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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서울역 근처 미소라멘 마츠도 서울역점 - 감칠맛 풍부한 미소라멘 그리고 의외의 새우물만두~ -

by 분홍거미 2024. 9. 1.

토요일도 그렇고 일요일도 날씨는 너무 좋았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이긴 했는데...  살벌하게 따가운 햇살은 여전~

 

그래서 조금만 더 미루기로 하고 오늘도 가보고 싶었던 라멘가게가 있어서 외출~

 

 

도착한 곳은 서울역~

 

전날 갔었던 노이덴과 아주 가까운 곳이 있는 것도 좀 재밌고

 

사실 전부터 가봐야지라고 생각했던 라멘가게인데 여기저기 찜만 해놨다가 다시 생각나서 오게 됨~

 

서울역은 더운 날씨임에도 여전히 북적거리는 곳~

 

이젠 단순히 역으로만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고

 

거기에 공항에서 한번에 올 수 있는 역이 되었으니 한산할 수가 없는 역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이렇게 더 복잡하고 규모가 커진 역사에 옛 역사를 겹쳐서 보니 도쿄역이 문득 생각난다.

 

 

 

 

 

 

 

 

 

원래 13번 출구로 나와도 되는데 같은 곳 가는 길을 구지 두번 찍을 필요는 없는 것 같고

 

분위기 좀 보고 싶어서 1번 출구로 나옴

 

 

 

 

 

 

 

 

 

햇살은 쨍쨍했다~

 

게다가 거의 정오시간이라서 얼굴이 익어버리는 느낌

 

여름휴가는 가질 않았는데 누구보다 열심히 여름휴가를 다녀온 것처럼 타버린 걸보면

 

확실히 주말에 많이 돌아다니긴 한 것 같음~ㅋㅋ

 

 

 

 

 

 

 

 

 

5분 남짓 걸어서 도착한 곳은 마츠도 서울역점~

 

처음 검색해봤을 때 부산에 있는 곳이 먼저 나오길래 '뭐지?' 싶었는데

 

원래 부산에서 유명한 라멘가게가 서울에도 생기게 된 것임~

 

 

 

 

 

 

 

 

 

 

 

 

 

 

 

 

 

 

 

부산 마츠도와 인테리어는 거의 똑같아 보였고

 

닷지 테이블 형태이지만 오픈되어 있는 주방공간만큼이나 좌석쪽 공간도 넓어서 시원시원한 느낌~

 

처음 왔으니 주문은 마츠도 미소라멘에 차슈를 추가했고 새우물만두, 공기밥을 주문~

 

 

 

 

 

 

 

 

 

아부라 소바가 있어서 식초도 있고 카레가루도 있고 산초가루와 후추도 구비되어 있다.

 

사실 난 어디를 가도 뭔가를 더 첨가해서 먹는 편은 아니다.

 

그래야 그 곳만의 특색이 어떤지를 알 수 있어서~

 

 

 

 

 

 

 

 

 

반찬은 두종류가 있고

 

 

 

 

 

 

 

 

 

메뉴들의 간단한 소개도 있으니 주문한 거 나오기 전에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좌석마다 세팅은 이렇게 미리 되어 있다.

 

 

 

 

 

 

 

 

 

뜨거운 날씨 아래 시원하게 맥주 마실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으니

 

맥주도 주문~ㅋㅋ

 

 

 

 

 

 

 

 

 

반찬은 단무지랑 양파와 무 절임이었는데 둘 다 라멘이랑 잘 어울렸다.

 

단무지는 왠지 유자를 섞은 단무지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또 다른 달큰한 맛이 있어서 신선하고 맛있었음

 

 

 

 

 

 

 

 

 

먼저 새우 물만두가 나왔다~

 

 

 

 

 

 

 

 

 

라멘 가게를 생각하면 야끼교자나 카라아게를 생각할 수 있는데

 

의외로 물만두?라는 생각에 호기심이 생겨서 주문했고

 

 

 

 

 

 

 

 

 

바로 공기밥도 나옴~

 

 

 

 

 

 

 

 

 

양도 적당하고 아마도 챠슈를 만들고 남은 부위의 고기를 사용한 것 같은데 잘게 썰은 파를 올리고

 

불향을 적당히 입혀서 가격을 생각하면 꽤 좋은 사이드 메뉴였음

 

 

 

 

 

 

 

 

 

주인공인 마츠도 미소라멘이 나왔다~

 

 

 

 

 

 

 

 

 

국물 색에서 벌써부터 녹진함이 느껴지고 돼지고기 챠슈에 닭가슴살 차슈, 멘마, 영콘에 반숙 계란까지

 

푸짐한 한 그릇이었음

 

 

 

 

 

 

 

 

 

이렇게 풀셋팅 해놓고 한번 찍어주고~

 

 

 

 

 

 

 

 

 

후식으로 방울토마토가 나오는데 이것도 보통 유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뭔가 묘한 다른 단맛에 식감도 좋고 묵직한 라멘을 먹고 난 후에 입안을 정리해주기 딱 좋은 정도였다.

 

 

 

 

 

 

 

 

 

일단 국물부터~

 

일본의 백된장과 적된당 그리고 우리내 백된장을 블랜딩해서 만든 미소라멘이라고 하는데

 

입안에 퍼지는 부드러운 된장의 느낌도 좋고 간이 의외로 은은하게 퍼지면서 끝에 휘감기는 감칠맛이 좋다.

 

그리고 간간히 씹히는 알싸한 적양파가 느끼함을 적절하게 잡아줘서

'

마지막까지 속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국물이었음

 

멘마가 하나만 들어 있는게 좀 아쉬웠는데 뭔가 마치 장어덮밥에 장어처럼 적절히 간이 베어 있는 맛도 좋았고 

 

영콘도 뭔가를 가미해서 그런지 평범하지 않은 영콘의 맛이라 의외로 기대치 이상의 맛이었음

 

 

 

 

 

 

 

 

 

면은 일본라멘의 가장 보편적인 면이었는데

 

살짝 가타멘(딱딱한 면)의 느낌이 나는게 마츠도 미소와는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

 

왠지 면이 너무 익어서 나오면 느끼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푹 익힌 면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도

 

괜찮은 정도였고

 

 

 

 

 

 

 

 

 

차슈는 돼지목살과 닭 가슴살이 들어가는데 둘 다 수비드해서 만든 차슈라 그런지

 

살짝 단단한 탱글탱글함에 각 고기의 맛이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도 좋고

 

돼지고기 차슈는 불향을 입혀서 풍미가 더해져서 더 맛있더라. 

 

추가하길 잘 한 것 같음~

 

 

 

 

 

 

 

 

 

새우물만두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의외로 너무 맛있었다.

 

마치 고급 중식당에서나 볼 법한 플레이팅으로 나오는 것도 좋고

 

소스를 따로 뿌리지 않아도 그릇에 담긴 소스에 버무려 먹기에 충분했고

 

만두피 안에 꽉찬 새우살에 탱글탱글한 만두피 조합도 상당히 맛있었음

 

의외의 사이드 메뉴가 있는 건 좋은데 기왕 만두이니 야끼교자나 카라아게도 차후에 생기면 좋겠다~

 

 

 

 

 

 

 

 

 

공기밥을 주문한 건 다른 거 없다.

 

오차즈케처럼 이렇게 먹으려고 주문한 거~ㅋㅋ

 

다른 포스팅들을 보고 국물이 꽤 녹진하면서도 공기밥이랑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는데

 

거기에 고기와 파까지 어우러져서 섞이는 맛이 아주 맛있었다.

 

마치 메뉴 하나를 더 시킨 것처럼 말이지~

 

근래까지는 너무 더워서 지로라멘이나 이에케라멘처럼 다소 헤비한 라멘을 많이 먹었었는데

 

(포스팅을 하지 않았을 뿐이지 거의 주말마다 간 것 같다~ㅋㅋ)

 

오랜만에 마일드하면서도 녹진한 미소라멘이라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이제 오픈한지 거의 1년 남짓된 곳이지만 이미 부산에서 검증이 된 곳이고

 

아부라소바나 마파두부면까지 라멘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많으니

 

라멘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 가보는게 좋을 것 같음

 

게다가 부산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 아니겠음?

 

나도 다음에는 아부라소바 먹으러~

 

 

 

 

 

 

 

 

 

부산에서는 유명하지만

 

서울에서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아직은 박차를 가해야 할 시기라 생각하는지

 

휴무일은 없다.

 

매일 오전 11시 ~ 저녁 8시 반,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반 ~ 5시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 

 

참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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