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구입하는데 거의 한달 정도 걸린 것 같다.
구하기가 어려운 건 아니었고 호환제품으로 두어번 구입을 해봤는데...
한개는 마운트할 때 버클이 부러져서 패스 하나는 가능하긴한데 꼼수 좀 부렸지만 영 불안해서...
고프로에 사용할 건 아니고 인스타360 ONE R을 가지고 등산할 때 영상을 가끔 찍는데
안 그래도 저질체력이라서 등산하기도 힘든데 한 손에 셀피스틱 들고 동영상이나 사진까지 찍어대다보니
안 되겠다 싶어서 엄청 머리를 굴려봤다.
셀피스틱을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가방이 있긴 하지만 제법 높아지다보니 나뭇가지에 렌즈가 부딪치거나 해서 안 되고
허리에 벨트를 채워서 하는 것도 비슷하니 좀 안 될 것 같고...
그래서 헤드마운트로 사용해보려고 했는데 밴드타입은 무게를 버티지 못 해서 안 되고...
결국 저렴한 BMX 헬멧을 구입하고 여기에 사용할 마운트 제품을 찾아보다가
맘 편하게 정식제품으로 구입했다.
박스는 단촐하지만 가격은~ㅋㅋ
워런티와 제품이 들어 있고
오픈하면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헬멧에 사용할 제품이다보니 곡면 부착 마운트 2개와 수직 버클 2개 그리고 긴 나비나사가 들어 있다.
얼마 전에 호환제품으로 구입한 것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정식제품이 버클의 탄성도 좋고
마운트에 부드럽게 들어가더라.
게다가 버클을 체결하고 윗부분에 고무재질로 이탈 방지 부품이 있어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고
버클을 마운트에 체결하면 이렇고 상당히 부드럽게 들어간다.
사이드 버클의 경우는 볼헤드 타입으로 되어있고 추가로 카메라를 마운트할 수 있는 파츠가 있는데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고 분명히 봐서 적당히 뻑뻑하게 돌아갈 줄 알았는데
전혀 움직이질 않아서 좀 당황~
몇 번 힘을 주니 부드럽게 돌아가더라. 물론 사용 시 움직일 정도는 아니니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고
일단 사이드 버클을 주문한 헬멧 위에 사용할 생각인데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 볼 수 있게 하려고 상단에 부착하고 나머지 하나는 고프로 사용할 위치에 부칠 생각~
사실 야구모자 타입의 헤드 마운트를 구입했는데...
이게 고프로나 액션캠으로는 모자보다 높게 마운트할 일이 없어서 괜찮을 것 같은데
360도 카메라의 경우는 낮게 마운트하면 모자가 후면과 하단을 가리기 때문에 연장봉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자꾸 앞으로 쏠리거나 모자가 들썩거려서 벗겨지는 거 아닌가 싶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헬멧을 다시 구입했다.
뒷쪽은 이렇게 조절하게 되어 있고
이렇게 꼼수를 부리려고 했는데 실패~ㅋㅋ
마운트는 안쪽에 이렇게 리벳타입으로 고정해놨는데 모자 챙 바로 위에 사용하는 액션캠에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카메라의 높이가 올라갈수록 리벳에 스트레스가 증가하다보면 부러질 것 같아서
360도 카메라의 경우는 아마도 힘들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 꼼수를 부렸으니 나중에 헬멧 받으면 등산하면서 사용해볼 생각~
뭔 대단한 영상을 찍겠다고 이렇게 하는지 나도 모르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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