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사카이 프라그먼트 LD와플 당첨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새로운 컬러로 발매예정이라고 하길래
드로우하는 곳을 좀 찾아봤는데... 이 때는 생각보다 할만한 곳이 많지 않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JUICE STORE에서 드로우를 한다길래 알아보기 전엔 어디에 붙어있는 스토어인지도 모르고 무작정했었는데...
이게 당첨이 되었다.
알아보니 홍콩에 있는 편집샵이고 그... 예전에 스캔들로 한동한 떠들썩했던 진관희가 운영하는 편집샵이더라.
설마 또 되겠어? 싶으면서도 주면 좋고~라고 생각하면서 응모를 했는데...
어라? 이게 당첨되어 버리네~@,.@ 이 때 로또라도 좀 사볼걸 그랬다.
어쨌든 추석연휴가 지나야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배송사에 연락해보니 어제 배송예정이라고 해서
집에 가지고 와서 후딱 사진찍음~ㅋㅋ
박스는 기존 사카이 시리즈들과 크게 다른 건 없다.
박스에 정보는 이렇고~ 사이즈는 항상 255mm(US7.5) 사이즈~
저번 달에 이어서 이번 달까지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언박싱~
기본 레이스 외에 레드컬러 레이스가 추가로 들어 있다.
다들 온라인상으로 봤을 때는 컬러가 너무 중국풍이라고 하던데
취향이 달라서 그런가?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마음에 드는 컬러조합이다.
온라인상으로 보는 것보단 실제로 보는 컬러가 색감도 과하지도 않거 레드와 오렌지컬러 밸런스를 잘못 맞추면
영~ 촌스러운 컬러가 되기 십상인데 베이지 컬러가 적절하게 밸런스를 잘 잡아주는 것 같더라.
LD 와플 시리즈야 기본적인 각기 다른 콜라보레이션을 한다고 해도 재질이나 컬러내지는 프린팅이 좀 달라질 뿐이지
기본 디자인은 바뀌는게 없다.
뭔가 외형이 샤프한 것 같기도 하고 좀 둥글둥글한 것 같기도 하고 어퍼에 덧대어놓은 것들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묘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LD와플 시리즈는 대부분 그런 것 같음~
대부분 LD와플 시리즈들의 어퍼들이 적당히 두툼한 재질이라기 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메쉬재질이 많은 편이고
최근에 구입했던 사카이 프라그먼트 그레이 컬러나 네이컬러는 안감을 더 덧대어 놓았는데...
이번 클랏 사카이 나이키 LD 와플의 경우는 반투명 재질로 어퍼를 만들었더라.
사실 이전 에어맥스로 콜라보레이션을 했던 CLOT x Nike Air Max 1 “Kiss of Death”가 말이 좀 많았었더라.
전체적인 디자인은 괜찮은 것 같은데 어퍼재질을 그냥 안이 훤~히 보이는 투명재질로 만들어서
맨발로 신는 건 거의 힘들고 무의식적으로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는 걸 강제로 보여줘야 하거나
정사이즈로 딱 맞춰서 신는 경우는 그나마 낫지만 살짝 오버사이징을 해서 신는 경우에는
영 보기싫은 모습이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그런지 리셀가 조차도 정가이하 수준으로 떨어질 정도로
관심 밖에서 멀어지는 걸 의식해서 그런지 그나마 반투명 재질로 만든 것 같더라.
게다가 LD 와플 특유의 메쉬패턴을 넣어서 에어맥스1보다는 꽤 괜찮게 잘 뽑아낸 것 같다.
베이스 컬러를 베이지 컬러로 해서 그런지 몰라도 레드컬러와 오렌지 컬러를 적당하게 잘 섞은 것 같다.
굉장히 마음에 듬~
아마도 클랏 브랜드를 대표하는 컬러 중에 레드컬러와 오렌지 컬러가 있어서 그런 것 같던데
개인적으론 금방 눈에 들어오고 좋은 것 같음~
레이어링 되어 있는 두개의 나이키 스우시는 안쪽 레드 스우시는 빛을 반사시키는 스카치가 적용되어 있고
바깥쪽 오렌지 컬러 스우시에는 뱀무늬 패턴을 넣었는데 기존 LD 와플에 비해선 디테일에도 상당히 신경쓴 느낌~
혀 역시 당연히 두개이고 앞에는 나이키 스포츠웨어이고
뒷쪽에는 클랏 로고와 사카이가 자수로 새겨져 있는데
클랏과 사카이는 이외에도 협업하는게 좀 있어서 그런지 로고도 예쁜 것 같네~
힐컵에는 밝은 연두색으로 포인트를 줬는데 이 컬러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컬러~
제법 많이 봐온 뒷축인데 불쑥 튀어나온 미드솔은 아직도 적응이 안되네...
깔창은 잘 떨어지질 않아서 꺼내보진 못 했고 깔창에도 콜라보레이션 프린팅이 되어 있고
깔창 가장 윗쪽 재질도 어퍼와 비슷한 메쉬느낌의 재질을 사용해서 뭔가 일체감을 주는 것 같다.
여어~ 오랜만일세~
어퍼가 어느 정도 비치는지 확인해봤다
음...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이 정도 비춰지는 건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
오히려 양말 컬러를 잘 조합하면 매번 신을 때마다 다른 컬러 LD와플을 신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이번 컬러조합은 영~ 아니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지만
막상 구입한 사람들은 직저보니 생각이 달라지는 사람도 제법 보였다.
나야 받기 전부터 마음에 드는 컬러였고~ㅋㅋ
아웃솔은 생고무 느낌의 컬러고 전에도 얘기했던 것처럼 크로스 컨트리로 시작한 제품이라서
그에 걸맞게 아웃솔을 만든 것 같다.
막상 처음 봤을 때에는 소화하기 쉽지 않은 컬러라고 생각했는데
여름시즌에 나왔다면 다소 고개를 갸우뚱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가을시즌에 맞춰서 잘 나온 컬러란 생각이 든다.
이중 레이스가 상당히 멋스러운 건 사실이긴한데...
신을 때, 벗을 때마다 묶고 푸는 내 스타일에는 좀 피곤한 타입이긴 하다.
어쨌든 거의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연속으로 큰 선물을 받았다.
머지 않아 다른 컬러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욕심인 건 알지만 그 때도 잘 부탁~!!!
의도치 않게 하나 더 남았다...
생각해보니 굵직한 건 해외에서 주는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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