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느림의 미학이 생각나서...
요즘은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쓰레기통 입구막이...
기왕 와본거 초등학교도 가보기로 했는데...
수도없이 지나다녔던 그 길... 유난히 작아보였다.
학교 안으로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들어가질 못 했다.
그 드넓던 운동장은 온데간데 없고 공사중인 학교보면서 좀 씁쓸한 생각이...
학교에서 운동장은 제일 좋은 놀이거리였는데...
구름들도 둥실둥실~
어렸을 때 석관시장은 자주 드나들던 오락실과 떢볶이를 자주 먹던 곳이였다.
시장 안에 외제 장난감은 그저 그림의 떡이였고...
떡볶이집 옆에 항상 서있던 독수리 오형제 인형이 아직도 눈앞에 선하다~ㅋ
어렸을 때 약을 달고 살았는데 유난히 거부감이 없던 새보림약국의 감기약...
점점 내 기억속에 있던 모습보다는 이제 머리속에서 지워진 부분이 더 많은 곳이지만
가끔 머리가 복잡하고 이래저래 안 좋을 때 맘 정리하고 돌아오는... 나에겐 그런 곳이다...
나중에 또 다시 돌아오마~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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