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갈 일이 있어서 점심먹고 가야겠다 생각을 하긴 했는데
가는 길에 딱히 뭔가 떠오르는게 없음...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두었던 곳중에 충무로역에 하나 있어서 거기로 갔다.
충무로... 명동도 그렇지만 요즘은 딱히 갈 일이 거의 없는 곳이긴 하다.
대한극장
아주 오래 전에는 품절... 아니 매진이 되면 근처 여러 극장들을 돌아다니면서 영화보려고 자주 왔던 곳인데
아마 요즘은 대한극장에 오는 경우는 별로 없겠지?
나 또한 집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가려고 하니까
그렇게 대한극장을 지나서 오른쪽 골목에 있는 서울카츠에 도착~
알고보니 예전에 백종원 골목식당에 나왔던 멸치국수가 1층에 있었나보다
골목식당은 거의 보질 않아서(사실 당시에 TV를 거의 보질 않음~ㅋㅋ) 잘 모르겠다만
본의 아니게 논란이 되기도 하고 문제를 일으키던 유튜버도 있었지 아마?
음식장사가 확실히 만만하게 볼 업은 아닌 것 같다라는 걸 새삼 느끼기도 했다.
멸치국수 가게 바로 옆 2층 올라가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하필 이 날도 거의 12시가 다 되어서 도착하는 바람에 북적거림을 피할 수 없었지만
다행히 기다리는 것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사람이 많아서 대놓고 사진을 찍기는 힘들더라.
간단히 테이블에 있는 것만 찍었는데 함초소금이 있었고 양배추와 돈카츠에 뿌려먹을 수 있는 소스가 있었음
원래 특 뼈등심 서울카츠를 주문했는데 그새 품절되었다고 해서
그냥 뼈등심 서울카츠로 주문을 했었다.
양은 제법 되었고 컷팅된 사이즈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컷팅되어서 나옴
장국은 된장국 느낌도 나고 일본 돈지루(豚汁) 느낌도 나는 묘한 경계선에 있는 된장국이었는데
묘하게 자꾸 손이 가는 된장국이었음
단무지는 유자향 풀풀 풍기는 기분좋은 단무지였고 시래기였나 열무였나 정확히 알 수가 없었는데
살짝 매콤한 맛이 느끼함 잡아주기 딱 좋았음~
등심부위라서 새로운 곳을 갈 때마다 먹는 특로스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겉은 규카츠처럼 뭔가 단정한 튀김옷이라고 해야 하나? 두께도 적당하고 바삭해서 좋았고
고기는 굉장히 부드러웠음
뭔가 독특한 맛이라기보다는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만한 정직한 돈카츠의 맛이었고
독특하게 와사비나 소금만 내어주는게 아니라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같이 줘서
돈카츠가 아닌 스테이크를 먹는 기분도 들더라.
고기는 뼈에 붙은 고기가 제맛~ㅋㅋ
열심히 뜯어먹긴 했는데... 좀 먹기 편하게 작은 나이프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좀 있다.
그 외에는 다 괜찮았음~
특으로 못 먹은게 아쉬워서 그냥 뼈등심이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 나중에 한번 더 가볼 생각~
휴무일없이
매일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8시 50분까지 하니 갈 때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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