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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ollection

픽 디자인 캡쳐(peak design capture) 카메라 클립

by 분홍거미 2012. 5. 3.

가끔 카메라를 2개 내지는 3개를 갖고 다니는 경우나 2개 이상을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진짜 손이 3개라도 모자른다는 생각이 드는 때가 있다.

나도 여행할 때나 결혼식 내지는 돌잔치 사진을 찍을 경우 종종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독특한 악세사리가 있어서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그게 '캡쳐'라는 카메라 클립이었다.

펀딩방식으로 투자자금을 모아서 일정액 이상 모이면 제품화하는 스타일로 이게 나오게 되었다.

미국에선 이미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것저것 다하면 가격이 너무 높아져 버려서

국내에 언젠가 들어오겠지 싶었는데

마침 P&I에서 판매부스가 있어서 예약해놨던 것이 오늘왔다~ㅋ

그냥 봐서는 딱히 어떻게 쓰는 건지 아리송하게 보인다.

카메라 삼각대에 사용하는 플레이트도 보이고...


일단 양쪽 끝에 볼트를 풀고 어느 정도 유격을 만들어주고


이렇게 살짝 벌려줘서 가방 스트랩에 끼워서 다시 고정시키는 방법이다.


빨간버튼을 누르면 플레이트가 나오는데 이걸 카메라에 끼워서 바디에 끼워주면 되는 간단한 방삭이다.


그냥 플레이트만 끼워넣어도 빠지진 않는데 어느 정도 유격이 있어서 왼쪽 아래에

플레이트를 꽉 조여주는 잠금장치가 하나 더 있다.


플레이트에는 고리가 있어서 핸드스트랩이나 넥 스트랩을 끼울 수도 있다.


플레이트는 정사각형인데 어느 방향으로 끼워도 걸림없이 잘 들어간다.

그 이유는....


렌즈가 아래방향으로 향하게 끼울 수도 있고

가끔 렌즈를 바꾸기 위해서 위로 향하게 해서 끼울 수도 있다.


일단 어떻게 사용하는가 좀 보려고 찍어봤는데

아무래도 백팩타입 카메라 가방에 제일 적합한 것 같다.

스트랩은 3인치 이하면 왠만한 스트랩은 다 들어가니 큰 지장은 없을 것 같은데

끼워본 결과 스트랩이 과하게 두꺼우면 채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어지간한 카메라 가방엔 다 맞을 것 같다.


제품구성은 본체, 파우치 그리고 박스가 전부이다.

음... 뭐랄까 있을법한 악세사리이면서도 상당히 독특한 제품이다.

손이 하나 더 필요했던 때가 많았던 나로서는 정말 필요한 악세사리이고...

다만 DSLR의 경우 세로그립을 사용하면 마운트를 해도 무게중심이나 움직임에 있어서 상당히 제약적일 수 밖에 없다.

이건 직접 물어본 거니 뭐...

차후에는 세로그립을 사용해도 끼울 수 있는 클립을 개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ㅋ

암튼 가격은 저렴하다고는 할 순 없지만 값은 하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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