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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망원? 합정? 맛집 야끼니꾸소량 - 혼자서도 먹기 편함~ -

by 분홍거미 2022. 4. 15.

어제 머리가 지저분해서 항상 가던 곳에 갔다가 집에 그냥 가기는 좀 그렇고 해서

 

망원역에서 내렸다...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은 고기집이 있어서~ㅋㅋ

 

 

 

 

 

 

 

 

 

12월 도쿄여행 첫째날 (1) - 공항 & 색소폰 공연 & 고독한 미식가 츠루야 -

보통 8월에 휴가를 많이들 가는 편이지 아마? 요즘은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12월이 좀 여유가 있어서 기분전환도 하고 오랜만에 친구도 만나고 공연도 보고 싶어서 도쿄에

pinkcloudy.tistory.com

아마도 츠루야에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어서 예전글 소환~

 

최근이라고 해도 3년전이네... 업데이트 좀 하고 싶다...

 

 

 

역시나 벗어날 수 없는 개미지옥같은 망원역...

 

이제는 조금씩 벗어날 수 있을 듯... 싶다

 

 

 

 

 

 

 

 

확실히 계절이 많이 바뀌었다.

 

시들시들하던 가로수에 푸르름이 번지기 시작하는 걸보면 아마도 여름은 금방 올 것 같은 느낌

 

마음에 푸르름도 좀 왔으면 좋겠네~

 

 

 

 

 

 

 

 

여기 위치가 참 애매하다.

 

망원역에서도 그렇고 합정역에서도 그렇고 거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어서 어디서 내려도 크게 상관은 없을 듯~

 

 

 

 

 

 

 

 

가면서 새로운 곳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한 동네니 무심코 지나가지말고

 

여기저기 눈여겨 보면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거의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

 

야끼니꾸 소량~ 여전히 한국에서 1인 고기집은 다소 쉽지 않은 레벨이라서 이런 곳은

 

뭐랄까 가끔씩 꺼내서 쓰는 필살기라고 해야 하나? 그런 곳~

 

 

 

 

 

 

 

 

이거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오픈시간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갔는데 내가 딱 원하는 좌석을 주심~

 

 

 

 

 

 

 

 

전형적인 일본풍 스타일의 고기집이다.

 

 

 

 

 

 

 

 

자켓은 걸어놓고 앞치마도 하면 좋고~

 

난 귀찮아서 패스

 

 

 

 

 

 

 

 

앉자마자 뭔가를 바로 내어주는데

 

 

 

 

 

 

 

 

오토시(お通し)를 내어주는데 양배추~

 

 

 

 

 

 

 

 

살짝 짠맛이 나는 드레싱을 미리 올려놓은 것 같았는데

 

그 위에 아마 쯔란을 뿌린 것 같았는데 이것도 묘하게 양배추랑 잘 어울리더라.

 

양배추는 아마도 '고독한 미식가'의 영향이 아닐까 싶은 생각~

 

 

 

 

 

 

 

 

타레소스, 직접 곱게 갈은 마늘, 후추소금, 그냥 소금 그리고 시치미 

 

찍어먹을 수 있는 건 이렇게 총 4종류

 

 

 

 

 

 

 

 

처음 가봐서 단품보다는 일단 소량카세로 주문

 

술은 일단 생맥주부터~

 

 

 

 

 

 

 

 

추가로 부위별 주문할 수 있어서 좋고 사이드 메뉴도 고기랑 곁들이기 좋은 메뉴들이었던 것 같음

 

사이드 메뉴 중에 온센타마고밥도 같이 주문했는데 이거 괜찮더라.

 

 

 

 

 

 

 

 

위스키도 있던데 아마도 하이볼이 있으니까 그런 것 같음

 

가격은 좀 쎈 편~

 

 

 

 

 

 

 

 

일단 생맥주부터~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포스팅하면서 아침이고 점심이고 저녁이고 가리지 않고

 

맥주는 꼭 시키는 것 같다. 

 

사실 이거 별로 좋은 습관은 아닌데... 뭐 여태껏 거의 술을 마시지 않았던 것에 대한 

 

나만의 서프라이즈라 생각하고 당분간은 신경쓰지 않고 마셔볼 생각~

 

헤비하게 마시는 것도 아니니까

 

 

 

 

 

 

 

 

타레소스는 익히 맛을 봐서 예상은 되지만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마냥 여행온 것처럼 설렌다

 

 

 

 

 

 

 

 

찍어먹을 건 대충 좀 뿌려놓고~

 

 

 

 

 

 

 

 

 

 

 

 

 

 

 

 

 

주문했던 소량카세가 나옴~

 

 

 

 

 

 

 

 

양은 먹성이 좋으면 조금 부족할 것 같고

 

살짝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정도에 양이었음

 

 

 

 

 

 

 

 

직원분이 부위를 설명해줬는데 반만 기억나네 ㅋㅋ

 

 

 

 

 

 

 

 

이제 슬슬 바빠질 시간~

 

 

 

 

 

 

 

 

이건 채끝살이라고 얘기해준 것 같고

 

 

 

 

 

 

 

 

이거 양념된 토시살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건 늑간살이라고 했던 것 같고...

 

 

 

 

 

 

 

 

구워먹을 야채도 적당히 있었음~

 

 

 

 

 

 

 

 

우설자체는 맛이 괜찮았지만 좀 더 큼지막한 사이즈였으면 어땠을까 싶다~

 

 

 

 

 

 

 

 

굽자~

 

얇아서 두어번 뒤집어주고 바로 입으로~ㅋㅋ

 

 

 

 

 

 

 

 

 

야채도 곁들여서~

 

 

 

 

 

 

 

 

 

 

 

 

 

 

 

 

 

 

 

 

 

 

 

 

 

 

본격적으로 불판이 데워지면 바빠지기 시작한다.

 

입에 고기 쑤셔넣느라 정신없고 타는지 확인 하느라 정신없고 술도 곁들여야 하니 정신없고

 

고독한 미식가에서 고로가 얘기했던 건처럼 1인 고기집은 바쁘다라는 느낌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혼자 오는 것도 좋다~ㅋㅋ

 

 

 

 

 

 

 

 

양념되지 않은 고기는 타레소스에 찍어 먹는게 좋았음

 

 

 

 

 

 

 

 

 

 

 

 

 

 

 

 

 

 

 

 

 

 

 

 

 

 

열심히 먹는 도중에 온센타마고밥이 나왔는데 위에 소스를 뿌려주고

 

 

 

 

 

 

 

 

계란 터트려서 먹으면 은근히 맛남

 

 

 

 

 

 

 

 

양념된 고기를 구울 때에는 연기가 좀 나는 편이라서 애먹었다.

 

화로별로 연기를 빨아드릴 수 있는 통이 있긴한데 조금 높은 듯 싶다.

 

조절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아님 내가 못한 건가???

 

 

 

 

 

 

 

 

생맥 한잔 깔끔하게 처리하고 

 

쓴맛 종류증에 가쿠 하이볼 주문~

 

그런데 辛口라고 한다면 쓴 맛보다는 쌉쌀한 맛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은데...

 

개인적으로 하이볼은 단맛을 좋아하는 편인데 고기에는 오히려 쌉쌀한 맛이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

 

 

 

 

 

 

 

 

그렇게 소량카세의 마지막 고기를 다 해치우고

 

뭘 더 먹을까하다가 이 정도만 하고 끝~

 

다 먹고 돌아갈 때에도 밖이 훤해서 좀 그랬다. 얼굴이... ㅋㅋㅋ

 

 

 

 

 

 

 

 

합정본점은 휴무일 없고

 

월~금요일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토,일요일은 마감시간은 동일하고 오후 3시에 오픈

 

망원역에서 멘야준이나 카와카츠 올라가는 방향에 서교점이 있고

 

이태원 로우앤슬로우 근처에도 있는데

 

이 두곳에는 대량카세도 있으니 2~3명이 같다면 이걸로 주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쨌든 소기의 목적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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