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급 이상 짐벌을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레 외부 마이크도 같이 올려서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근데 문제는 이게 짐벌 활용각도에 은근히 제약이 생긴다는 거...
물론 DJI 프로급 짐벌을 사용하면 각 축의 길이가 긴 편이라서 공간의 여유가 있으니
그럭저럭 사용할 수 있겠지만
나처럼 RS3 MINI를 사용하다보면 어김없이 롤축에 마이크가 걸리게 된다.
진짜 별의별 생각을 다해보고 괜찮겠다 싶은 악세사리를 구입해서 세팅을 해봤지만
100% 만족스러웠던 적은 없었다.
물론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었다.
대부분 영상촬영은 소니제품으로 많이 할테고 소니 마이크 제품 중에 XLR-K3M 키트 구성품 중에
MI 슈 연장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다는 걸 알고 구입해볼까 생각했는데 거의 60만원 수준
그래서 연장케이블이라도 좀 따로 구매해볼까 했는데 단품으로 판매하는 곳은 거의 전무하고
별도로 구입을 할 수 있다 하더라도 거의 20만원 수준이라
내가 영상을 프로급으로 할 수준도 아니고 이제 슬슬 시작해볼까 생각하던 시기에 이건 아니다 싶어서 포기하고 있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이 흘러서 구글에서 검색 좀 해보니 뭔가 눈에 들어오는게 있었다~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판매하는 곳이 없고 다행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를 할 수 있어서 후딱 구입!
카메라 악세사리로 이렇게 설레일 수도 있나 싶다~ㅋㅋ
그래서 구입한 건 고독스 GAC-IC13 오디오 연장케이블 되시겠다~
최근에 카메라 악세사리를 그리 많이 구입하는 편이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르겠다만
아마 영상이나 사진촬영용 조명 그 중에서도 일반 유저들에게 유명한 건 스트로보일거다.
한때는 메이져급 브랜드 뺨치는 가격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가격이 꽤 괜찮아진 듯~
아무튼 브랜드는 신뢰가 가는 브랜드이고 사실 유일하게 판매를 하는 브랜드라서 선택지는 없었지만
구입하길 잘 한 것 같음
박스는 손바닥 크기 정도의 박스이고 박스를 열면 이렇게 케이블이 들어 있음
최근 소니카메라는 핫슈를 멀티인터페이스 슈로 교체를 하면서 대부분 디지털 지원을 기본으로 한다.
게다가 자체 브랜드 중급 이상의 제품들은 아날로그 케이블 지원을 삭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오디오 단자가 없어서 악세사리 선택에 꽤 제약이 있긴한데
사실 디지털 지원을 기본으로 하는 카메라와 마이크에 구지 아날로그로 전환을 해서 사용할 필요는 없겠지
아무튼 케이블 본체와 카메라 케이지에 케이블 가이드용 조인트 2개가 들어 있는 것도
나름 세심한 신경을 썼다는 느낌도 들었고
사진에서 왼쪽 부분은 카메라 MI 슈와 연결하는 단자 커버까지 있는 걸 보면 기본은 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아직 영상은 머리속에만 맴돌고 있긴 하다만
기본적으로 A7C에 삼영 VAF 35mm T1.9를 마운트해서 사용할 생각이고
안 그래도 무거운 카메라에 케이지까지 사용하고 있던 걸 이제서야 빛을 보게 되는 것 같음~ㅋㅋ
카메라 MI 슈에 연결할 때 뒤에 버튼을 눌러주면서 마운트하면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딱 맞물리고
연장케이블 반대편에는 콜드슈가 있어서 케이지에 아무 문제없이 잘 고정됨
개인적으로 XLR-K3M 키트에 있는 연장케이블보다 마음에 드는 부분은
이렇게 스프링타입 케이블로 되어 있어서 각 위치에 유연하게 배치가 되면서
걸리적거리는 부분없이 카메라에 딱 붙는 스타일이라서 짐벌 사용 시에는 정말 좋은 것 같다.
게다가 최대 50cm 까지 늘어난다고 하니 어지간한 소니 카메라에는 다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취향에 따라서 케이지에 가이드 조인트를 사용하면 카메라에 좀 더 밀착시킬 수 있을 것 같고
A7C의 경우에는 구지 사용하지 않더라도 뷰파인더 위로 걸쳐 놓으면 흔들림없이 잘 고정됨
스위블 타입 액정이라면 대부분 이렇게 펼치고 영상을 찍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도 연장 케이블이 걸리거나 하지 않아서 좋다.
소니 ECM-M1 샷건 마이크를 마운트 해봤다~
항상 짐벌에 밸런스를 잡으면서 마이크를 여기에만 놓을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라는 아쉬움을 이제서야 해결 함~ㅋㅋ
물론 카메라만 단독으로 영상을 촬영할 때는 구지 이렇게 할 필요는 없지~
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DJI RS3 MINI에 올려봤다~
각 축 무게 중심 잘 잡아놨으니 바로 확인 들어감~
어우야~ 롤축에 걸리는 거 없이 완벽하게 돌아간다~~~~~~
기존에 무게중심을 잡았던 것과도 크게 차이가 없고 롤축에 걸리적 거리는 것도 없고
각각 모드를 돌려가면서 확인해봤는데 걸리적 거리는 부분이 전혀 없다~
요즘은 세로촬용도 제법 많이 하는 것 같던데 케이지에 콜드슈 하나만 추가하면 바로 위치만 바꿔서 사용할 수 있으니
소니카메라를 사용하면서 고가의 마이크도 짐벌에 같이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적지 않게 갈증을 해소시켜줄 악세사리가 아닐까 싶음
마이크 수음도 잠깐 테스트를 해봤지만 큰 문제는 없었고
나중에 야외에 나가서 수음테스트를 해봐서 포스팅에 추가를 해봐야겠다.
이거 소니 카메라에 소니마이크를 사용하면서 짐벌을 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한줄기 빛이 되지 않을까 싶네~
난 이미 되버렸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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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구매는 링크 참고~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소니제품으로 생각을 해보면 또 그렇지도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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