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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3월 도쿄여행 둘째날

by 분홍거미 2015. 3. 29.

첫날은 친구집에 가서 오랜만에 먹고 싶었던 카라아게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좋은 시간 보냈었다.


둘째날은... 매장에 자주오는 학생이 있는데 이번에 졸업을 해서 여행을 한다길래 도쿄간다고 해서 내가 가는 날과 비슷해서 이날은 헤어질 때까지 가이드 해줬다.


처음 여행한다고 해서 대충 어디를 가면 좋을지도 얘기해주고 준비해야 하는 것들도 대충 알려주고...


이 날도 그냥 내가 가는 곳을 같이 간다고 해서 같이 가기로 하긴했는데~


음... 아무래도 관심사가 다르면 그다지 즐겁지만은 않을텐데 잘 따라다녀줘서 고맙더라.






시부야에서 만나기로 하고 미리와서 좀 둘러보고 있었다. 평일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약속이 있어서 나온 사람들로 꽤나 북적거렸다.










사실 만나면 나카메구로에 벚꽃 보려고 했었는데 상황을 보니 영~ 아닐 것 같아서 그냥 패스~


나중에 혼자서 가긴 했지만... 이번에도 벚꽃은 나와 인연이 없었다. ㅠㅜ



















한국에서도 꽤나 인기가 있다고 하는 록시땅~


직원 선물로 시어버터 핸드크림이랑 장미향 핸드크림&바디버터 세트 하나 사고 윗층에 있는 까페에 가보려고 했는데


커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나와서 이 근처 좀 돌아다니다가 애플스토어 쪽으로 향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손님은 없고 직원들만 있어서 들어갈까 말까 하다가 좀 둘러보고 다시 나왔다.


신형 맥북은 없어서 좀 아쉽더라. 지금 맥북도 사용하는데 아쉬움이 없어서 당분간은 어지간한 신형 아니면 관심없을 듯~ㅋㅋ


아직도 모르는 기능이 많아서 문제지~ㅡ,.ㅡa










개인적으로 단보 정말 좋아한다.


처음에는 우연히 알게 되어서 호기심에 구입, 그 다음은 사진찍을 때 괜찮은 소품이라서 좋았고


이제는 새로 나오는 것이 뭐 없나 싶을 정도가 되어 버렸다.


마침 시부야 마루이시티에서 요츠바 기간한정 오프샵을 한다고 해서 그간 구입하려고 했던 것들을 여기서 다 구입했다~










1충 입구에는 단보와 요츠바가 거의 실물 사이즈 크기로 전시되어 있었다.










오프라인 샵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지만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거의 다 있더라.


진짜 오랜만에 눈이 휘등그레져서 먹이감을 찾는 동물처럼 이것저것 다 살펴본 듯~ㅋㅋ



















메인쪽에는 피규어 종류가 많았고










반대쪽에는 캐릭터 상품들 중에 문구류나 모바일관련 상품들이 있었다.










지갑과 동전지갑도 있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더라.










한참 전에는 사인회도 있었다고 하던데 그래서 이렇게 전시 해놓은 듯~










공식샵 한정 30cm 크기 대형단보에 카우ver, 30주년 ver, 우체국 ver 등등... 현재 판매되고 있는 단보들은 대부분 다 있었다.











그리고 마루이시티 한정 단보~


OI(아마 일어로 O가 마루라는 뜻으로 이렇게 쓰는 것 같다.) 표시를 눈의 위치에 따라서 조금씨 바꿔서 9가지 버젼이 있다.


하여튼 상술 하난 대단하다.


마음같아서는 다 사고 싶었는데 그냥 위에 사진 단보만 구입~










이렇게~ㅎㅎ


다 사면 만엔이 훌쩍~










아직 발매되지 않아서 기다리고 있는 단보 완전변형 제품~


나중에 발매시기 맞춰서 2개 정도 살 생각~










그리고 4층에서는 요츠바 까페도 운영하고 있는데


한번 가볼만 할 듯 싶다. 요츠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대충 둘러보고 마크시티 4층에 있는 미도리스시에 갔다.


사실 지금까지 도쿄 가면서 한번도 가지 않았었는데 여행와서 초밥은 아직 먹어보지 못 했다고 해서 같이 같다.


점심으로는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20분정도 기다리고 카운터쪽에 앉았다.


주문했던 세트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녹차향 가득한 녹차 먼저 받고











오토시(お通し)로 나온 것 같은데


게내장을 갈아서 만든 샐러드와 계란찜이 나오더라. 계란찜에는 새우와 은행이 들어있었고










참치세트를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이걸로 주문하고~










난 이걸로~


개인적으로는 츠키지 시장에 스시잔마이에서 먹었던 것과 큰 차이를 모르겠다.


아무래도 츠키지까지 가는 것이 무리인 사람들에게는 기다릴만큼의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글쎄...


꼭 가봐야 하는 곳이라고 말하기에는 좀... 아무튼 회전초밥보다야 휠씬 퀼리티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바로 아키하바라로 갔다.


이제는 아키하바라도 딱히 볼게 없다 적어도 나한테는... 죄다 미소녀 천지라서 그런지 이제는 거리감마져 느껴질 정도...


그래도 같이 갈만한 곳이 많지 않으니 일단 반다이 쇼룸부터 먼저 가봤는데~


오호~ 혼웹으로 발매하는 VF-171 마루야마 버젼이 전시되어 있었다.










특별히 다른 건 없고 기본 수퍼팩에 쉐릴 페인팅이 들어가 있는 건데 잠깐 나오는 녀석을 내놓는 것 보면 참...


반다이답다~


조만간 VF-27 일반기도 다시 나올 것 같은데 이건 좀 고민된다.










그렌다이져도 새로 나온는 듯 하다. 기존에 나왔던 초합금에 비해 가격도 크게 부담없고










이게 요괴워치였나? 아무튼 일본에서 아이들이 꽤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하던데~










반다이에서 마리오 시리즈도 나왔다. 옛날에 참 많이 했었는데~


오프라인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었는데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마리오 시리즈 좋아하는 사람들은 전부 구입해도 괜찮을 듯~



















아직까지도 겨울왕국(맞나?)은 인기가 좋은 듯~










그리고 카드캡쳐 사쿠라(체리)~ 이거 진짜 얼마만에 보는 캐릭터냐~


쇼룸 둘러보고 슬슬 아키하바라를 둘러봤다.










날씨는 그냥 흐림... 그래도 사람들도 변함없이 북적대는 곳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찍길래 봤더니 메이드 까페 홍보 중~


꽤 인기있는 곳인가보다










고토부키야가 캐릭터 하나 제대로 잘 잡은 것 같다.


솔직히 별거 없는 캐릭터 단보인데 이렇게까지 꾸준히 인기가 있을 줄 누가 알았겠나


그런데 완전변형 단보는 기대된다~^^










고토부키야 대충 둘러보고 2k540은 같이 온 학생도 좀 취향이 맞지 않을까 싶어서 왔는데~





































개인으로 운영하는 곳이라서 독특한 것은 많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선뜻 구매하는 건 쉽지 않을 듯 싶었다.


대충 아키하바라도 둘러봤으니 닛포리로~










닛포리도 벚꽃이 피면 정말 돌아다니기 좋는 곳인데 아쉽더라.


여기만해도 벚꽃 볼 수 있는 곳이 많은데 말이지...










이번에는 가자마자 고양이들을 볼 수 있었다.


앞에서 한 아주머니가 이곳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을 찍은 영상을 상영한다고 홍보하고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꽤나 알려진 고양이인 듯 싶더라.










이 녀석 참 웃긴게 앞에 고양이만 사진찍으니까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카메라 들이대면 한참동안 저렇게 있던 것처럼 눈감고 있다가


또 살짝 눈뜨고 눈치 살피고~ㅋㅋ


역시 고양이는 재밌는 동물이다.










멘치가츠도 유명한데 오늘은 하지 않는 날이고 이런저런 명물이 있긴 하지만 딱히 땡기는 것이 없어서 슬슬 다시 역으로 돌아갔다.










슬슬 저녁이 되어가는 시간이라서 하늘에선 빛내림도 보였고~


학생과 동행은 여기까지~ 다시 숙소로 돌아간다고 해서 나도 좀 피곤해서 호텔로 향했다.


아마 지금은 쿄토에서 여행하고 있을텐데 잘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첫 여행 참 중요한데...


아무튼 항상 혼자서 여행하다가 누군가와 동행해서 그런지 신경도 써줘야 하는게 쉽지는 않다. 취향이 같으면 좀 더 수월할지도~










호텔로 가다가 저녁도 좀 먹고 들어가야 할 것 같아서 생각해봤더니


시부야에 있는 규가츠 모토무라 분점이 하마마츠쵸 역에 오픈한게 생각났다.










저녁으론 조금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손님은 나밖에 없었다.


왠지 혼자 전세내고 먹으러 온 느낌도 있었고










시부야 점과 다른 건 규가츠가 나왔을 때 너무 레어라고 생각하면 이렇게 살짝 익혀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 해놨더라.


음... 이렇게 차별 해놓는 것도 좋지 않나 싶다.










세트로 시켜서 먹었는데 역시 여행와서 밥먹을 때는 맥주가 제격인 것 같다 ㅋㅋ


먹는 도중에 한 직원이 다른 직원에게 손님 응대하는 걸 가르쳐 주는 걸보니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 것 같더라.


점장도 뭔가 의욕이 넘치는 모습이었고


내 일은 아니지만 기왕이면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들더라. 옛날 생각나서...










아무튼 느긋하게 규가츠 먹고 호텔로 일찍 들어갔다.


아마 이날 사진정리해서 첫날 사진 올린 듯 싶은데~


맥북은 이제 익숙할만도 한데 여전히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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