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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리그 지윤텍 크레인 M2용 플레이트 DPC2508 그리고 왜 짐벌은 무게중심을 맞춰야 할까?

by 분홍거미 2021. 5. 16.

 

지윤텍 크레인 M2 구입하고 몇번 테스트겸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가격대비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도 몇개 있긴한데...

 

카메라와 짐벌을 와이파이로 연결했을 때 녹화버튼이 특정 모드에서만 가능하거나

 

버텍스 모드에서 로닌 RSC2 처럼 한번에 무한모드가 안 된다거나 '이거 도저히 못 쓰겠네...'정도는 아니지만

 

좀 불편한 점이 있긴하다. 발매한지도 제법된 제품이라서 펌웨어 업데이트로 개선할 수 있긴 하겠지만

 

글쎄... 해주려나 모르겠다. 아무튼~

 

플레이트에 카메라를 올리면서 좀 불편한게 있어서 별도로 전용 플레이트를 구입했다.

 

 

 

 

 

'SmallRig' 브랜드는 이제 꽤 익숙한 카메라 악세라리 브랜드다.

 

카메라 케이지부터 시작해서 영상촬영시 필요한 악세사리들이 다양하게 있는데

 

가격도 비교적 적절한 편이고 제품의 퀄리티도 굉장히 좋은 편이라서 

 

나 역시 가끔 구매하는 브랜드 중에 하나이다.

 

박스는 다른 박스들과 동일하게 일반적인 박스 재질로 포장이 되어 있고

 

 

 

 

 

 

 

 

 

다른 제품들도 그렇지만 박스를 오픈하면 딱히 설명서는 없고 제품이 전부

 

 

 

 

 

 

 

 

 

크레인 M2 전용 플레이트 DPC2508과 육각렌치가 들어 있다.

 

육각렌치의 경우는 도브테일 플레이트를 카메라에 마운트할 때 딱 맞는 사이즈

 

 

 

 

 

 

 

 

 

왼쪽이 기본 크레인 M2 플레이트와 카메라 고정용 나사 오른쪽이 스몰리그 크레인 M2용 플레이트

 

 

 

 

 

 

 

 

 

기본 플레이트의 경우에는 페이로드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서 정말 필요한 기능만 넣다보니

 

도브테일 헤드부분을 생략하고 바로 카메라를 마운트할 수 있게 해놨는데

 

무게면에서 보면 확실히 유리하긴하다.

 

위에서 보다시피 DPC2508은 도브테일 헤드가 추가되어 있는 플레이트여서 확실히 묵직한 느낌이 드니까

 

하지만 기본 플레이트 경우에는 카메라 무게중심을 맞출 때 좀 불편한 점이 있다.

 

플레이트 윗면에 미끄럼 방지 고무패드가 있어서 카메라를 앞뒤로 조절시 미세하게 조절하기가 힘들더라.

 

그리고 플레이트와 카메라가 거의 1:1로 맞닿기 때문에 무게중심 맞출 때에 모터 쪽으로 최대한 붙이면

 

뒤로 살짝 밀어줘야 하기 때문에 (소니 a6300의 경우에 그렇다)

 

무게면에서 손해를 좀 보더라도 기본 플레이트 보다는 괜찮은 느낌

 

 

 

 

 

 

 

 

 

확실히 기본 플레이트가 상당히 슬림한 편~

 

 

 

 

 

 

 

 

 

스몰리그 DPC2508의 경우는 앞뒤로 인디케이터가 있어서 카메라 세팅 후에 위치를 기억할 수 있어서 좋고

 

 

 

 

 

 

 

 

 

다만 좀 걱정되는 건 옆면을 봤을 때 상하로 구분되어 지는 부분의 면적이 길이에 비해서 상당히 적은 편이다.

 

플레이트 단독으로 뭔가를 할 일은 없겠지만 한쪽 끝에 힘이 가해졌을 때 휘어지는 것 아닌가 걱정되는데

 

뭐, 그 점은 감안해서 설계했겠지

 

 

 

 

 

 

 

 

 

좀 슬림한 플레이트 따로 주문해놓은 것이 있긴한데

 

픽디자인 캡쳐 플레이트를 먼저 사용해봄

 

 

 

 

 

 

 

 

 

삼양 16mm F2.0 E 렌즈에 소니 a6300, 픽디자인 슬림형 플레이트에 스몰리고 DPC2508 플레이트

 

그리고 소니 a6300용 상부 케이지 2334까지 포함부게는 735g

 

플레이트를 제외하고도 더 무게가 나가는 SEL1670z렌즈를 마운트한 것보다는(758g) 무게는 줄어서

 

짐벌에 페이로드에 대한 부담은 좀 낮아진 것 같아서 다행~

 

그래서 살짝 오버되긴 했지만

 

 

 

 

 

 

 

 

 

 

 

 

 

 

 

 

 

 

 

 

 

 

 

 

 

 

 

기본 플레이트의 경우는 카메라 고정 마운트가 아래쪽에 있었지만 DPC2508의 경우는 옆면에 있어서

 

조절하기도 꽤 편하다.

 

어쨌든 렌즈를 16mm F2.0으로 하면서 화각에 대한 유리한 점도 생기고 무게 또한 줄어서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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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보통 짐벌을 구매하게 되면

 

'무게중심을 맞춰야한다', '카메라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왜?라는 의문이 생기게 되는데

 

그냥 모터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라는 얘기 또한 많이 들었을텐데...

 

그렇다면 '왜 모터에 무리가 가는지?'에 대한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더라.

 

그래도 복잡한 이유가 아니라면 간단하게 설명을 해도 좋을텐데 말이지

 

아마도 무게중심이나 밸런스를 맞추라고 하는 이유는 '관성 모멘트'와 관련이 있는 것 같더라.

 

 

 

 

'관성 모멘트'는 회전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물체가 계속해서 회전을 지속하려고 하는 성질의 크기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볼펜을 손으로 돌릴 때에 정확하게 무게 중심이 맞는 지점을 중심으로 회전을 시키는 것과

 

무게중심에서 먼 곳에서 회전시킬 때 돌리는 힘은 후자가 좀 더 드는 느낌일 것이고

 

야구배트를 통상적으로 끝부분에 맞춰 잡아서 돌리는 것과 짧게 잡았을 때 돌리는 힘과도 비교할 수 있겠다.

 

중심축에 가까울수록 관성모멘트는 감소하고 중심축에서 멀어질 수록 관성모멘트는 증가하는데

 

각 축(Pitch, Roll, Yaw)에 무게중심을 맞추지 않으면 관성모멘트에 의해서

 

같은 방향으로는 필요 이상의 힘이 들게 될 것이고 반대방향으로는 힘이 부족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짐벌이 가끔 떨리거나 미친듯이 돌아가기도 하고

 

카메라를 마운트하고 무게중심을 맞추기 전에 짐벌의 전원을 켜지 말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론 이런 경우를 무게중심을 못 맞췄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단정짓기는 힘듬, 제품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어서)

 

복잡하게 생각할 것없이 무게중심을 맞춰서 순수 짐벌 모터의 힘으로 회전을 시키는 힘외에 불필요한 힘작용을

 

없앨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보통 무게중심을 맞출 때에는 Pitch-> Roll -> Yaw의 순서로 맞추는게 좋은데

 

그 이유는 나머지 축은 한 방향만 고려하면 되지만  Pictch의 경우는 두 뱡향의 무게중심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

 

먼저 렌즈를 정면으로 향하게 해서 플레이트에 카메라를 올리고 

 

1번 방향으로 돌아간다면 앞쪽이 무겁기 때문에 뒤쪽으로 밀어줘야 하고

 

2번 방향으로 돌아간다면 뒷쪽이 무겁기 때문에 앞쪽으로 밀어주면 된다. 

 

 

 

 

 

 

 

 

 

 

그 다음은 카메라 렌즈를 위로 하고 Ptich 모터에 있는 조절 레버를 사용해서

 

위의 밸런스 맞추는 방법과 동일하게 하면서 카메라가 움직이지 않는 위치를 찾으면 된다.

 

이 두가지 밸런스를 잡고 나서 카메라를 10시, 2시, 4시 8시 방향으로 돌려서 움직이지 않고

 

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Pitch 밸런스는 다 맞춘게 됨

 

 

 

 

 

 

 

 

 

이렇게 Pitch 모터 쪽에 부가적으로 붙어 있는 모든 무게에 대한 밸런스를 잡으면

 

관성모멘트는 최소한으로 낮췄기 때문에 회전 운동 시 순수 짐벌 모터의 힘을 방해하는 요소들은 제거했기 때문에

 

모터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것이다.

 

 

 

 

 

 

 

 

 

Roll 축은 Pitch 축에 비해서는 중심 맞추기가 수월하다.

 

사진처럼 카메라가 시계방향으로 돌아간다면 오른쪽이 무겁기 때문에 왼쪽으로 밀어주고

 

 

 

 

 

 

 

 

 

반시계방향으로 돌아간다면 왼쪽이 무겁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밀어줘서 중심을 맞추면 된다.

 

다 맞추고 나서 Pitch 축처럼 양쪽으로 45정도 기울여서 움직이지 않는다면 Roll축 밸런스는 끝~

 

 

 

 

 

 

 

 

 

최근 싱글핸드 짐벌들의 경우는

 

Roll축 모터들이 카메라 LCD화면을 방해하지 않게 45도 정도 기울여진 타입이 대부분인데

 

일단 카메라 렌즈를 정면을 보고 무게중심을 맞추고

 

 

 

 

 

 

 

 

 

무게중심을 다 맞추고 나서 Roll축 모터와 수평하게 해놓고 좌우로 기울여서 한번 더 무게중심을 확인하면 된다.

 

대부분 문제없이 잘 맞을 것이다.

 

 

 

 

 

 

 

 

 

Yaw 축의 경우는 앞에서 Pitch, Roll축을 다 맞췄기 때문에 카메라가 좀 움직이더라도

 

사진처럼 위치 해놓고 앞쯕으로 45정도 기울여서 

 

1번처럼 시계방행으로 돌아간다면 렌즈쪽이 무겁기 때문에 Yaw축을 오른쪽으로 밀어주고

 

2번처럼 반시계방향으로 돈다면 카메라바디 쪽이 무겁기 때문에 왼쪽으로 밀어주면 된다.

 

무게중심이 잘 맞았는지는 Pitch나 Roll 축처럼 확인하면 된다.

 

 

 

 

 

 

 

 

 

이렇게 각축의 무게중심을 맞추고 나서 짐벌을 바닥에 세워놓으면

 

카메라는 마치 무중력인 것처럼 힘을 받지 않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순수하게 짐벌의 모터 힘으로만 회전하게 된다.

 

그래서 모터에 무리가 가지 않게 되는 것이고

 

결국 무게중심을 맞추라고 하는 이유는 짐벌모터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외적인 요인을 없애고 사용해야 한다라는

 

뜻이 되겠다.

 

 

 

 

 

 

 

 

 

짐벌을 사용함에 있어서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이 무게중심 또는 카메라 밸런스를 맞추는 일인데

 

단순히 무게 중심을 맞추지 않으면 모터에 무리가 가니까라고 언급하기 보다는

 

무리가 가는 이유 정도는 좀 설명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해봤다.

 

그리고 포스팅한 순서대로 한다면 무게중심 맞추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는 덜 할 것이란 생각도 들고~

 

모바일용 짐벌의 경우는 페이로드나 무게중심에 대해서 어느 정도 허용할 수 있는 정도라서 그런지

 

각축마다 맞추지 않고 Roll축 정도만 맞추면 되게 해놓은게 대부분이니 카메라를 사용하는 짐벌보다는 

 

맞추기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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