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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m F1.2L14

조금은 이른 감이 있는 여의도 벚꽃축제 4월초부터 쉬는 날이 없어서 답답하긴 했는데 토요일 저녁에 시간이 좀 생겨서 '벚꽃 사진이나 찍으러 가야겠다' 생각해서 나가려고 하는 시간에 비가 살짝살짝 오기 시작했다 순간 고민함 ㅋㅋㅋ 이거 허탕치느니 그냥 가지말까 생각하다가 도착하면 괜찮겠지 싶어서 갔는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 날씨도 흐리고 조명은 켜지지 않고 이래저래 휑~함... 저녁까지 대충 먹고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면서 슬금슬슴 돌아다녀 봄 날씨가 좀 애매해서 그런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아마도 벚꽃축제 시작하는 첫주이다보니 그런 것 같은데 일요일은 날씨가 괜찮으니 북새통을 이룰 듯~ 하늘이라도 맑았더라면 좋았을텐데 괜히 왔나 싶더라. 그래도 슬슬 조명이 켜지기 시작하니까 괜찮아짐 비가 와서 사람이 별로 없다보니 느긋하게 .. 2019. 4. 8.
가을 끝자락의 남이섬 올해도 어김없이 갔다오고 말았다. 사실 작년부터 꼭 찍고 싶었던 장소가 없어져 버려서 가지 말까 생각하다가 간만에 기분 전환도 하고 사진도 좀 찍고 싶어서 겸사겸사 갔다옴 며칠 전부터 갑자기 추워져서 아침에 날씨가 맑으면 물안개 좀 피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물안개가 잔뜩~ 꼭두새벽부터 달려서 7시쯤에 도착했는데 먼저 들어가는 배는 이미 만선~ 암도 가을의 끝자락이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물안개를 보는 것도 쉽지 않으니 사람들은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단렌즈 하나 덜렁 들고 가서 그런지 좀 아쉽더라. 좀 더 당겨서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남이섬에서 사진찍을 때에는 빛이 슬슬 들어오는 때가 가장 좋은 것 같다. 뭐... 몸은 피곤하지만~ㅋㅋ 못보던 눈사람이 많이 생긴 듯~ 붉게 물드니 좋긴하다. 물안개가 .. 2016. 10. 30.
남이섬... 이제 마지막이 되려나? 주중에 시간내서 함 가려다가 날씨가 영 애매해서 괜히 꼭두새벽부터 허탕칠 것 같아서 그냥 오늘 아침에 갔다왔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다... 나름 사진은 많이 찍었지만 뭔가 요리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무언가가 빠진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항상 찍고 싶은 장소도 없어져 버리고 뭐랄까... 분명 기분전환은 된 것 같은데 영혼없이 돌아다닌 느낌? 내년에는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런지 모르겠다... 요즘은 뭔가 새로운 것이 생기는 것보다 있던 것이 사라지고 잃어버리는 느낌이 자주 든다.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기가 아닐지도~ 2015. 10. 25.
여의도 벚꽃축제 요즘 여기저기 벚꽃이 한창이다. 바쁜 일도 끝났고 해서 오늘은 조금 일찍 퇴근하고 여의도 벚꽃 사진 찍으러 잠깐 갔다왔다. 해질 녘에 가서 그런지 아직은 하늘이 어둡지는 않았다. 금요일부터 축제를 시작해서 그런지 한강에도 사람들이 꽤 많더라. 간만에 50mm 1.2 렌즈 물려서 저녁에 찍어봤는데 색수차 죽인다~ 오늘부터는 비가 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유난히 사람이 많더라. 물론 있는 그대로 햇살을 받는 벚꽃이 당연히 좋지만 이렇게 인위적은 빛으로 물든 벚꽃도 괜찮은 것 같다. 북적이는 인파를 뒤로 하고 돌아가지 않고 당산역쪽으로 갔다. 항상 인라인을 타고 지나가던 길을 걸어서 가는게 좀 묘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저녁에 강바람을 느껴보는 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다시 인라인 좀 타야할텐데... 2015. 4. 13.
남이섬의 단풍~(2) 뭐, 대단한 장소는 아니고 내가 몇번을 찍어도 유일하게마음에 드는 장소~! 다만 적당한 빛이 있어야 해서 아침부터 조금 초조하긴 했지만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고 오늘도 허락해줬다~ 평일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사람들이 없을 때를 피해서 사진찍기가 쉽지 않았다. 황소가 비보이 흉내도 내고~ 지금까지 줌렌즈를 사용해도 쉽게 찍지 못했던 청설모인데 운좋게 찍음~! 배를 타고 다시 돌아가는 길에도 역시나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제 언제 또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엄청 많았고~ 예전에는 일본인들이 꽤 많았었는데 요즘은 거의 중국인들이 대부분 날씨가 쌀쌀한 탓에 커피라도 한잔 마시고 싶었는데 급하게 처리할 일이 있어서 다시 집으로~ 매년 이맘때에 오던 남이섬이지만 내년부터는.. 2013. 11. 1.
남이섬의 단풍~(1) 어제는 얼추 큰 일들은 끝냈으니 오늘은 특별히 바쁜 것이 없어서 시간날 때 또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남이섬에 갔다왔다. 7시 반쯤에 도착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한산했다. 아마 주말이었으면 이 시간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을텐데~ 입구에서 보니 작년에는 못보던 것들이 좀 있어서 찍어봤다. 역시나 캐릭터는 눈사람이 제격~! 한산하다. 티켓값이 왠지 오른 느낌... 음... 솔직히 남이섬 내의 안내도는 크게 신경쓰고 본 적은 없었는데 미리 알아두고 가면 헤매지는 않을테니 좋을 것 같다. 주말이었으면 이 시간에도 꽉 찰텐데 여유롭게 타고 남이섬으로 이동했다. 어제 날씨를 확인했는데 구름만 조금 낄 것 같다고 했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물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었다. 이러면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을 못찍는.. 2013. 11. 1.
여의도 벚꽃축제 작년부터인가? 그냥 벚꽃사진 찍고 싶어서 갔던 것이 몇번이나 찍었다고 습관이 되어 버렸는지 저번 주말에 중랑천에서 찍고 오늘은 여의도에 가서 벚꽃 사진을 찍었다. 낮에 보는 벚꽃이야 거기서 거기이니 낮에 갈 이유는 없었고 주말에는 운동이나 하고 싶어서 오늘 갔다왔다. 여의나루 역부터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오늘은 소나기가 온다고 했으니 어떻게 될지도 몰라서 어제 갔다오기를 잘한 것 같다. 음~ 일본어 공부한다고 자연스레 셔터를 눌렀다. 타코야키... 그러고 보니 일본 여행할 때는 거의 먹어본 적이 없네. 여기서도 솜사탕을 보네. 차없는 거리가 시작되는 부분은 역시나 사람들로 붐볐다. 갖가지 조명을 비추니 사진찍을 맛은 나더라. EOS 바디를 쓰면서 좀 아쉬운 것은 붉은 계열 컬러에 좀 약한 것 같은 느낌.. 2013. 4. 18.
오랜만에 사실 날씨도 괜찮고 해서 한강에 운동이나 갈까 생각했었는데 아직 쌀쌀한 것 같아서 느즈막히 TV를 보다가 연공(愛空)이라는 영화를 하길래 끝까지 봤다. 가끔 TV에서 하긴 했는데 부분부분만 봐서 무슨 영화인지 대충은 알았지만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쉬는 날이기도 하기 끝까지 보고나서 드는 생각은... 그냥 '옛날에 살던 동네에 가보고 싶다!'였다. 가끔 머리 아프고 이래저래 생각이 정리 되지 않을 때 가보는, 어쩌면 싹 비우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그런 곳이다. 간간이 이런 벽화를 보니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흙바닥에 놀이기구가 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다. 지나가다가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어렸을 때는 그렇게 넓어 보이던 골목은 좁디 좁은 곳으.. 2013. 3. 31.
2013년 2월 도쿄여행 넷째날 (1) - 시모키타자와 - 마지막 날은 언제나 그렇듯이 느긋하게 일어나서 빈둥빈둥하다가 어머니가 부탁한 부엉이 인형도 사야하고 한번도 가보지 못 했던 곳을 가고 싶어서 지하철 코인락커에 가방 넣어 놓고 시모키타자와로 갔다. 시부야에서 게이오이노가시라 선을 타고 급행을 타면 한정거장 정도인데 내려서 흔히들 자주 가는 곳으로 가려면 북쪽 출구로 나와야 하는데 이거 은근히 복잡하더라. 그래서 나올 때 길을 잘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일단 나와서 문득 드는 느낌은 꽤 아기자기한 곳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다음 날이 발렌타인데이다 보니 관련 상품들을 파는 곳이 많았다. 일단 북쪽 상점들을 돌아보기 위해서 천천히 걸어갔다. 생활용품들과 아기자기한 장신구들 그리고 악세사리들... 확실히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에게 잘 어울리는 곳이 아닌가 .. 2013. 2. 25.
2013년 2월 도쿄여행 둘째날 (4) - 유라쿠쵸 빅카메라 & 긴자 - 도이츠무라 잘 구경하고 호텔까지 데려다 준다고해 좀 미안하기도 해서 그냥 근처 유라쿠쵸에 내려달라고 했다.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왠지 이 날은 일찍 들어가기가 싫어서 근처에 있는 빅카메라에 갔다. 1층 매장에는 애플제품들이 즐비하게 있었다. 사실 아이팟 터치 가격도 국내보다 싼 편이라서 하나 살까 고민하다가 아이폰있는데 구지 필요하다고 느끼질 못해서 그냥 패스~ 다행인가? 다행인가 싶었지만 나노보고 다시 고민... 전 날 아이패드 미니도 샀고 괜히 샀다가 얼마 쓰지도 않을 것 같아서 나노 역시 패스~ 악세사리들이랑 이것저것 둘러보고 3층으로 올라갔다. 이건 레고도 아니도 좀 특이해서 찍어봤다. 자전거 가격 싸네~ 싶었는데 알고보니 퀵보드 값~ㅎㅎ PS 비스타 역시 사용하는 유저가 꽤 되는 걸로 알고 있는.. 2013. 2. 24.
오랜만에 남이섬~(3) 얼추 한바퀴 돌고 아까 꼭 찍어보고 싶은 사진이 있는 곳을 가기 위해서 다시 올라갔다. 작년에 찍었던 구도가 생각났다!!! 그래서 자릴 잡았는데... 역시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눈이 예리하다. 빛이 적당히 내리는 이곳에 꽤나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떡~하니 자전거를 세워놓으신 외국분들 덕분에 오히려 운치있는 사진이 되었다. 감사~! 세로로 찍어도 괜찮네~^^ 계속 기달릴 수가 없어서 앞에 서계신 분을 찍었는데... 나름 괜찮은 분위기가 되었다. 혹시 문제되면 리플 달아주세요~ 광속 삭제 해드림~ 작년에 우연히 이 장소를 찾았다가 찍었던 그 사진~ 뭐 별 거 없는 것 같아도 묘한 느낌을 주어서 꼭 다시 찍어보고 싶었다. 한바퀴 돌고 나니 은행나무길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 진짜냐???.. 2012. 10. 28.
오랜만에 남이섬~(2) 작년에 찍었을 때 참 마음에 드는 곳이라 줄곧 이 장소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구도가 생각이 나질 않았다. 한바퀴 돌고 다시 돌아와서 찍을 생각하고 일단 눈이 가는데로~ 어? 작년엔 이러지 않은 것 같았는데... 반쪽이 되어버렸다. 이거 왠지 쓸쓸하네... 이제는 구지 겨울연가가 아니더라도 외국인에게도 자리 잘 잡은 여행지가 되지 않았나 싶다. 간신히 찍은 청설모~ 가만있질 않는 녀석이라서... 2012. 10. 28.
오랜만에 남이섬~(1) 오랜만에 남이섬으로 향했다. 작년보다 1시간 정도 늦은 8시에 도착했더니만 주차장도 자리가 거의 없었고 매표소에 줄지어 있는 인원도 꽤 많았다. 후딱 입장권 끊고 배가 떠나려는 때여서 배를 탔다. 1시간 차이로 이렇게 사람들이 많다. 사실 일찍와야 하는 이유가 단지 이것뿐만은 아니였고... 저 멀리 붉게 물들고 있는 남이섬이 보인다. 도착하고 나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보통 줌렌즈를 들고 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작년에 단렌즈를 들고 가서 찍은 사진이 맘에 들어서 오늘도 50mm 단렌즈를 들고 갔다. 화각의 제약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정해진 화각 안에서 내가 찍고자 하는 무언가를 찾는 것도 단렌즈의 재미가 아닌가 싶다. 그래도 여전히 광각렌즈의 아쉬움은 남는다... 해가 강 건너편 산등성이를 넘.. 2012. 10. 28.
하늘공원 억새풀 축제 언제 갔었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오랜만에 사진도 찍어볼 겸 카메라들고 하늘공원으로 갔다. 나름 시간을 맞춰서 잘 갔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공원까지 올라가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을 깜빡했다. 뭐 간만에 갔으니... 오늘은 광각렌즈가 아닌 단렌즈들고 갔다. 좀 어두워지면 삼각대 없이도 얼추 찍을 수 있어서... 결국 광각렌즈의 부재를 다시 느껴버렸지만~ㅋㅋ 해가 떨어질 때쯤에 올라갔으니 사진찍기가 영 쉽지 않다. 그나마 나름 마음에 드는 사진... 조금만 더 일찍왔어도 좋았을 것을... 점점 해가 서쪽으로 넘어간다. 하늘공원 억새풀은 저녁이 되어야 좀 더 색다른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얼추 찍고 다시 돌아왔다. 역시나 광각렌즈가 아쉽다... 이거 확 질러버려? 2012.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