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왜 또 스테디 캠이냐~라고 생각할 수 있을텐데...
전에 샀던 스테디 캠에 절대 사용할 수 없는 불량이 있어서 반품하고 환불해버렸다.
그냥 동영상은 포기해야하나 싶어서 접었다가
아마존에서 뭐 좀 찾아볼 거 있어서 들어갔다가... 응? 전에 본 적이 있는 스테디 캠을 거의 1/3값에 판매를 하고 있어서
이 때다 싶어서 하나 집어왔다.
Opteka라는 미국제품인데...
전에 샀던 것도 이 회사의 카피판 수준이었고라인업 중에 있는 소형 스테디 캠은 국내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다.
다만 20만원이 넘는 제품을 DSLR이 아닌 미러레스급에 사용한다는 건 좀 사치가 아닌가 싶어서 망설였었는데
우연치 않게 비슷한 가격에 집어올 수 있었다.
원래 가격은 600달러 정도니 거의 멀린 수준의 값이다.
뒷면에는 간단한 스펙이 적혀있다.
박스를 열면 별 다른 특징은 없고 본체와 설명서가 전부다.
본체, 무게추, 플레이트 고정나사가 전부다.
물론 무게추는 1.22kg, 705g, 515g으로 나눠져 있다.
DSLR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라 그런지 플레이트에도 무게중심을 맞출 수 있도록 다양한 위치에 홀이 있다.
검은색 조인트는 위치 조정용, 은색 조인트는 위치 조절 후 고정용이다.
뒷쪽에는 플레이트 고정용 조인트와 수평계가 있다.
플레이트를 분리하면 대충 위치를 어떻게 조정할 수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플레이트가 쉽게 이탈되지 않도록 중간에 멈치 돌기를 만들어놔서 플레이트 살짝 풀었다고
빠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멀린제품이 비해서는 다소 깔끔한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한 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그 값은 하는 수준인 것 같다. 그립역시 사용할 수 있는 각도가 상당히 넓다.
플라스틱을 사용한 부분은 없고 전부 알루미늄으로 이뤄진 제품이긴한데...
아무래도 한번 경험해서 그런지 좀 조심스러워지긴한다~ㅡ,.ㅡa
플레이트에는 앞부분 아랫면에 슬라이드 홀이 있어서 이렇기 위치 조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립 앞부분에 opteka라고 쓰여져 있는 부분 앞에 조인트를 조절하여 무게추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멀린제품과 거의 비슷한 시스템 아닌가 싶다.
카메라 마운트시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퀵플레이트 하나 더 집어왔다.
맨프로토 356PL 슬라이드형 퀵플레이트...
앞뒤로 이동이 가능해서 급한 경우에는 캠이 아닌 플레이트를 이동시켜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겠지....라고 믿고 싶다~ㅠㅜ
플레이트에 마운트하면 대충 모양은 이렇다.
일단 NEX-5를 마운트 해봤는데... 아무래도 너무 가벼운 카메라에는 맞지 않나 싶다.
무게추 최소 무게가 515g인 관계로 밸런스 맞추기가 여간 쉽지 않을 것 같다.
좀 맞춰보려고 마운트하고 이리저리 무게중심 맞춰가며 간단히 테스트 해봤는데...
아직 스테디 캠이라는 자체에 손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좀 많이 흔들린다.
관련 동영상 보고 공부 좀 해봐야 동영상 좀 찍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생각보다 상당히 어렵다.
암튼 멀린급제품이지만 가격은 저렴한 편에 구입했으니 만족한다.
이제 동영상도 기본이 되어가고 있는 추세에 스테디 캠 하나 정도는 있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언제쯤 능숙하게 찍어보려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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