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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2023년 12월 도쿄여행 세번째 날 (2) 나카메구로 &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그리고 다이칸야마 - 특별한 게 없어도 걷는 것만으로도 좋음~ -

by 분홍거미 2023. 12. 25.

 

지유가오카에서 밥도 먹고 추억의 케이크까지 먹긴 했다만 커피가 아쉬워서 

 

나카 메구로에 있는 메구로 강을 따라서 올라가면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에 가려고

 

도큐도요코선을 타고 나카메구로역에서 내렸다.

 

지유가오카에서는 같은 라인이 있어서 타기는 편했음

 

 

 

여기도 하도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메구로강을 따라서 올라가다보면 꽤 괜찮은 가게들이 많은 것 같음

 

혼자라서 그런지 딱히 어디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나카메구로에 있는 메구로강 근처는 겨울보다는 봄에 벚꽃으로 꽤 유명하다.

 

나도 거의 늦은 봄에 와본 기억이 있긴하다만 벚꽃이 만발한 풍경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겨울이라고 해서 딱히 운치가 없는 건 아닌 것 같음

 

 

 

 

 

 

 

 

 

 

 

 

 

 

 

 

 

 

 

나카메구로역에서 스타벅스까지는 꽤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느긋하게 걸으면서 춥지 않은 거리에 이것저것을 찬찬히 보면서 올라가는 것도

 

벚꽃이 만발한 4월의 메구로강 못지 않은 느낌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아기자기한 주택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고

 

 

 

 

 

 

 

 

 

뭔가 범상치 않은 포스의 가게도 있었는데 

 

금방 또 뭘 먹을 예정이라서 그냥 지나감~

 

 

 

 

 

 

 

 

 

12월의 도쿄지만 8일동안 춥다고... 아니 쌀쌀하다고 느껴지는 건 아침 뿐

 

겨울에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게 참 좋았음

 

 

 

 

 

 

 

 

 

 

 

 

 

 

 

 

 

 

 

테이크 아웃도 아니고 뭔가 독특하게 이렇게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분위기도 재밌더라.

 

 

 

 

 

 

 

 

 

양고기 가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설명은 그냥 평범하게 양고기 징기스칸을 먹는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지만

 

그림이 좀 웃겼음~ㅋㅋ

 

 

 

 

 

 

 

 

 

 

 

 

 

 

 

 

 

 

 

여행하면서 걷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피한 필수요소다만 가끔은 힘들 때가 있기 마련인데

 

햇살이 기분좋게 비춰주니까 꽤 즐겁게 걸어 올라간 것 같다.

 

이 날도 대충 11km 정도는 걸은 것 같고

 

나중에 앱을 보니 8일 평균 10km 이상 걸었더라.

 

그러니 그렇게 먹어도 멀쩡하지~ㅋㅋㅋ

 

 

 

 

 

 

 

 

 

서점 앞에서 진지하게 책을 고르는 패셔너블한 형님 한번 찍어보고 싶어서

 

뒤에서 살짝~ㅋ

 

 

 

 

 

 

 

 

 

청계천도 마찬가지이지만 중간중간 좀 지루하다 느껴질 때 번갈아 건너가면서 올라가는 것도 재밌다.

 

 

 

 

 

 

 

 

 

 

 

 

 

 

 

 

 

 

 

스누피 관련 샵이었던 것 같던데

 

스누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슬슬 거대한 스타벅스 리저브로스터리 도쿄가 보인다.

 

규모가 어머어마했음~

 

 

 

 

 

 

 

 

 

평소 스타벅스도 잘 가지 않는 편인데 워낙에 여행코스 중에 많이 보이는 곳이라 

 

나도 덩달아 가는 것으로 계획한 거 였는데...

 

입구에 써 있는 걸 보니 대기시간만 40분 ~ 1시간...

 

그래서 '구지??'라고 생각해서 일말의 고민도 안하고 바로 이동~ㅋㅋ

 

뭐,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올 수 있겠지~

 

아무리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이라도 스타벅스를 구지 1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들어갈 이유는 없으니까

 

 

 

 

 

 

 

 

 

그래서 사이사이 골목길들을 올라가서 다이칸야마로 이동~

 

 

 

 

 

 

 

 

 

걸어가다보니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도 보이고

 

 

 

 

 

 

 

 

 

아주 오래전 도쿄여행 책자에서만 봤었던 '리스토란테 ASO' 가게가 보이는데 여기 꽤 유명한 것 같더라.

 

이탈리안 음식점이니 가격은 만만치 않을테지만 사람들리 이렇게 오는 이유는 분명히 있을테고

 

아무튼 우연히 책에서 봤던 장소를 직접 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중에 하나 아닌가 싶었음

 

 

 

 

 

 

 

 

 

 

리스토란테 ASO · 29-3 Sarugakucho, Shibuya City, Tokyo 150-0033 일본

★★★★☆ · 이탈리아 음식점

www.google.com

 

위치는 여기고 

 

 

 

 

 

 

リストランテASO | ひらまつレストラン

東京・代官山のレストラン「リストランテASO」のTOPページです。コンセプトやニュース&イベント、メニュー、アクセスなど各種情報をご紹介。

www.hiramatsurestaurant.jp

 

홈페이지도 따로 있는데 가격이 만만치는 않네

 

피로연으로 자주 사용되는 정도라면 아마 그럴지도~

 

 

 

 

 

 

 

 

 

서점 안도 그렇고 바깥쪽도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상당히 많더라.

 

 

 

 

 

 

 

 

 

서점이라는게 그리 특별한 장소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중심가 혹은 번화가도 아니고 동네에 이 정도 규모에 자연과 적절히 조화를 이룬 서점이라면

 

나라도 책을 사거나 책 가지고 가서 유유자적 커피마시면서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상상하니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더라.

 

뭔가 치유되는 느낌을 주는 곳이었음~

 

 

 

 

 

 

 

 

 

좀 살펴보고 다이칸야마쪽으로 내려가는데...

 

 

 

 

 

 

 

 

 

이 가게는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 것 같다.

 

 

 

 

 

 

 

 

 

그래 이걸 봤던 기억이 난다.

 

그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패션이나 커피 같은 것에 크게 관심이 없다보니

 

다이칸야마는 그저 눈으로만 즐기게 되는 동네이지만

 

그 때는 아마도 무더운 날에 정신없이 지나쳐 가던 곳이였다면

 

이번에는 찬찬히 둘러보면서 다이칸야마의 분위기는 이렇구나 싶은 느낌을 받는 느긋한 시간이었다.

 

아마도 내 과거의 흔적을 스쳐지나가는 거라서 그런 걸지도~ㅋ

 

 

 

 

 

 

 

Daikanyama Solar-power Sunflower · 17 Daikanyamacho, Shibuya City, Tokyo 150-0034 일본

★★★★★ · 조각

www.google.com

다이칸야마 솔라 플라워 위치는 여기라네~

 

이름을 오늘 처음 알게 됨~ㅋㅋ

 

 

 

 

 

 

 

 

얼추 다이칸야마의 정취는 느낄 수 있었고 에비스역으로 가면서

 

혹시나 한군데 가볼 곳이 있어서 걸어서 내려가는데 육교가 보여서 올라가봄~

 

 

 

 

 

 

 

 

 

우리나라도 이제 거의 육교가 사라지는 추세라서 육교구경하기 참 힘든데

 

도쿄라고 해서 상황이 그리 다른 것 같지는 않음

 

 

 

 

 

 

 

 

 

 

 

 

 

 

 

 

 

 

 

육교가 재밌는 건 밑에서 보는 풍경과 평범하게 보는 풍경과 위에서 보는 풍경이 

 

같은 장소라도 다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좋은데

 

생각해보니 여기 다이칸야마처럼 동네이 있는 경우는 거의 못 본 것 같네

 

게다가 여기도 다이칸야마 역이 있어서 이렇게 되어 있는 것 같고

 

 

 

 

 

 

 

 

 

가보기로 했던 곳은 조금 더 남았다

 

열심히 걸어감~

 

 

 

 

 

 

 

 

 

여기 뭐 유명한 곳인가? 사람들이 줄서 있던데~

 

 

 

 

 

 

 

 

 

이 건물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 것 같음

 

 

 

 

 

 

 

 

 

거리에 아기자기 한 건물도 많고 독특한 건물도 많아서 홀리듯이 걸아가다가 길 잘못 들어섬~ㅋㅋ

 

 

 

 

 

 

 

 

 

 

 

 

 

 

 

 

 

 

 

 

스프링 밸리 브루어리 도쿄, 원래 여기를 가려고 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들어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지나쳤는데 지금 보니 읍네...

 

여기 수제맥주에 피자 참 좋은 것 같았는데 아쉽~

 

그래서 일단 계속 에비스역까지 걸어가기로

 

 

 

 

 

 

 

스프링 밸리 브루어리 도쿄 · 일본 〒150-0034 Tokyo, Shibuya City, Daikanyamacho, 13−1 ログロード代官山

★★★★☆ · 양조장 주점

www.google.com

위치는 여기 참고~

 

피맥하기 좋은 것 같음

 

 

 

 

 

 

 

 

유난히 이 근처에는 독특한 건물들이 많아서

 

심심하지는 않더라.

 

 

 

 

 

 

 

 

 

거의 다 옴~

 

 

 

 

 

 

 

 

 

일본은 자판기 참 많어...

 

겨울에는 모르겠다만 여름에 오면 이 자판기들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지~ㅋㅋ

 

 

 

 

 

 

 

 

 

여기는 에비스역 근처 번화가인가보다

 

 

 

 

 

 

 

 

 

 

아주 오래 전에 미타카에서 지브리 박물관 걸어갈 때에도

 

안전봉 위에 아이 운동화가 덜렁 올려져 있던 걸 본 적이 있는데

 

여기서도 의문의 어그부츠를 보게 됨~

 

뭐지? 애엄마가 떨어트렸나???

 

 

 

 

 

 

 

 

 

그렇게 의도치 않게 메구로에서 다이칸야마를 거쳐 에비스역에 도착~

 

여기 근처에도 첫 일본여행을 할 때 갔었던 라멘가게가 있었는데 위치는 얼추 비슷한 곳에 아직 라멘가게가 있더라.

 

책자에 소개되어 있어서 가본 기억이 있는데

 

시오라멘만 기억하고 들어갔다가 면을 호소멘으로 할 건지 후토멘으로 할 건지 물어보는 거에 당황해서

 

무의식적으로 후토멘이라고 얘기했다가 라멘을 먹은 건지 칼국수를 먹은 건지

 

아리송했던 기억이 떠오른다~ㅋㅋ

 

암튼 꽤 걸었지만 기분 좋은 추억 하나 더 쌓고 시부야로~

 

가보고 싶은 호르몬야끼 가게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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