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고민하다가 결국 매빅 미니를 구입해버렸다.
사실 드론을 처음 구입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능숙하게 날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예전에 셀피드론들이 한참 유행할 때 제로텍 도비드론을 구입했었다.
https://pinkcloudy.tistory.com/2817
그 당시만해도 드론이라고 하는 건 일반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니었다.
아마 그 때는 DJI 팬덤시리즈가 주목을 받던 시기였고 그에 걸맞게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았을거다
마치 카메라가 컴팩트, 하이엔드 카메라에서 막 DSLR 카메라로 넘어가기 시작하는 시기였던 것처럼~
아무튼 능숙한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도 없고 가격도 만만치 않고 게다가 덩치도 지금에 비하면 제법있는 편이라서
이것저것 찾다보니 제로텍에서 적당한 크기의 셀피드론이 나와서 구입했었는데
카메라에 짐벌기능만 있었다면 아마 지금도 사용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
한동안 텔로로 좀 만지작 거리다가 결국 매빅미니로 넘어오게 됐는데...
사실 고민이 좀 많았다.
우리나라 특성상 자유롭게 날릴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고 날씨나 지구자기장 지수도 좀 신경써야 하고...
게다가 땅에서 굴리는 것도 아니고 물에 띄우는 것도 아닌 하늘에 날리는 제품이다보니 이래저래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래도 지금의 내 상황이라면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구입했다.
개봉만 하면서 말이 좀 많네 ㅋㅋ
단품으로 구입할까 콤보로 구입할까 고민하다가 악세사리 구성을보니 콤보가 이득인 것 같아서 콤보로 구입~
이제 물량이 풀리는 관계로 콤보는 생각보다 기다려야 하는 곳이 많았는데 바로 받았다
박스열 때는 항상 기분이 좋지~
한 패키지에 다 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 용도별로 작은 박스로 나눠 놓았다.
패키지 케이스에는 매빅미니 본체, 조종기, 충전기가 있고 그 밑에는 케이블이나 기타 악세사리 박스가 같이 들어 있다.
콤보의 경우는 기본 케이스 포함인게 좋긴한데...
딱 본체, 조종기 그리고 충전기만 들어갈 수 있고 충전용 5핀케이블이나 플러그는 같이 넣을 수가 없더라.
메인 패키지는 이렇게~
항상 매빅 컨트롤러를 보면 디스플레이가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손은 스틱에만 집중하고 전반적인 상황은 스마트폰에 집중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단 왼쪽에는 이륙버튼 오른쪽에는 전원버튼이 있다.
앞쪽 좌측에는 동영상 버튼과 짐벌 각도 조절 다이얼이 있고
아무래도 사진보다는 동영상촬영시 짐벌을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이렇게 해놓지 않았나 싶네
콤보의 경우는 배터리 3개가 기본 충전기는 충전하면서 배터리 충전상태를 볼 수 있게 해놨는데...
배터리 자체에서는 확인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가 없어짐...
아무래도 무게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이래저래 좀 빠진 것이 있더라
5핀말고 C타입으로 했으면 더 편했을 것 같은데...
USB 포트도 있어서 외부기기 충전도 가능할 듯~
좀 불편한게 배터리 탈착시 버튼이 시원시원하게 눌리는 편은 아니다.
아이폰 6S와 연결했을 때는 이런 느낌...
올해 아이폰11프로로 바꾸려다가 그냥 1년 더 쓰기로 생각 바꿈
6S에 비해서 카메라 말고 뭐가 좋은지 아무리 봐도 모르겠음
매빅이라는 네이밍답게 기존 매빅시리즈와 디자인은 크게 다른 것 없더라
기존 매빅시리즈는 실물로 보기 전까지는 좀 크지 않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크지 않았는데
더 작아진 매빅 미니를 보니 확실히 휴대성은 좋아진 듯~ 배터리 충전기도 그렇고
기존 매빅 시리즈와 다르게 배터리는 장착이 아닌 삽입하는 형태로 바뀌었는데 이 역시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그렇지 않나 싶다.
아무리 무게를 줄이려고 그랬다고는 하지만 충전포트나 메모리카드 슬롯 커버정도는 있었으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로터 역시 탈착식에서 고정형으로 바뀌었다.
풀고 조일 때 조심해야할 듯~
물론 여분의 프로펠러에 볼트도 같이 있긴 하지만
매빅는 센서가 하부밖에 없다. 이 역시 무게를 줄이기 위함이 아닌가 싶네
짐벌 보호 커버는 당연히 있고
전방쪽에는 센서는 아니고 그냥 장식
짐벌은 아무리 봐도 오즈모 포켓이다 ㅋㅋ
오즈모 포켓 구입하면서 나중에 오즈모 포켓 달린 드론 나오겠네 생각했었는데 현실이 되어버림~
다만 좀 아쉬운 건 4K는 안된다는 거... 확실히 DJI는 기종별로 경계선은 확실히 긋는 듯
다 접었을 때에도 아이폰 6S와 큰 차이가 없어서 휴대성에서는 확실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프로펠러 가이드도 같이 동봉되어 있는데
테스트한 동영상들을 보면 실내에서는 부딪쳐도 확실히 가드는 잘 되는 것 같다. 수풀이나 가드 사이로 들어갈 수 있는 것만 아니면
배터리만 장착시 249g이라고 프린팅 되어 있는데
일본 발매제품의 경우는 199g이라서 '뭐지? 어디서 무게를 그렇게 줄였나?' 싶어서 찾아봤는데
배터리용량을 거의 반으로 줄여서 나왔다고 하더라
일본의 경우는 200g 기준으로 드론 규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렇다고...
물론 그만큼 비행시간은 줄어 들었지만
아무튼 고심 끝에 결국 구입했는데 여러가지 내 상황을 고려한다면 매빅 미니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드론에 이제서야 관심이 생격서 구입한 건 아니다.
예전부터 구입하고 싶었던 제품들은 많이 있었지만 이제서야 내 상황에 맞아서 구입했던 것인데
드론을 구입하기 전에 마냥 '아~ 이거 괜찮은데 구입해볼까?'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나 자주 가는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드론을 사용할 수 있는 날씨나 지구자기장 지수까지 파악을 잘 하고 있는지
사용하기 전에 컨트롤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시뮬레이션을 해봤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나 역시 아직은 컨트롤을 잘 한다라고 말하기에는 무리이지만 적어도 돌발상황에는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 여전히 노력 중이다.
가끔 추락하는 영상들을 보면 제품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연결이 끊어지는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물론 이런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제품의 성능이나 센서를 과하게 믿어서 추락하는 경우도 제법 있었다.
그래서 다른 건 몰라도 드론은 '일단 지르고 보자!'라는 생각은 좀 지양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어떤 드론을 구입하던 간에 기본적인 지식은 갖춰놓고 구입하는 걸 추천!
순간의 실수로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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