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인스타360 ONE R에 사용할 헬멧은 받았고 고프로용 헬멧 마운트도 미리 준비해놔서
일단 부착하고 바로 사진찍어볼까 했는데 마운트 악세사리와 헬멧의 곡률이 안 맞아서 뜨는 부분이 있어서
이틀 전에 에폭시 본드를 구입해서 확실하게 고정시키고 좀 익혀;;; 아니 어느 정도 굳고 난 뒤에 사진찍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오늘에야 포스팅~
일단 구입한 헬멧은 딱 보면 BMX용으로 나온 것 같은 디자인이다.
가격은 대략 19달러 정도에 구입했고
통풍구도 어느 정도 있어서 여름에 사용하기에도 적당할 것 같고
컬러는 총 다섯가지가 있었는데 이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다.
나머지는 단색이라서 좀 튈 것 같아서 말이지
어떻게 보면 전술헬멧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일단 마운트를 부착할 위치는 상단 정중앙 부분이랑 정면 쪽에 부착할 거라서
내가 사용할 용도로는 딱 맞는다.
가격이 워낙에 저렴해서 좀 허술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내부에 폼도 적절한 위치에 다 부착되어 있어서 단순히 헬멧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난할 것 같은데...
뭐 품질인증을 국내에서 받은 제품은 아니다보니 진짜 괜찮을까 좀 의구심이 드는 건 사실
사이즈는 L사이즈로 구입했는데 안쪽 좌우 폭은 18cm 정도 앞뒤 길이는 22cm 정도 되고
56~61cm 두상까지 커버가 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저렴한 가격에 이것저것 바라는 건 좀 무리긴 하지만 그래도 좀 아쉬운 건
일반적인 자전거용 내지는 인라인 헬멧은 뒷부분에 조절용 다이얼을 돌리면
두상 전체를 감싸주면서 조여주는 타입들이라서 꽤 안정적인 느낌이 들지만
이건 딱 머리둘레만 조여주는 타입이라서 나처럼 헬멧 위에 뭔가를 부착하게 되면 무게 때문에 앞뒤, 좌우로
흔들리거나 쏠리는 경우가 생기는데...
액션캠 부착용으로 나온 헬멧은 아니다보니 이게 단점이라고 하긴 그렇고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턱끈의 경우도 좀 아쉽다.
보통 턱끈은 두상을 감싸주는 안쪽 플라스틱 파츠와 연결되거나 헬멧 홀을 통해서 안정적으로 감싸주는 타입인데
이건 헬멧 스티로폼에 그냥 때려 박았다~ㅋㅋ
혹시라도 충격이나 과한 힘에 의해 턱끈이 떨어지면 다시 고정시킬 방법이 없겠더라.
그 외엔 꼭 있어야 하는 위치에 패드는 부착이 되어 있으니 사용하는데에는 문제는 없을 듯 싶네.
그래도 턱끈의 경우는 상급라인처럼 잘 만들어 놓긴 했다.
위치를 미리 잘 잡아 놓고 정면과 상단에 마운트 하부파츠를 부착~
기왕하는거 에폭시 본드 바르기 전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 놓고 했더니
그럭저럭 깔끔하게 잘 된 것 같아서 뿌듯~
곡률 때문에 뜨는 부분까지 본드가 잘 스며들어서 어지간하면 떨어지진 않을 듯 싶네
뭔가 갑자기 에바 초호기 컬러가 생각나서 나사도 따로 구입했다.
헬멧에 에바 초호기 스티커도 찾아서 붙여보려고 했는데 좀 오버하는 것 같아서 패스~
마운트할 상단파츠를 끼우고 분실방지용 와이어까지 걸어놨으니 헬멧에서 떨어지더라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바로 카메라를 마운트하는게 무게면에 있어서는 가장 이상적이기는 한데
살짝 테스트 해보니 헬멧에 경계선이 생기더라.
아무래도 인스타360 ONE R의 경우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타입이라서 그런데
ONE X나 ONE X2의 경우는 제품 자체에 높이가 좀 있으니 헬멧에 마운트할 때에는 ONE R보다는
무게중심면에서는 다소 이득일 것 같다.
인스타360 ONE R의 경우도 세로타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악세사리가 있긴 하지만
배터리를 다시 사야하기 때문에 좀 번거로워서 그냥 이렇게 사용할 생각
상단에 부착한 마운트는 원래 헬멧 사이드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파츠인데
각도 조절이 가능하니 나의 경우엔 오히려 상단에 사용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
연장파츠 중에 가장 짧은 길이인 8cm 파츠를 사용해보니 헬멧에 경계선도 없어지고
카메라 높이도 어느 정도 감안해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딱 좋은데
아무래도 무게 중심이 윗쪽에 있다보니 살짝살짝 휘청거린다.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가장 좋은 높이는 16cm 길이의 연장 파츠인데 이거 마운트해보니 턱끈을 단단히 조여줘도
휘청휘청해서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
이게 일반적으로 액션캠 사용할 때 많이들 사용하는 방법인데
화질을 생각하면 4K 모듈을 사용하는게 좋지만 머리를 움직이다보면 영상에 불필요한 움직임이 많이 잡혀서
그냥 360도 카메라 모듈을 사용하면 갑작스런 방향전환을 어느 정도 최소화할 수 있어서
특별한 경우 아닌 이상에는 모듈 교체없이 360도 모듈로 사용할 것 같다.
나름 꼼수를 부려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다만 상단과 정면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려면 나사를 다시 풀고 조이고를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울란지 허밍버드 퀵릴리즈 제품을 구입했는데 다음 주면 올 것 같아서 다음 주에 산에 가게 되면 테스트해볼 생각~
등산할 때 셀프스틱을 사용해서 영상을 찍는 것 보다는 손도 자유로워지고 힘도 들지 않아서 기대는 된다.
혹시 몰라서 헬멧 링크는 남겨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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