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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ollection

온하비 레트로 타입 콜렉션 미니 태권브이 4종 세트 - 옛날엔 다 그랬다... -

by 분홍거미 2021. 5. 24.

요즘 프라모델이야 누구나 수긍할만큼의 퀄리티를 가진 제품들이 정말 많이 있다.

 

최근 그 중에 정점을 찍은 건 아마도 반다이 PG 언리쉬드 퍼스트 건담 RX-78-2가 아닐까 싶은데...

 

어쨌든 프라모델 또한 처음부터 화려하기 시작한 건 아니다. 알다시피...

 

80년대 초에 나오던 프라모델은 박스아트도 그렇고 조립 또한 무접착이 아닌 접착이 필수였고

 

접착을 깔끔하게 할 여건도 안 되고...

 

조금만 과하게 힘을 줘서 조립을 하다보면 외부부분이 하얗게 떠버리는게 일수고

 

뭐, 아무튼 그랬다. 지금의 수준에서 보자면 형편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훌륭한 퀄리티들의 프라모델 제품들이 나오기 위한 하나의 발판이었고

 

그 당시 프라모델이라고 불리기보다는 장난감으로 불리던 시절에는 뭔가를 만들 수 있는 로봇형태의 제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분하게 만드는 그런 시절이었다.

 

모든 유행에는 레트로가 항상 있듯이

 

프라모델 역시 지금에 와서는 레트로 타입의 제품들의 또 하나의 라인업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다른 거 다 떠나서 그 때에 대한 향수가 아닐까 싶네

 

4개 세트이지만 조립시간은 전부 만드는데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박스는 굉장히 작다. 밑에서 보면 알겠지만 부품수가 적고 크기도 작아서 그런데

 

옛날에는 대부분 이런 스타일의 프라모델이 대부분이었고

 

좀 스케일이 크거나 국내 메이저급 브랜드(대표적인 브랜드가 아카데미) 제품이라면 최근처럼 박스를 오픈하는 타입이었다.

 

그리고 뭔가 본격적으로 로봇형 메카닉 프라모델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건 아마도 태권브이가 아닐까 싶은데

 

그래서인지 레트로 제품은 대부분 태권브이가 가장 많지 않나 싶네

 

 

 

 

 

 

 

 

 

 

 

 

 

 

 

 

 

 

 

 

 

 

 

 

 

 

 

 

 

 

 

 

 

 

 

 

 

 

 

 

 

 

 

 

 

 

 

 

 

 

 

 

 

 

 

 

 

 

 

 

 

 

 

 

 

 

 

 

 

 

 

포스팅하면서 생각해봤는데 태권브이 시리즈가 이렇게 많았나? 싶은 생각이 드네.

 

전면에는 박스아트가 있고 뒷면에는 간단한 설명서로 되어 있고

 

 

 

 

 

 

 

 

각 모델에 따라서 컬러는 다르게 뽑았더라.

 

 

 

 

 

 

 

 

먼저 로보트태권V

 

박스아트가 왠지 '잡았다 요놈~'하는 것 같은 느낌~ㅋㅋ

 

 

 

 

 

 

 

 

 

 

 

 

 

 

 

 

 

찾아보니 수중전 타입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왜 이렇게 낯설지...

 

퀄리티를 보면 이건 뭐 접합라인 다 드러나고 움직일 수 있는 건 헤드와 팔이 전부고...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마저도 보기 좋은 레트로타입 프라모델 아닌가?

 

건담이 발목이 움직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놀랍던 시절이니까

 

 

 

 

 

 

 

 

그리고 두번째는 84태권V

 

그 당시에도 합체타입 피규어가 있었고(물론 카피한 냄새가 물씬 풍겼지만)

 

이렇게 로봇타입만 판매하는 프라모델도 꽤 있었다.

 

 

 

 

 

 

 

 

 

 

 

 

 

 

 

 

 

 

 

 

 

 

 

 

 

 

가슴부분에 큼지막하게 있는 물결무늬도 그냥 보기 좋다~ㅋ

 

 

 

 

 

 

 

세번째는 태권V90~

 

음... 처음보는데???

 

 

 

 

 

 

 

 

 

 

 

 

 

 

 

 

 

 

 

 

 

 

 

 

 

 

블랙컬러라서 그런지 다른 타입보다는 좀 더 묵직해보이네

 

 

 

 

 

 

 

 

마지막으로 슈퍼태권V

 

이건 자붕글 냄새가 대놓고 난다~ㅋ

 

 

 

 

 

 

 

 

 

 

 

 

 

 

 

 

 

 

 

 

 

 

 

 

 

 

 

 

 

 

 

 

 

 

 

하나씩 봤을 때에는 굉장히 심플했는데 모아놓고 보니 뭔가 듬직하니 좋네~

 

 

 

 

 

 

 

 

 

 

 

 

 

 

 

 

 

 

 

 

 

 

 

 

 

 

지금에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지식도 풍부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제품에 대한 이해나 만드는 퀄리티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좋은 스킬들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태권V에 대해서 카피에 대한 의견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한데...

 

여러 방면을 감안한다면 한 시대의 추억으로는 분명히 한 획을 그은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태권V 뿐만 아니라 다른 로봇계열 제품들도 그 때는 다 그랬으니까...

 

묵인한다기보다는 그저 존재하는 자체만으로도 좋은 시절이었으니

 

어쨌든 좀 시들해진 2000년대 중반쯤에는 실사판 태권브이가 만들어진다고 해서 공개한 CG도 제법 좋아보였고

 

트랜스포머 제작팀에서 만든다는 얘기에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 이후론... 어쨌든 한번쯤은 제대로 된 퀄리티, PG급 정도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

 

세월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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