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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암사역 근처 소고기집 압구정화로구이 암사역점 - 가족끼리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기집~ -

by 분홍거미 2024. 9. 15.

날씨가 좀 수그러드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여전히 날씨가 들쭉날쭉이다.

 

사계절이 뚜렷한게 우리나라인데 요즘은 점점 더 봄과 가을이 짧아지는 느낌이 드는데

 

올해가 유난히 여름이 더 길이지는 느낌이 드는 건 비단 나만은 아닌 것 같음...

 

어쨌든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한동안 아는 동생과 주말에 같이 밥을 먹지 않았는데

 

더위가 조금은 수그러든 것 같아서 전에 찾아놨던 고기집을 가기로 했었는데...

 

혹시나 해서 다시 찾아봤더니 아는 동생녀석 집 앞에 있네?

 

마침 근처에 한군데 더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서 장소를 여기로 변경하고 만남~

 

동생한데는 좋은 거지 뭐~

 

 

 

내린 곳은 암사역

 

한동안 서울의 끝자락의 전철역이었지만 이제는 그 자리도 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하늘에 구름이 점점 풍성해지는 건 계절이 바뀐다는 신호긴한데...

 

여전히 날씨가 더우니 갈피를 잡을 수가 없음

 

더 늦기 전에 사진찍으러 좀 돌아다녀야겠네~

 

 

 

 

 

 

 

 

 

여전히 길게 뻣은 길이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걷기도 좋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서울에 끝자락에서만 느낄 수 있는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어디던 간에 가면 이유없이 기분이 좋은 것 같다.

 

 

 

 

 

 

 

 

 

동생 만나서 5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곳은 압구정 화로구이 암사역점

 

프렌차이즈를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소고기를 판매하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은 것 같고

 

포스팅한 글들을 보면 고기도 꽤 괜찮은 것 같아서 와보고 싶었다~

 

그리고 어느 점을 가나 맛은 비슷비슷할텐데 개인적으론 북적거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번화가보다는 동네상권에 있는 곳이 좋지 않을까 싶었음

 

집에서는 좀 멀지만~ㅋㅋ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다.

 

환기통이 구리로 만든 건가 싶어서 그런지 좀 고급스러운 느낌도 들고~

 

 

 

 

 

 

 

 

 

이렇게 보니 마치 개인화로에 구워먹는 느낌이 들었음

 

 

 

 

 

 

 

 

 

앉으면 일단 기본 상차림을 차려주는데 테이블당 상차림비 3,500원이 있으니 이건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음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는 총 5종류였는데

 

홀그레인, 와사비, 된장, 소금 그리고 멜젓같은데 향이 강하지 않도 달달한 맛이 나는 소스가 있었음

 

주문은 눈꽃살치살,하늘토시살 그리고 황제갈비살 세트인 압구정한판(800g)으로 주문을 하고

 

된장밥을 하나 주문했다.

 

 

 

 

 

 

 

 

 

일단 일주일동안 고생했으니 맥주로 시작~

 

 

 

 

 

 

 

 

 

뜨끈한 날씨에 화로가 왠 말이냐 싶으면서도 고기니까 충분히 납득은 가는 부분~ㅋㅋ

 

 

 

 

 

 

 

 

 

압구정한판이 나왔다.

 

둘이서 800g 정도는 충분히 먹을 것 같아서 시켰는데 소고기임을 감안하면 양은 괜찮은 편

 

토시살, 갈비살 그리고 살치살이라고 되어 있지만

 

입이 싸구려라 그런지 고급스러운 미세한 차이를 느끼는 건 쉽지 않고

 

부위별로 주문을 해도 식감이나 지방유무 정도에서 오는 맛의 차이 정도만 아는 것 뿐이지

 

3종류 다 맛은 좋았다.

 

 

 

 

 

 

 

 

 

토시살부터 순서대로 구어먹으라고 얘기해주셔서 그렇게 시작~

 

 

 

 

 

 

 

 

 

아무래도 소고기이다보니 살짝 레어로 먹을 수도 있어서 아마 홀그레인 소스가 있지 않았나 싶음

 

한점 정도는 이렇게 레어로 먹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음

 

 

 

 

 

 

 

 

 

나머지는 적당히 익혀서

 

 

 

 

 

 

 

 

 

소금 올리고 와사비 올려서 먹고~

 

 

 

 

 

 

 

 

 

명이나물에도 싸서 먹어봤는데

 

아무래도 지방이 적은 부위라 순 고기를 먹는 느낌들고 고기 결이 좀 있는 편이라

 

뭔가 좀 단단하면서고 탱글한 식감이라 스테이크처럼 레어로 한번 먹기 가장 좋은 부위 아닌가 싶더라.

 

 

 

 

 

 

 

 

 

그렇게 고기먹기 스타트를 하는 시점에 된장밥이 나옴~

 

얼핏보면 된장찌개 같지만~

 

 

 

 

 

 

 

 

 

해산물에 두부까지 제법 들어 있고

 

잘잘하게 밥을 넣어서 구지 공기밥을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되니 둘이서 먹기 좋은 양이더라.

 

살짝 칼칼한 느낌도 있어서 되려 고기랑 잘 어울리는 맛이었음

 

 

 

 

 

 

 

 

 

다음은 갈비살~

 

갈비살이야 익숙한 부분이라서 뭔가 특별하다는 느낌이 없다가도

 

처음에 토시살을 먹어서 그런지 좀 더 부드러운 식감에 지방이 섞여 있어서 고소한 맛도 더 나는 것 같고

 

무엇보다 두툼하고 좀 더 길게 썰어서 나온 부위라 입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육향이 좋더라.

 

 

 

 

 

 

 

 

 

마지막은 살치살~

 

마블링이 좋으면 좋을수록 고기의 풍미가 많아지는 부위 중에 하나일텐데

 

그만큼 가격도 덩달아 올라가니 일반적인 소고기집에서는 적당한 퀄리티에 가격에 맞춰서

 

맛볼 수 있는 부위다보니 맛과 풍미가 천차만별이겠지만 살치살이 이런 거구나라고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정도였다.

 

육즙도 꽤 있어서 은은하게 씹는 맛이 부드러워서 좋았고

 

바싹 익히는 것보다는 적당히 익혀서 먹는게 좋은 부위였음

 

 

 

 

 

 

 

 

 

소금에 찍어서 먹는게 고기는 가장 이상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양하게 먹어보는 것도 고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보니 나오는 소스들은 가급적이면 다 먹어보는 편인데

 

압구정화로구이는 전부 잘 어울리는 소스들이었음

 

 

 

 

 

 

 

 

 

맥주마시다가 다른 술로 바꿔서 한판 메뉴를 시키는 건 좀 그래서

 

단품으로 양념 갈비살이랑 마라갈비살 100g 씩만 주문을 해봤다~

 

 

 

 

 

 

 

 

 

마라갈비살은 의외로 자극적이지 않고 마라의 맛이 은은하게 나는 편이라서 

 

고기의 느끼함도 잡아주고 양념갈비살도 간이 센 편이 아니라서 생고기도 좋지만 양념된 고기도 괜찮더라.

 

가끔 동네마나 오랜기간동안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잡고 있는 고기집들이 한두군데는 있을거다.

 

그리고 그 가게들만의 특색이 있으니 여러 곳을 다니는 것도 좋은데

 

한편으로 어디를 가도 동일한 퀄리티를 유지하는 곳이라면 가족단위로 가기 좋은 곳이 장점이 되는 것도 같다.

 

게다가 소고기를 적당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좋고~

 

 

 

 

 

 

 

 

 

휴무일은 없고 평일 오후 4시 ~ 저녁 11시, 주말 정오 12시 반 ~ 저녁 11시

 

브레이크 타임은 없으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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