각보다 괜찮았고 라이프 스타일로도 사용해도 무방한 디자인이었는데

 

과연 등산용으로는 적합한가 다소 의심스럽긴 했는데

 

막상 신어보니까 선입견이 확 바뀌어 버렸다.

 

니트재질이 아닌 고어텍스 버젼을 구입하긴 했는데 족형도 아시아 핏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편하고

 

발 전체를 감싸주는 느낌도 좋고 무엇보다 아웃솔이 전문 아웃도어 브랜드 못지 않게 괜찮은 편이라서

 

두어번 프리하이커를 구입했었다.

 

최근 니트어퍼를 사용한 프리하이커2를 발매했는데 국내는 역시나 니트재질 컬러 몇개만 발매를 해서

 

마침 미국공홈에서 프로포션 쿠폰 이벤트를 해서 거의 니트재질 어퍼 가격으로 고어텍스 버젼을 구입했었음~

 

 

 

 

 

 

 

 

 

아디다스 테렉스 프리하이커 GTX (Adidas Terrex Freehiker GTX) 등산화

사실 저번 주와 이번 주까지 도쿄에 갔다왔다. 자세한 건 여행 사진 올리면서 얘기하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일본도 블랙프라이데이에 싸이버먼데이에 크리스마스까지 연달아 붙어 있어서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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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처음 구입했던 프리하이커

 

 

 

 

 

 

아디다스 테렉스 프리하이커 GTX (ADIDAS Terrex Free Hiker GTX)

거의 2년만인가? 2년 전에 도쿄여행 갔을 때 시부야 아디다스에서 거의 반값에 구입했던 기억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아디다스 테렉스 라인 등산화 중에는 프리하이커가 가장 마음에 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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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두번째로 구입해서 지금까지 잘 신고 있는 프리하이커~

 

 

 

 

 

 

 

 

박스는 마치 이지시리즈처럼 재활용지를 사용한 박스~

 

 

 

 

 

 

 

 

리사이클링 제품이라는 스티커를 따로 붙여놨다.

 

 

 

 

 

 

 

 

구입한 사이즈는 255mm(US7.5) 사이즈

 

실측 발길이 250mm 정도에 발볼 100mm 정도이고 아디다스 제품은 이지 라인을 제외하고는

 

항상 반업해서 255mm를 신고 있는데

 

프리하이커의 경우에는 발볼이 아시안 핏에 가깝게 좁지 않게 나왔고 발길이는 여유가 있는 편이라서

 

등산용으로는 적합하다는 느낌이다.

 

라이프 스타일로 신을 생각이라면 정사이즈를 구입해도 살짝 여유가 있을 듯~

 

테렉스 라인 고어텍스 제품들은 비올 때 신으면 은근히 좋다.

 

 

 

 

 

 

 

 

테렉스 라인 박스 오픈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ㅋㅋ

 

 

 

 

 

 

 

 

기본 택 외에는 추가로 들어있는 건 없고

 

 

 

 

 

 

 

 

 

 

 

 

 

 

 

 

 

 

 

 

 

 

 

 

 

 

 

 

 

 

 

 

 

 

 

일단 프리하이커2 첫인상은 기존 프리하이커 DNA를 잘 물려 받았다는 느낌이 강했고

 

기존 프리하이커는 다소 둥글둥글한 느낌이었다면 프리하이커2는 기존 제품에 비해 샤프한 느낌이 많이 들어간 것 같더라.

 

컬러는 올블랙을 제외하고는 다소 화려한 컬러를 제법 사용한 편이고

 

기존 프리하이커와 확실히 다른 점은 일반 니트버젼과 고어텍스 버젼의 외형차이가 확실히 난다는 점~

 

프리하이커2 니트재질의 경우에는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니트재질을 사용했지만

 

고어텍스 버젼의 경우에는 발목부분을 니트재질을 사용하지 않고 다소 두텁게 디자인을 한 차이가 있더라.

 

그리고 기존 프리하이커가 미드컷의 느낌이었다면 프리하이커2의 경우에는 하이컷 느낌이 강하고

 

 

 

 

 

 

 

 

테렉스 라인 중에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스위프트라인이나 AX라인은

 

외형에서도 발볼이 좀 좁은 느낌이 강한데 (그렇다고 발볼이 엄청 좁지는 않지만)

 

프리하이커는 외형으로만 봐도 발볼이 여유로운 느낌이 있는 편

 

 

 

 

 

 

 

 

발가락을 보호할 수 있게 아웃솔이 토박스 앞쪽까지 올라오고 실리콘 코팅을 한 것처럼

 

앞부분을 커버해주는 것도 기존 프리하이커와 동일 하지만 디자인은 더 디테일하게 바뀌었다.

 

등산을 하다보면 앞쪽에 진흙이나 먼지들 때문에 더러워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냥 털어내거나 물에 살짝 담구면 쉽게 떨어져서 은근히 좋음

 

 

 

 

 

 

 

 

 

 

 

 

 

 

 

 

 

기존 프리하이커는 뭔가 좀 수평적인 느낌이 많았는데

 

프리하이커2의 경우에는 앞으로 나아가려는 액티브한 느낌이 강한 것 같다.

 

특히 뒷꿈치 맨 윗부분 발목라인부터 앞쪽까지 사선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라인이라서 더 그런게 아닌가 싶다.

 

 

 

 

 

 

 

 

뒷축의 경우에는 디자인이 꽤 많이 바뀌었는데 볼륨감도 더 커진 것 같고

 

미드솔과 아웃솔 라인이 올라가는 디자인은 마치 이지 700V3 같은 느낌도 있고 하다보니

 

확실히 아웃도어 느낌을 탈피하기 위해 신경을 제법 쓴 느낌

 

그리도 어퍼의 경우에는 마치 레이어링을 한 것처럼 되어 있긴 하지만 원피스로 만들어서

 

재봉선이 많지 않아서 깔끔해보이는 것도 좋다.

 

 

 

 

 

 

 

 

이젠 확실하게 아디다스 라인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부스트(Boost)

 

처음 부스트를 접했을 때에는 긴가민가했었지만

 

등산할 때 사용해보니 적당한 쿠션감과 충격도 흡수해주는 느낌이라서 좋고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기존 프리하이커보다  미드솔이 좀 더 두꺼워진 느낌도 있어서

 

아직 사용 전이기는 하지만 기존 프리하이커보다는 쿠션감이나 충격흡수 측면에서는 더 좋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 됨~

 

 

 

 

 

 

 

 

디자인은 좀 바뀌었지만 기존과 동일하게 뒤틀림을 잡아주는 플레이트는 동일하게 들어갔다.

 

 

 

 

 

 

 

 

뒷꿈치를 잡아주는 플레이트도 디자인은 다르지만 넣어줬고

 

확실히 거친 돌길이나 불규칙한 바닥을 디딜 때에는 잘 잡아줘서 안정감있고 좋다.

 

 

 

 

 

 

 

 

이번에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올리브 컬러가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는데

 

촌스럽지 않고 블랙과 오렌지 컬러를 잘 섞어서 의외로 고급스럽게 보이는 것도 좋고

 

 

 

 

 

 

 

 

고어텍스를 사용했으니 고어텍스 프린팅 해놓은 건 당연하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프리하이커는 뭔가 둥글둥글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강했는데

 

프라하이커2의 경우에는 좀 날카로운 이미지가 강하고

 

컬러 또한 어떤 한 컬러가 메인이라고 하기 힘들 정도로 컬러를 적절하게 잘 섞었고

 

의외로 아웃솔에 핑크 컬러를 사용한 것도 은근히 매력적이라서 

 

비올 때 외출시 아웃도어 운동화라는 느낌도 들지 않아서 덜 부담되고 좋은 것 같다. 

 

 

 

 

 

 

 

기존 프리하이커 레이스는 원형타입의 레이스였는데

 

묶을 때에는 확실히 편하긴 하지만 종종 묶었던 상단의 레이스가 풀리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 프리하이커2 레이스는 납작한 기본형 레이스로 바뀌었고 레이스에 왁스를 먹인 건지 모르겠지만

 

묶었을 때 단단히 고정되는 느낌이라서 덜 신경쓰일 것 같다.

 

 

 

 

 

 

 

 

고어텍스 버젼은 발목 윗부분이 니트재질이 아니라서 앞뒤 손잡이가 전부 필요하지는 않지만

 

니트버젼과 동일하게 들어갔는데 생각해보니 앞뒤로 손잡이가 있는 건

 

프리하이커 시그네이쳐 중에 하나이다보니 그대로 넣은 듯 싶네

 

 

 

 

 

 

 

 

아웃솔 패턴은 바뀌었다.

 

전후좌우 어떤 상황에서도 동일한 접지력을 주기 위한 패턴으로 바뀐 것 같은데

 

바깥쪽 라인에 패턴이 굵직해서 내구성은 기존 제품보다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사실 기존 프리하이커 아웃솔 패턴도 사계절 사용하면서 불편한 건 전혀없고 접지력도 좋았는데

 

바뀌 패턴은 어떤지 궁금하다.

 

그리고 기존 프리하이커는 아이다스의 오래된 기술 중에 하나인 토션을 넣은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번 프리하이커2는 미드솔 부분의 지지대만으로 충분해서 그런지 삭제한게 아닌가 싶다.

 

아님 보이지 않게 그냥 넣었을 수도 있는데

 

스펙에서 딱히 언급이 없으니 어느 쪽인지 모르겠네

 

 

 

 

 

 

 

테렉스 라인이 마음에 드는 이유 중에 하나는 급 나누기를 덜 하는 편이라는거~

 

부스트폼의 유무나 어퍼의 재질이나 디자인은 급에 따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아웃솔의 경우에는 급에 상관없이 대부분 컨티넨탈 아웃솔을 사용한다는게 좋은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라인업의 플래그 쉽을 구입하는 것은 아니니까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뒷축의 부스트폼이 조금 두꺼워진 느낌이 드는 것 같고

 

 

 

 

 

 

 

 

 

앞뒤 전부 플렛하지 않고 라운딩이 되어 있어서 평지를 걸을 때에는 어느 정도 반발력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산을 오르내릴 때 거친 바닥에 적합한 접지력을 만들어주는 기능도 하지 않을까 싶음

 

 

 

 

 

 

 

 

깔창은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준 건 좋은데 안에 들어가는 것이다보니 딱히 눈에 들어오진 않을 것 같다.

 

 

 

 

 

 

 

 

리사이클링 제품이다보니 오솔라이트는 사용하지 않은 것 같은데...

 

뒷부분이 발 뒤꿈치를 감싸주는 타입으로 되어 었어서 피팅감에 있어서는 더 좋게 느껴지더라.

 

 

 

 

 

 

 

 

레이스를 좀 풀어봤다.

 

혀는 어퍼와 일체형이다보니 신어도 돌아가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은데

 

레이스를 고정할 수 있는 탭을 상단에 만들어놨고 내구성에도 꽤 신경을 쓴 것 같다.

 

 

 

 

 

 

 

 

각 레이스 홀은 그리 여유로은 편은 아니고 레이스만 딱 들어갈 정도에 끈을 단단하게 잡아줘서

 

사용시 신발이 느슨해지는 느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이건 기존 프리하이커와 거의 비슷한 느낌~

 

 

 

 

 

 

 

 

사이즈 택은 혀 안쪽에 붙어 있고

 

 

 

 

 

 

 

 

외형만 봤을 때에는 거의 풀체인지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라서 가격이 상승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고어텍스 내피를 보고 어느 정도 수긍은 가더라.

 

기존 프리하이커 고어텍스 버젼은 복숭아 뼈 중간 정도까지 고어텍스 원단을 사용했었는데

 

프리하이커2의 경우에는 거의 발목 끝부분까지 고어텍스 원단을 사용해서

 

물이 있는 곳을 건널 때 깊이에 대한 관용도가 거의 1.5배 정도는 좋아진 것 같다.

 

가격 상승대비 이 정도라면 충분~

 

 

 

 

 

 

 

 

안쪽은 바닥까지 고어텍스 원단 마감을 잘 해놨고

 

 

 

 

 

 

 

 

기존 프리하이커의 단점...이라기 보다는 다소 아쉬운 부분은 어퍼 재질이 얇다보니

 

발목을 잡아준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다.

 

미드컷을 신고 있지만 뭔가 로우컷을 신고 있는 느낌?

프리하이커2 니트재질도 기존 프리하이커와 거의 비슷한 느낌이지만

 

고어텍스 버젼이 경우에는 확실히 차별성을 둔 것 같음

 

신었을 때 발목 위까지 잘 잡아주기 때문에 발목 접지르는 상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을 하면

 

고어텍스 버젼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기존 프리하이커도 정말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는데

 

직접 보기 전까지는 과연 전작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살짝 의심이 있었지만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고 그대로 프리하이커의 DNA를 물려줄 부분은 물려주고 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전부터 프리하이커2를 기다리고 있던 내 입장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조만간 산에 갈 때 신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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