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로 돌아와서 잠깐 쉬다가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보니 도쿄역 근처 마루노우치를 가본 적이 없어서 한번 가봤다.
도쿄역을 그렇게 몇번을 갔는데 가까이 있는 마루노우치는 처음이네~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마루노우치 일루미네이션 길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일루미네이션은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생각보다 많이 찾아다니진 않은 듯... 아마 다음을 위한 기약일까나~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붐비어 있길래, '뭐지?'하면서 봤는데 전날 호텔에서 쉬면서 텔레비젼에서 봤던 익숙한 트리가 나와서 들어가봤다.
일본 피겨선수가 인터뷰하면서 나왔던 장소인데 대형트리에 작은 링크까지 있었다.
이 날은 일반인들이 즐기고 있었고
다들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예전과 달라진 건 카메라보다는 휴대폰으로 대부분 찍더라.
이제 슬슬 카메라와 휴대폰의 경계도 조금씩 무너지고 있는 느낌... 그래도 아직은 카메라라고 생각함~
무슨 레드컬러 컨셉 샵이었는데 정신없어 보임
그렇게 기분좋게 둘러보고 도쿄역 바로 옆에 있는 KITTE 건물로!
대형트리가 있어서~ㅋㅋ
진짜 크더라.
마침 이벤트 타임에 맞춰 가서 그런지 5분 정도 하는데 트리도 트리지만 음악이 진짜 괜찮았다. 클래식 같았은데...
여기까지 왔으니 오랜만에 도쿄역 사진도 좀 찍어주고~
도쿄가 12월에 재밌는 건 곳곳에 이런 장소들이 있어서 아닌가 싶다.
슬슬 배도 고프기도 해서 신주쿠 츠나하시로~
여기도 시간이 시간인지라 사람들이 꽤 많았던 것 같다. 평일이었는데
이 날은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데
돌아가는 전날이기도 해서 미친척하고 6000엔짜리 츠나하시 세트를 시켰는데
시키고나서 반찬 3가지 중에서 고르라고 하길래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줄 알고 골랐더니만 300엔... 당했다 간만에~ㅋㅋ
먹어서 나쁠 건 없으니 주문하고 맥주를 3잔이나 마셨다. 게다가 코스가 끝날 때 쯤에 전복, 보리멸, 붕장어 추가로 시켰더니 계산 금액이~ㅎㅎ
뭐 마지막 날인데 언제 또 언제 오겠냐 싶어서 후회는 없다.
아무튼 기분좋게 마무리하고 호텔로 돌아갔다. 짐정리도 미리 좀 해놓고 느긋하게 텔레비젼 보다가 잠들어버림~
이제 도쿄라고하면 특별한 것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돌아보면 색다른 것을 찾을 수 있는 것이 도쿄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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