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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k Story

오랜만에 친구녀석들과 술한잔~

by 분홍거미 2013. 7. 26.

이제 먹고 사는 것을 더 신경써야 할 때가 되다보니 녀석들이랑 같이 모이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도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별탈없이 잘 이어져 올 수 있는 건 서로가 서로를 잘 믿고 신뢰하고 있어서 아닌가 싶다.

 

날도 덥고 술도 한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듣고...

 

이제는 내 주장을 빳빳하게 세우기 보다는 스폰지처럼 잘 받아들여야 할 때도 되었고~ (솔직히 형제처럼 편한 녀석들이라 그게 쉽게 되지 않지만~^^)

 

서로가 쓴소리도 망설이지 않고 해줄만한 그런 녀석들이니 아마 내 인생을 돌아볼 시기가 될 때까지는 변함없이 이렇게 만날 녀석들 아닌가 싶다.

 

 

 

 

 

 

 

아무트 일이 있어서 좀 늦게 도착했더니 벌써 판을 벌여 놨다.

 

갈매기살과 삼겹살... 뭐 제일만만한 녀석들 아니겠는가?

 

 

 

 

 

 

 

 

 

후딱 불판에 선탠시켜주고~

 

 

 

 

 

 

 

 

 

뭔가했더니 김치찌개와 계란 후라이~

 

 

 

 

 

 

 

 

 

달달한 간장 소스에 양파도 버무리고~

 

 

 

 

 

 

 

 

 

어머니처럼 잔소리 참 많은 녀석~

 

 

 

 

 

 

 

 

 

필요할 때는 서슴없이 할말 툭툭~ 던지는 녀석~

 

음... 스타일은 다 다르지만 그래도 나이를 먹어갈수록 뭐랄까... 깊은 향이 나는 녀석들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나에겐 그렇다.

 

 

 

 

 

 

 

 

 

고기집에서 라거 맥주 본 건 진짜 오랜만이다.

 

 

 

 

 

 

 

 

 

첫잔 비우고 소맥잔이니 살짝 섞어서 마셔주고~

 

언제나 그렇듯이 술은 적당히...

 

 

 

 

 

 

 

 

 

노릇노릇 잘 익어간다~

 

 

 

 

 

 

 

 

 

밥으로 시킨 도시락... 음... 이제는 추억과 곱씹으며 먹는 것이 되어버렸다.

 

 

 

 

 

 

 

 

 

가까이 살면서도 쉽사리 모일 수 없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변함없이 한결같은 녀석들이 있어서 좋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짜슥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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