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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 voyage

2018년 8월 도쿄여행 - 고독한 미식가 특제 마늘스프 & 블루보틀 키요스미 시라카와 1호점 -

by 분홍거미 2018. 9. 5.

개인적으로 꼭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달성한 다음 날~

 

마음도 편하고 꼭 가보고 싶었던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던 경양식 레스토랑 '에비스야'로 갔다.

 

 

 

 

 

 

도쿄에서는 제법 거리가 있는 치바현에 있는 니시노부토역

 

다행히 시나가와에서 치바역까지 한 번에 가는 요코스카라인이었나? 아무튼 도쿄역에서 갈아타면

 

한참을 걸어야 해서 걱정했는데 꽤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도착했다.

 

오픈은 11시 30분

 

유난히 아침에 늦잠을 자고 싶었지만 그래도 가보고 싶은 곳이니 마음 편하게 출발해서 도착!

 

 

 

 

 

 

 

 

 

 

드라마에서도 뭐랄까 좀 한적한 동네같다는 느낌의 대사를 했던 것 같은데 빈말이 아니었다.

 

오랜만에 동네같은 동네를 걷는 느낌이 좋더라.

 

 

 

 

 

 

 

 

 

 

 

 

 

 

 

 

 

 

 


전철을 타고 오면서 느낀 거지만 치바현에는 아파트가 유난히 많은가?

 

그래서 인지 왠지 처음 왔음에도 불구하고 친근감이 드는 동네인 것 같다.

 

작년에 이모님 댁에 갔을 때도 놀랐던 건 진짜 집앞에 내린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 정도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느낌~

 

왠지 살아보고 싶은 동네다.

 

 

 

 

 

 

 

 

 

 

근처 주유소를 지나면

 

 

 

 

 

 

 

 

 

 

니시노부토 역에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에비스야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후딱 들어감~

 

 

 

 

 

 

 

 

 

 

아침도 먹지 않았고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었는데

 

요즘 드라마에 나온 이후로 후기를 보면 예약문의도 많고 사람들도 부쩍 많아진 느낌이더라.

 

테이블이 부족해서 다른 손님과 합석해서 앉았고 전부터 런치메뉴를 따로 하는 것인지 새로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쉽게도 런치메뉴만 선택 가능~

 

그래도 드라마에서 나온 세트메뉴가 있어서 아쉬움은 달랠 수 있을 듯~

 

사실... 한 개 더 먹고 싶었는데 참음 ㅋㅋ

 

 

 

 

 

 

 

 

 

 

 

 

 

 

 

 

 

 

 

 

경양식 느낌의 레스토랑이지만 다양한 메뉴가 있을 듯~

 

 

 

 

 

 

 

 

 

 

일단 먼저 특제 마늘 스프 등장~!

 

맛은 삼계탕 국물 맛과 비슷한데 은은하게 마늘향도 올라오고 날계란을 풀어서 먹어서 그런지 담백하다.

 

메인 아닌 것 같은 메인

 

 

 

 

 

 

 

 

 

 

샐러드는 특별한 재료는 없지만 신선해서 좋았고~

 

 

 

 

 

 

 

 

 

 

밥과 빵을 선택할 수 있는데 밥으로 선택 그리고 튼실한 연어스테이크도 같이~

 

 

 

 

 

 

 

 

 

 

타르소스와 같이 먹으니 좋았고 야채 밑에는 살짝 볶은 스파게티면이 있었다.

 

확실히 경양식이라고 느낄 수 있었던 건 저 삶은 당근~

 

굉장히 부드럽고 단맛도 은은하고 풍부해서 굉장히 좋았다. 덜랑 한개만 주는게 아쉬울 정도로 말이지

 

 

 

 

 

 

 

 

 

 

내가 들어온 이후로 갑자기 손님이 몰려와서 조금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주신 아이스크림

 

맛은 요즘 같은 맛이 아닌 향수 어린 옛날 맛~

 

 

 

 

 

 

 

 

 

 

가끔 단골 손님들에게는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반찬들도 내어 주신다고 들었고

 

아마도 디저트로 나오는 푸딩도 직접 만든게 아닌가 싶다. 아사쿠사에서 먹었던 실크 푸딩이었나? 그만큼 부드럽고 맛도 좋더라.

 

 

 

 

 

 

 

 

 

 

기념으로 명함도 하나 가져옴

 

그리고 내가 나올 때 쯤에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갑자기 많아졌다.

 

생각보다 도쿄에서 거리가 좀 있는 편이라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고독한 미식가 좋아하고

 

옛날 스타일의 레스토랑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한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듯~

 

예약이 힘들다면 오픈시간 살짝 전에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잘 먹고 다시 니시노부토 역으로~

 

 

 

 

 

 

 

 

 

 

땅이 넓은 나라라 그런지 건물들이 듬성듬성 있어서 좀 다르긴 하지만

 

역시나 우리나라 같은 느낌~

 

 

 

 

 

 

 

 

 

 

니시노부토역은 왠지 시골 역같은 느낌도 좋다.

 

 

 

 

 

 

 

 

 

 

저녁 때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키요스미 시라카와에 있는 블루보틀 1호점이 가고 싶어졌다.

 

블루보틀로도 유명하지만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옛날 거리 뭐였더라... 카와고에처럼 그런 동네라서 유명하기도 하다.

 

 

 

 

 

 

 

 

 

 

 

 

 

 

 

 

 

 

 

 

 

 

 

 

 

 

 

 

 

 

 

 

 

 

 

 

 

 

 

 

우나기, 텐뿌라... 오토바이가 있는 걸로 봐서 혹시 배달도???

 

 

 

 

 

 

 

 

 

 

 

 

 

 

 

 

 

 

 

 

열심히 더운 날씨에 스케이트보드 타던 청년~ 힘내라~!

 

니시노부토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지만 여기도 왠지 정감가는 동네다.

 

 

 

 

 

 

 

 

 

 

10여분을 걸어서 도착한 블루보틀 1호점

 

1호점이라서 그런가? 꽤 큰 것 같다.

 

여태까지 여행하면서 그 흔한 까페나 스타벅스도 가본 적이 거의 없는데 일부러 찾아간 건 여기가 처음~ㅋㅋ

 

 

 

 

 

 

 

 

 

열심히 커피 내리는 중~

 

 

 

 

 

 

 

 

 

 

입이 싸구려라 커피맛 잘 모름...

 

여기서는 뭘 주문할게 좋을지도 당연히 모름...

 

그냥 무난한 아이스 라떼로 주문했다.

 

 

 

 

 

 

 

 

 

 

 

 

 

 

 

 

 

 

 

 

 

 

 

 

 

 

 

 

 

 

뭔가 블루보틀 디자인이 묘하게 마음을 당긴다.

 

 

 

 

 

 

 

 

 

 

더위에 몸도 좀 식힐 겸 느긋하게 마시다가...

 

 

 

 

 

 

 

 

 

 

뭔가에 홀린 듯 머그컵이랑 스탠레스 컵도 구입 ㅋㅋ

 

생각보다 비쌈... 잘 쓰고 있으니 됐지 뭐~

 

 

 

 

 

 

 

 

 

 

그렇게 돌아가면서 느낀 것이지만 여기는 한번 더 와서 느긋하게 이것저것 사진찍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

 

호텔로 다시 돌아와서 좀 쉬다가 저녁은 친구집 근처에서 만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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