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망원경을 접은지 언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천체사진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그저 장비를 챙기는 것도 쉽지 않고 광해가 적은 곳을 찾아다니는 것도 만만치 않고
한장을 찍기 위해서 수시간을 투자해야하는 것이 좀 부담스러웠다.
그러나가 최근에는 간편하게 장비를 챙겨서 찍을 수 있는 Toast-Pro나 Vixen사의 Polarie가 있긴한데 각각 가격이 150만원과 50만원정도(해외가격)이기 때문에 만만치가 않다.
그래서 좀 더 찾아보고 사게된 Sightron사의 나노 트래커이다.
상당히 컴팩트한 박스이고 OEM이 아닌 일본에서 만든 제품이다.
내용물은 본체, 리모콘, 보증서와 설명서가 전부이다.
본체는 이렇게 생겼다. 원모양 마운트에는 헤드를 올려서 카메라를 마운트 하는 부분이고 하단에는 전원부와 북극성을 보고 극축을 맞추는 구멍이 있다.
전원 연결부는 예전 마우스 타입인 것 같다.
상당히 작은 물건이지만 최대하중 2kg를 견딜 수 있는 땅땅한 녀석이다. Vixen사의 Polarie 역시 최대 하중은 2kg이지만 극축을 맞추는 기능이나 다양한 속도가 있어서 상당히 편리하다.
나노 트래커는 이러한 부분을 완전히 배제하여 사용자에게 맡기고 순수하게 트래킹을 할 수 있는 기능만 있다.
그만큼 가격도 모바일 적도의 치고는 저렴한 편이고
삼각대 수평을 맞추고 북쪽으로 나노 트래커를 세워서 작은 구멍으로 북극성을 찾아 극축을 맞추는 아주 단순한 제품이다.
다만 그만큼 북극성을 찾아 극축을 맞추는 일이 쉽지 않다.
뒷면에는 커버를 열 수 있는 볼트부분과 마운트 홀 그리고 극축을 맞추기 위한 구멍이 있다.
또한 전원을 켜고 끄는 리모콘이 있다.
트래킹 속도는 1배속과 0.5 배속이 있다. 또한 사용자 위치가 남반구에 있는가 북반구에 있는가에 따라서 회전방향이 틀리기 때문에 선택 스위치가 있다.
한국은 북반구이니 N에 놓고 그냥 쓰면 된다.
어떤 것을 찍느냐에 따라서 좀 틀리겠지만 150mm 화각 이상은 무리고 광각이 아니면 1배속이 낫지 않나 싶다.
은하수를 찍을 때라면 0.5배속이 괜찮을 것 같고...
아직 테스트를 해보질 않아서 나중에 찍어봐야 알 것 같다.
전원은 AA 건전지 3개가 들어간다. 대부분 에네루프를 추천하는 것 같고...
천체망원경용 적도의 전원은 대부분 중형이상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이나 이동성이나 좀 불편한 편인데
일반적인 사이즈 배터리이라서 상당히 편하다.
그리고 같이 산 벨본 QHD-33 볼헤드
나노트래커의 최대하중은 2kg이고 볼헤드 역시 무게를 최대한 줄이면서 최대하중은 2kg 고려했기 때문에 같이 샀다.
마운트 방식은 다이얼 타입이다. 극축을 셋팅하고 플레이트를 사용한 볼헤드에 마운트할 경우 극축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간편하게 사용하려는 사람들을 보면 이 볼헤드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서
대충 셋팅을 하면 이렇다. 역시나 컴팩트하다~ㅋㅋ
얼마 전에 구입한 Fotorpro M5 삼각대와도 잘 어울린다.
요즘은 날이 추워서 엄두도 못내니 좀 풀리면 강화도라도 한번 가서 찍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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