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톰삭스 마스야드 제품이 광풍이었던 적이 있었다.
여전히 리셀가격은 진짜 화성갈 때 사용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과하가 높아서 엄두도 못 내는데
그 이후론 딱히 특별한게 없다가 최근에 톰삭스 공홈에서 퍼포즈 슈 라이트 크림컬러를 스타트로
은은하게 불을 지피고 있다.
국내는 광탈하고 운좋게 해외에서 당첨되었는데 어제 겨우 받았다.
국내에서 당첨되는게 이래저래 편하긴 하지만 이젠 벤 아닌가 싶을 정도로 워낙에 안 되다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는 편~
톰삭스 제품답게 일반박스이지만 그래픽 아트를 넣음
어느 면 빈공간없이 프린팅을 잘 해놨다.
이번에는 대부분 독특하게 우먼스 기준으로 나와서 응모시 사이즈 선택하는게 참 애매했을거다.
일단 반업한 사이즈인 255mm(US7.5)사이즈로 구입
실측 발길이 250mm에 발볼 100mm 정도인데 길이는 다른 제품과 동일하게 여유가 있지만
발볼은 마치 권도1을 신은 것처럼 조금 타이트한 편
그래도 어퍼재질이 부드러운 편이라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닌 것 같고
나이키의 경우 남자와 여자 사이즈는 평소 구입하는 사이즈에 반업을 더 하면 된다.
나이키 공홈에서 사이즈 차트를 보면 이런데
내 기준으로 보자면 남자 255mm 사이즈는 US7.5이고 여자사이즈로는 W9 사이즈이다.
근데 W9사이즈의 경우 mm로 환산했을 때 260mm로 표기가 되기 때문에
제품 응모시 우먼스로 나와 있다면 보통 신는 남자사이즈 대비 5mm 더 큰 사이즈로 해야 함
다행히 UK(영국), EU(유럽)사이즈 표기의 경우에는 남자, 여자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기존 남자사이즈에 맞춰서 사이즈를 선택하면 된다.
mm 사이즈 기준 +5mm이고, US 사이즈 기준 +1.5를 하면 된다.
박스 안에도 이번 제품에 대한 스토리를 간단하게 적어 놓음~
진짜 응모 거의 끝물에 당첨된 거라서 그런지 박스 오픈할 때 그렇게 기분이 좋음~ㅋㅋ
추가 레이스는 없고 신발만 덜렁 들어가 있음
오랜만에 톰삭스 이름으로 나온 제품이긴 하지만
디자인이 꽤 익숙한 느낌인데 이미 발매한 적이 있는 보급형 운동화인 나이키 킬샷과 흡사한 부분이 굉장히 많음
음... 마스야드 네이밍이 아니고 과한 리셀 가격을 보고 톰삭스 나름 보급형을 생각해서 만든 제품이 아닌가 싶다.
위에서 봤을 때 발볼이 그리 좁아 보이지는 않는데
아마도 뒷축 쿠션 때문에 발 전체가 앞으로 살짝 쏠리기 때문에 좀 타이트하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옐로우 컬러를 잘못 사용하면 촌스럽게 보이는 경우가 은근히 많은데
이번 다크설퍼 컬러는 컬러를 잘 잡은 것 같다.
마스야드 컬러가 크림톤에 베이지 컬러 스웨이드를 사용한 조합을 보면
옐로우 컬러의 사용범위가 더 넓긴 하지만 구매욕을 자극하는 컬러로 잘 만든 것 같음
아디다스 크레이지1 선샤인 옐로우 컬러도 그렇고 줌코비 시리즈 중에서도 옐로우 컬러를 사용한 경우가 많은데
확실히 다른 컬러보다 인상에 꽤 남는 걸 보면 개인 취향으로는 옐로우 컬러 참 좋아하는 것 같다. 나는~
양쪽 디자인은 대칭형으로 만들어서 심플함을 강조한 것 같고
신을 때 주황색 컬러 탭이나 스우시가 아닌 톰삭스 만의 디자인을 잘 녹여놓은 나이키 디테일도
매력 포인트 중에 하나~
보통 나이키 운동화의 경우에는 스우시를 아예 넣지 않거나 반대로 돋보이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퍼포즈 슈의 경우에는 양 측면 스우시가 레이어링에 가장 밑에 있는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음... 킬샷과는 다소 다름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정형화된 레터링보다는 마치 손글씨를 쓴 것 같은 느낌이 더 좋은 것 같음
마스야드도 그렇고 퍼포즈 슈도 내구성을 감안해서 디자인 했다고 하는데
스크레치가 많이 나는 부위 중에 한 곳인 앞부분에도 와플처럼 아웃솔이 미드솔까지 올아라오는 디자인으로 해놨다.
내구성도 내구성지만 이 또한 킬샷과 차별을 두기 위함이 아닌가 싶음
보통 레이스 고정 홀은 혀 중간 쯤에 있는데
이게 그렇게 고정해도 상단의 혀가 돌아가는 경우가 종종있다. (내가 그럼~ㅋㅋ)
이렇게 상단에 레이스를 고정해주는게 오히려 혀가 돌아가지 않게 잘 잡아주는 것 같음
다소 투박하고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옆라인은 최근 디자인답게 샤프하게 잘 뽑아낸 느낌~
마스야드 아웃솔도 스퀘어 타입 단순 패턴으로 디자인한 걸로 알고 있는데
퍼포즈 슈의 경우에도 복잡하지 않고 사카이 와플과 비슷한 패턴으로 디자인했고
왠지 오프로드를 달려야할 것 같은 자동차의 느낌도 주는 것 같다.
깔창은 생각보다 얇지 않고 다크설퍼 컬러에 나이니 크래프트 래터링과 스우시가 프린팅 되어 있음
혀부분도 마스야드와 비슷한 느낌이 있다.
매쉬타입 안에는 에바폼 같은 재질을 넣은 것 같은데
사용하면서 사용자의 발등에 맞춰지는 그런 기능을 하지 않을까 싶네~
바깥쪽 탭에는 나이키 로고
안쪽에는 톰삭스 특유의 래터링이 새겨져 있다.
어퍼가 그리 두꺼운 편은 아닌데 특히 뒷축부분이 그렇다.
그래서 발목을 어느 정도 지지해줄 수 있는 폼을 넣은 것 같은데
피팅감에서는 확실히 좋지만 발전체가 살짝 앞으로 밀리는 느낌이 좀 있는 것 같음
안쪽 마감은 꼼꼼하게 잘 한 것 같고
혀와 레이스만보면 마스야드의 느낌이 좀 드는 것 같아서
마스야드 대용으로도 확실히 좋을 것 같다.
현재 리셀가격도 그렇고 컬러조합도 의외로 마스야드 느낌에 가까운 것 같고
사진찍으면서 보니까 마스야드의 DNA를 물려받은 부분도 제법 있어서
첫번째 컬러가 의미가 있긴 하지만 실사용으로는 다크설퍼 컬러가 오히려 좋지 않을까 싶다.
아쉬운 점은 미드솔에 에어유닛이 들어갔다거나 추가기능이 없기 때문에
신었을 때 쿠션감은 거의 없긴 하지만 불편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없어서
단순 리테일가 대비 톰삭스 콜라보에 마스야드의 느낌도 나고 꽤 만족스러운 운동화라는 생각~
다크설퍼까지 발매한 두 종류의 퍼포즈 슈는 이미 가품이 발매 전부터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UV라이트를 더 꼼꼼하게 비춰봤는데 혀탭을 제외하고 특별히 반응하는 부분이 없어서
개인 거래시 가품을 판단하는 건 쉽지가 않을 것 같은데...
각 부위 색의 차이나 재봉라인 레이링한 어퍼재질들의 위치등을 잘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
어쨌든 발매 예정인 컬러들이 꽤 많이 남아 있으니 응모할 수 있는 기회는 꽤 많을 것 같은데
톰삭스 공홈 드로우의 경우에는 마차 사카이 공홈처럼 첫 당첨된 사람들이 연속으로 당첨되는 것에 대한
어느 정도 공정성을 보여주지 않는데면 리셀하지 말라는 톰삭스의 말은 다소 무색해지지 않을까 싶다.
차후 새로운 컬러를 발매하게 되면 알겠지~
근데 난 느낌이 안 좋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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