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나이키에서 SNKRS 앱을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런칭 전까지는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 국가의 나이키 SNKRS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이제는 번거롭지 않게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건 참 잘 된 일이란 생각이 듬~
어쨌든 새롭게 런칭을 하게 되니 기념적인 제품을 발매 안 할 수가 없었을텐데
이미 온라인 상에서는 공개가 되었던 조던1 로우 제품으로 까치 컨셉 제품을 발매했다.
드로우는 21일 오전으로 예정이 되어 있지만
익스클루시브로 나이키 온라인 상에서 까치 포스터를 스캔해서 앱을 통해 선착순 구매를 했는데
운 좋게 구입을 하게 되었고 이것도 모자라서 200명 선착순 안에 들어서 한개를 더 받게 되었다~ㅋㅋ
세상에... 아무리 앱 런칭이라고 해도 1+1이라니~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는 없지 않을까 싶음
OG는 아니기 때문에 박스는 기존 조던1 로우와 차이는 없다.
이건 좀 아쉽다.
익스클루시브만이라도 박스에 까치 그래픽이라도 넣어줬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지...
구입한 사이즈는 255mm(US7.5) 사이즈
실측 발길이 250mm 정도에 발볼 100mm 정도인데
온라인 상에서는 OG와 형상 차이가 있어서 피팅감이 다르다고 하는데...
글쎄, 난 차이를 모르겠다... 발볼도 적당하고 발길이는 사이즈에 맞게 여유롭다.
발볼이 좁은 편이라면 정사이즈로 선택해도 큰 문제 없을 것 같고
힐컵 부분이 스웨이드 재질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속지를 이중으로 포장해놨는데
역시나 그래픽 속지는 아님...
어쨌든 온라인 상으로만 보던 까치를 실물로 보게 되네~
SNKRS 피드에서 공개된 여러 영상 중에 녹차색 레이스를 끼운 조던1 로우 까치를 봤는데
그냥 광고용인 줄 알았는데 추가 레이스로 녹차컬러 레이스가 들어 있다.
그 외엔 특별한 건 없고
처음 까치를 컨셉으로 발매한다고 했을 때...
까치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거의 범고래 조합이 아닐까 싶어서 좀 식상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사진찍으면서 찬찬히 살펴보니 단순히 까치만을 표현한 것은 아닌 것 같고
까치가 있을 법한 풍경과 어우른 컬러로 조합을 한 것 같다.
사실 요즘 까치 보기 쉽지 않다. 제비도 서울에서는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안 보인지 꽤 오래되었고
까치는 가까운 산에만 가도 제법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그 풍경과 까치를 연상케 하는 컬러조합을 한게 아닌가 싶다.
위에서 봤을 때 살짝 보이는 깔창의 녹차 컬러가 상당히 매력적임
모양은 OG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고
SE 모델답게 어퍼의 재질은 다양하게 사용했다.
화이트 베이스에 까치의 날개를 떠오르게 하는 재질과 컬러가
단순한 블랙과 화이트 컬러 조합의 식상함을 달래주는 느낌
양측면 컬러는 대칭형이고
뭔가 지금껏 봐왔던 조던1 컬러조합 중에서 꽤 독특한 조합에 들어가지 않나 싶다.
그래서 더 특별한 느낌이 드는데
거의 무채색이라고 할 수 있는 컬러 조합으로도 이렇게 뽑을 수도 있다는게 신기
뒷축 왼쪽은 까치 자수, 오른쪽은 조던윙 자수가 새겨져 있음
까치와 크게 관련은 없는 느낌이지만 스웨이드 재질의 가죽패턴이 이상하게 까치가 생각나게 하기는 하네...
아마도 까치가 날개를 접었을 때 빛에 반사되는 털의 느낌이 아닐까 싶기도 함
스우시가 있는 중앙에는 주름없는 가죽으로 브라운 컬러를 사용
이게 화이트 스우시와 은근히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발목부분은 스웨이드 재질을 사용했는데 흰 깃털을 표현한게 아닌가 싶네.
스웨이드가 많이 사용되면 이래저래 불편한 점은 있긴 하다만 고급스러움은 무시할 수 없지
뒷축의 까치 디테일은 꽤 좋다.
몸통에 나이키 스우시가 인상적~!
뒷축 중앙을 중심으로 화이트 스우시가 브라운 컬러을 가로질러 앞으로 뻣어 있는 모양이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꽤 멋져 보임
왜지???
아웃솔 컬러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까치 컬러 조합에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조던1 옆라인은 항상 언급했지만 상당히 샤프하면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스타일이라 좋아하는데
이번 까치는 어퍼 컬러가 다소 묵직한 컬러를 많이 사용해서
미드솔 컬러를 가볍게 해서 중심을 잘 잡아 준 것 같다.
레이스는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스캇 조던1에 사용되는 왁스 먹인 레이스를 사용했더라.
일반 레이스를 사용했다면 다소 실망할 뻔 했을텐데
확실히 조던1 악세사리의 니즈를 나이키가 모르는 건 아닌 것 같음
녹차컬러 추가레이스도 동일하게 왁스 먹인 레이스다.
참고로 레이스 팁은 추가레이스도 메탈 팁을 사용했다.
혀 재질은 사카이 또는 오프 화이트처럼 측면이 오픈된 스펀지 타입으로 해놨는데
개인적으론 뭔가 터프하면서도 스니커즈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있고
이번 컨셉이 까치이다보니 뭔가 야생의 느낌을 주는 것도 있어서
말끔한 일반적인 혀보다는 이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아쉽게도 OG가 아니기 때문에 나이키 로고가 아닌 조던 점프맨이 자수로 새겨져 있고
근데 이게 호불호가 갈릴 일인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혀 안쪽은 이렇게 되어 있고
혀가 제법 두툼한 편이라서 레이스를 묵었을 때 발등의 피팅감은 꽤 괜찮은 편
안쪽은 기존 조던1 로우와 차이는 없지만
SE이 모델이기도 하고 SNKRS 앱 런칭 기념이라서
양쪽 다 안쪽에 나이키 스우시에 SNKRS ㄴㅏㅇㅣㅋㅣ를 실리콘 타입으로 붙여놨음~
이건 좋네~
깔창은 새로운 깔창은 아니다.
바닥 뒷축에 조던 윙로고가 프린트 되어 있고 컬러는 추가레이스 컬러와 동일하게 녹차 컬러인데
지금 보니 ACG에서도 종종 사용하는 컬러인 것 같은데
뭔가 묘하게 마음에 드는 컬러~
아웃솔은 기존과 차이는 없다.
음... 클리어솔로 안에 까치 그래픽을 넣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카시나 원앙 에어맥스1 처럼 말이지
OG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컨셉도 그렇고 디테일도 그렇고 상당히 마음에 든다.
게다가 SNKRS 앱 런칭 기념으로 발매를 해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고
다소 뭔가 더 했으면 아쉬움은 있긴 하지만~
가끔 보면 화제가 될 만한 제품들을 마치 본인이 뭐라도 된 것 마냥 꾸준하게 평가절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매사에 그렇게 부정적이면 본인에게도 별로 도움이 안되는 습관이다.
월드 릴리즈도 아니다 보니 가품이 나올 일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혀에 레이스 고정하는 부분과 토박스 구멍에 빛 반응하는 것 되에는 특별한 건 없음
국내 SNKRS 앱 런칭 기념을 발매를 하는 것이라 수량이 어느 정도 될지는 모르겠다만
한족 정도는 갖고 있어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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