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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망원역 근처 조용하고 모던한 카페 메이크 베러 띵스 (Make Better Things) - 커피랑 타르트 콤비도 괜찮네~ -

by 분홍거미 2024. 4. 6.

 

최근까지 주말에 같이 뭐 먹으러 다니던 동생이 당분간은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해서

 

혼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다른 동생이 갑자기 연락 옴~ 괜찮은 카페 하나 찾았다고~ (사실 이 동생도 뭐 같이 다 아는 사이~ㅋㅋ)

 

이 친구가 워낙에 카페 여기저기를 잘 알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카페를 잘 가지 않는 나에게는 또 다른 신세계를 알려주는 동생이라서

 

어디 가자고 하면 그냥 따라가면 됨~ㅋㅋ

 

대신 걷는 건 좀 자제하자~ㅋㅋㅋ

 

 

 

 

내린 곳은 망원역...

 

건널목에 선거 현수막이 너무 복잡하게 걸려 있어서 그냥 여기 찍음...

 

동생은 자전거 타고 온다고 해서 카페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걸어가기로~

 

 

 

 

 

 

 

 

 

지나가다가 유난히 화사한 초록잎에 눈에 들어오더라.

 

그다지 맑은 하늘은 아니었는데 마치 환하게 웃는 얼굴 같은 화사함을 보니 이제 완연한 봄이구나 싶더라.

 

 

 

 

 

 

 

 

 

성산초교앞 사거리에서 한강 방향으로 걸어간다.

 

 

 

 

 

 

 

 

 

그러고 보니 왠지 이번 주말에 벚꽃의 절정이 아닐까 싶다.

 

사실 아침에 일찍 동네 근처로 사진찍으러 가려고 했는데 

 

날씨도 흐리고 공기도 안 좋고...

 

그래서 내일 아침에 가는 걸로 미루고 스케이트 잠깐 타고 옴

 

아무튼 걸어가면서 벚꽃 핀 상황을 보니 다음 주부터는 꽃잎이 제법 떨어지지 않을까 싶음

 

 

 

 

 

 

 

 

 

한강방향으로 내려가면서 주위를 둘러보면서 걸었는데

 

이 주변에는 유난히 카페가 많은 것 같다.

 

주말이라 그런지 한산한 곳은 없고 거의 다 북적북적~

 

 

 

 

 

 

 

 

 

느긋하게 둘러보면서 10분 정도 걸어온 것 같다.

 

도착한 곳은 메이크 베러 띵스(Make Better things)라고 하는 까페

 

동생이 여기 커피도 좋고 타르트가 맛있다고 하길래 와봄~

 

 

 

 

 

 

 

 

 

그나저나 여전히 카페에 혼자 들어가는 건 좀 망설여지게 된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라고 할까?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만...

 

아무튼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동생이 와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만석...

 

그래서 커피랑 타르트를 주문했는데

 

마침 타르트가 다 나가서 갓 구은 타르트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김~

 

동생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ㅋㅋ

 

 

 

 

 

 

 

 

 

동생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는 보통 모든 커피의 기본 베이스가 되는 에스프레소(이거 맞....지???)를 주문했다.

 

물론 타르트는 에그 타르트, 콘 타르트 그리고 고구마 타르트를 주문\

 

원래 휘낭시에도 4종류 다 주문하려고 했는데 인스타를 보니 현재 팝업 스토어를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일단 5월말까지는 여기서 휘낭시에 맛을 보기는 힘들 것 같다.

 

다른 포스팅들을 보니 시즌한정 케이크도 판매하는 것 같던데~

 

아마도 팝업스토어 행사가 끝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뭐, 아무튼 에스프레소 주문하는 걸 보더니만 한입에 다 마시겠네~라고 놀림...

 

어떻게 알았지???

 

 

 

 

 

 

 

 

 

역시나 진한 커피 맛에 산미도 적당히 섞여서 그런지 꽤나 맛있더라.

 

갓볶은 원두의 향도 느껴지고

 

 

 

 

 

 

 

 

 

동생꺼라서 맛은 못봤다만 생각보다 진한 색감인 것 같았음

 

 

 

 

 

 

 

 

 

매장 앞에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앉아서 커피마시며 얘기하며 매의 눈으로 빈자리를 확인~

 

 

 

 

 

 

 

 

 

동시에 자리가 생겨서 중간에 앉음

 

대략 12명 정도가 한번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모던하고 깔끔하고 뭔가 커다랗고 단단해보이는 머신이 올려진 테이블이 인상적이더라.

 

얘는 진짜 이런데는 어떻게 찾아내는지 신기하단말이지...

 

 

 

 

 

 

 

 

 

맥주에도 엔젤링이 있는 것처럼

 

에스프레소도 마시면서 링이 생기는 걸 보는 재미도 쏠쏠하더라.

 

언제부턴가 우연히 에스프레소 맛을 한번 보더니 종종 마시게 되는 것 같네

 

 

 

 

 

 

 

 

 

갓 구워낸 주문한 타르트가 나왔다.

 

뜨거워서 좀 식혀서 먹는게 좋다고 해서 커피마시면서 또 얘기하면서 됐다 싶어서 본격적으로 열어봄~

 

일단 이게 고구마 타르트

 

 

 

 

 

 

 

 

 

그리고 앞에 콘 타르트와 뒤에 가장 기본이 되는 에그타르트

 

 

 

 

 

 

 

 

 

일단 고구마 타르트부터 개봉~

 

 

 

 

 

 

 

 

 

속이 아주 꽉 차있다~

 

왜 츠키지 시장가면 유명한 타마고 야끼 있지 않나? 

 

단순히 볼륨감있는 느낌이 아니라 밀도 높게 꽉 차있는 게 좋았고

 

자연스러운 단맛이 나는게 참 좋더라.

 

너무 궁금해서 어느 정도 더 식히고 잘랐어야 하는데 살짝 물컹한 느낌이었음

 

 

 

 

 

 

 

 

 

그 다음은 콘 타르트~

 

 

 

 

 

 

 

 

 

충분히 열기를 빼고 잘라주니 타르트 본연의 모습이 나오더라.

 

뭐 구워서 바로 나온 타르트의 느낌도 좋긴했는데

 

확실히 어느 정도 식힌게 제대로 맛을 느끼기에는 좋은 것 같았음

 

옥수수 특유의 단맛이 응축된 맛도 좋고 구워냈지만 살짝 탱글탱글한 식감도 좋고

 

타르트의 달달한 맛이랑 위화감없이 섞이는게 잘 어울리는 맛이었음

 

처음엔 타르트에 왠 옥수수?라고 생각했었는데 괜히 만든 건 아닐더라.

 

 

 

 

 

 

 

 

 

그리고 에그 타르트를 자르려고 하는 순간에~

 

 

 

 

 

 

 

 

 

에스프레소로 만족 못 한 나는 곳곳에 포스터가 붙어 있는 라떼를 하나더 주문해버림

 

 

 

 

 

 

 

 

 

라떼는 연갈색의 자태를 뿜어내는게 아닌가 싶어서 이거 보고 왠지 궁금해서 주문한 거 였는데

 

섞기 전에 라떼 모습을 보니 좀 색다르긴 하더라.

 

마치 목성을 보는 느낌도 들도 말이지~

 

 

 

 

 

 

 

 

 

잘 섞으면 이렇게 원래 라떼 모습으로 돌아온다~

 

 

 

 

 

 

 

 

 

동생은 크림 라떼로 주문~

 

 

 

 

 

 

 

 

 

크림에 소금을 살짝 섞어서 만들었다고 얘기해줘서 

 

나도 궁금해서 크림만 살짝 맛을 봤는데

 

이게 오묘하게 맛있데??? 원래 단 거에 소금을 곁들이면 단맛이 풍부해지는 건 알고 있긴 했는데

 

적절하게 소금을 넣은 크림은 묘하게 땡기는 맛이 나더라.

 

이게 참 말로 설명하기가 힘듬...

 

그러고 보니 요즘 소금은 기본이고 후추가 들어가는 커피도 있다고 하던데...

 

 

 

 

 

 

 

 

 

가장 기본인 에그 타르트를 열어봤다~

 

뭔가 예상되는 맛이 아니라 오묘하게 달달하고 향긋한 크림 맛이 나는게 뭐지? 싶어서 나중에 찾아봤는데

 

바닐라 빈이 들어갔다고 하더라.

 

확실히 요즘 타르트도 좀 더 어필하게 위해서 진화를 한다는 느낌이 들었음

 

갓 구워내서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시감도 좋았고

 

이 정도라면 나중에 휘낭시에랑 다른 커피 마시러 한번 더 와야겠다

 

아! 인스타를 봤는데 5월까지는 수원 스타필드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가까우면 겸사겸사 한번 가보는 것도 괜찮을 듯~

 

 

 

 

 

 

 

 

 

수원 스타필드 팝업 스토에 때문에 

 

5월까지는 화~토요일은 정오 12시 ~ 오후 5시 반

 

일~월요일은 수원 스타필드에서 오전 10시 ~ 저녁 10시

 

아마 6월부터는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않을까 싶다.

 

6월쯤에 다시 한번 가봐야지~

 

물론 나혼자는 말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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