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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공릉동 숨은 돈카츠 맛집 휴돈정 - 한 메뉴만 먹어도 충분해~ -

by 분홍거미 2022. 4. 18.

사실 주말에 미뤘던 운동을 오늘 하려고 했다.

 

주말내내 날씨가 좋아서 이번 주도 당분간은 날씨 좋겠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왠걸... 기다렸다는 듯이 미세먼지 잔뜩 뿌려놔서 운동은 무리...

 

아침에 잠깐 우체국에 갈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전에 한번 가야지 했던 돈카츠 가게에 갔다.

 

 

 

 

공릉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사거리에서 중랑천 방향으로 우회전해서 2~3분정도 걸어가면

 

 

 

 

 

 

 

뭔가 숨은 고수처럼 떡 하니 있는 휴돈정

 

오픈 전이라서 커튼으로 가려놨고 오픈시간이 되면 걷어냄

 

 

 

 

 

 

 

 

 

 

 

 

 

 

 

 

 

최근 상향평준화된 돈카츠 가게들 중에서는 가장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이 셀프서비스라서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맞출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막상 돈카츠를 받아보면 합리적인 정도가 아니라 조금 손해를 감수하는 정도인가 싶은 정도의 가격아닌가 싶었다.

 

처음 가는 돈카츠 가게에서는 항상 상로스카츠를 주문하는데 온라인 상의 포스팅을 보고

 

양이 적은 것 아닌가 싶어서 히레카츠도 같이 주문~ㅋㅋ

 

이게 화근이지...

 

 

 

 

 

 

 

 

 

 

 

 

 

 

 

최근 리뉴얼을 했다고 본 것 같은데 내부는 리뉴얼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굉징하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이라 좋았음~

 

 

 

 

 

 

 

첫번째로 들어가서 사진찍기 편한 자리에 앉았고 테이블마다 돈카츠 먹는 방법 메뉴얼이 있는데

 

최근에도 돼지고기를 바싹 익혀야 한다,

 

이제는 돼지고기도 소고기처럼 미디엄 수준으로 해도 무방하다 논란이 있긴한데

 

분명 옛날 돼지를 키우던 방식과는 다르게 요즘은 청결하게 키우고 있으니 생고기를 먹는게 아닌 이상

 

살짝 선홍빛을 띠는 정도의 돼지고기는 괜찮치 않을까 싶다.

 

내가 직접 조리를 한다면 바싹 익혀서 먹겠지만 이렇게 어딘가에 가서 먹는 거라면 믿고 먹어야지

 

뭐 다른 방법있나?

 

 

 

 

 

 

 

 

주문하고 결제 후에 테이블에서 기다리면 조리 완료시 진동벨이 울린다 그 때 가지러 가면 되는데...

 

첫번째로 온 녀석이 두개에 맥주까지 주문했으니 직원들이 적지 않게 당황했을 것 같다~ㅋㅋ

 

 

 

 

 

 

 

 

먼저 받아온 건 상로스카츠

 

 

 

 

 

 

 

 

컷팅된 갯수로 봐서 적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받아보니까 한덩어리가 꽤 큼직해서

 

'이거, 암만 봐도 내가 오버한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뭐, 어떻하겠냐... 이미 저지른 일인데...

 

다 먹어야지~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는 찰나에 히레카츠도 나옴~ㅋㅋ

 

 

 

 

 

 

 

 

이 친구도 컷팅된 갯수만 적어보일 뿐 큼직큼직하더라~ㅋㅋ

 

 

 

 

 

 

 

 

 

 

 

 

 

 

 

 

 

일단 개인적으로 내어준 돈카츠 소스도 좋지만 처음에는 소금만 찍어서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돈카츠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는 가장 적당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와사비는 적당에 매운 맛이 었는데 살짝만 덜어서 먹으면 딱 좋은 것 같더라.

 

 

 

 

 

 

 

 

이게 살짝이냐? ㅋㅋㅋ

 

상로스카츠의 경우에는 굉장히 탄력이 있으면서도 부드럽고 입에 넣을 때마다 퍼지는 육향이 좋았고

 

히레카츠의 경우에는 단백질 덩어리임에도 불구하고 굉징히 부드러웠다.

 

특히 히레카츠는 아무래도 고기부분만 있어서 느끼하기 쉬운 부분일텐데 튀김옷을 적당히 얇게 해서

 

안심 특유의 맛과 식감도 살리고 느끼하지도 않아서 좋더라.

 

지방이 있고 없고에 의한 맛 차이는 분명히 있겠지만 안심과 등심 맛의 밸런스는 굉장히 좋았다는 생각~

 

일단 퀄리티에 비해서 가격이 그리 높지 않은게 참 신기했는데 돈카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해주고 싶다.

 

뭔가 어느 정도 음식에 경험이 아주 많으실 것 같는 나이 좀 있으신 분이 운영하는 가게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젊은 친구들 4명이서 하는 모습도 보기 좋더라.

 

더 잘 되어서 시도때도없이 줄 서는 가게가 되면 좋겠다~

 

 

 

 

 

 

 

일요일은 정기휴무이고

 

월~토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반부터 저녀 8시 반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2시반부터 4시반까지이니 참고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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