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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なりのグルメ

연남동 카라아게 덮밥 연하동 - 나만의 소울푸드~ 그리고 살짝 여행하는 기분~ -

by 분홍거미 2022. 4. 14.

카라아게 모르는 사람들은 이제 별로 없을 것 같다.

 

치킨이랑 비슷한 느낌이라서 쉽게 알 수 있긴 하지만 치킨과는 아주 묘하게 다른 무언가가 있다.

 

이게 말로 설명하거나 표현하기가 진짜 애매할 정도로 묘함~ㅋ

 

어쨌든 서울에 카라아게 제대로 하는 가게가 없나 줄곧 찾아봤는데 한동안 안보여서 포기하다가

 

우연치 않게 발견해서 가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카라아게는 특별하다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일반적인 서민 음식이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아주~ 엄청나게~ 의미가 있는 음식이다.

 

여행을 할 때에는 뭔가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기마련이다. 그건 나 역시 마찬가지였고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일본친구가 생기면서 내가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뭔가 특별한 날에만 먹는 그런 음식이 아니라

 

가족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먹는 아주 평범한 식사가 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게 말을 할 줄 알아야 하고 친구도 생겨야 하고 단기간에 될 수가 없는 것인데

 

부단히 노력하고 노력해서 말을 하게 되고 친구도 사귀게 되고

 

친구 집에 놀러갈 때 뭐가 가장 먹고 싶냐고 물어봤을 때 친구가 집에서 식구들끼리 자주 먹는 음식을 먹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그 때 친구가 만들어줬던 음식이 카라아게였다.

 

지금도 그 맛을 여전히 잊을 수가 없고 아무리 평이 좋은 카라아게를 먹어도

 

머리 속에서는 '역시 친구가 만들어준 카라아게가...'라는 혼잣말이 튀어나온다~ㅋㅋ

 

어쨌든 지금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만나기도 힘들고 뭔가 머리속에 스치는 걸 해결하지 않으면 피곤할 것 같단 생각에 가게 된거다.

 

 

 

날씨가 흐려서 은근히 기다리지 않아도 될 생각에 느긋하게 걸어감~

 

 

 

 

 

 

 

 

 

 

 

 

 

 

 

 

 

경춘선길도 그렇고 연남동 이곳의 길도 그렇고 세월의 흔적이 공존하는 곳~

 

물론 난 연남동이나 홍대는 잘 안 옴

 

맨날 길 헤매서~ㅋㅋ

 

 

 

 

 

 

 

 

가게를 크게 하는 걸보니 아마도 꽤 유명한 곳이겠지?

 

 

 

 

 

 

 

 

대략 5분정도 걸어서 도착

 

오랜만에 1등~

 

 

 

 

 

 

 

 

 

가게 전면은 이렇고 시간이 되면 테이블링 키오스크를 꺼내놓더라.

 

아니면 테이블링 앱에서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좋고~

 

 

 

 

 

 

 

 

오픈시간 맞춰서 착석~

 

 

 

 

 

 

 

 

혹시 가볍게 술한잔 할 수 있으면 연하동 하이볼 강추~

 

살짝 달달한 맛이 카라아게랑 은근히 잘 어울리더라.

 

 

 

 

 

 

 

 

 

 

 

 

 

 

 

 

 

가게 안은 오픈형 테이블

 

요즘 대부분 이런 스타일의 테이블이 많더라.

 

 

 

 

 

 

 

 

 

국물 먼저 내어주고

 

 

 

 

 

 

 

 

반찬은 직접 덜으면 되고~

 

 

 

 

 

 

 

 

카라아게 덮밥은 미리 소스를 뿌려주는데 직접 뿌려도 되기는 하지만

 

일단 처음에는 직원분에게 맡기는게 좋을 것 같더라. 

 

진짜 과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고 딱 맞게 뿌려주는데 나중에 부족하면

 

테이블에 있는 소스를 직접 더 올려서 먹으면 되니까~

 

 

 

 

 

 

 

하이볼도 나옴~ 일전에 합정역에서 하이볼 때문에 좀 재밌었는데~ㅋㅋ

 

조만간 다시 가봐야겠다~

 

하이볼도 보는 앞에서 직접 섞어서 주는데 보는재미도 좋고 맛도 좋고~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선호하는 맛이 아닐까 싶은데 개인적으로 하이볼은 좀 달달한 걸 좋아해서~

 

 

 

 

 

 

 

 

 

카라아게 뎦밥(꼬꼬동)인데 큰 거 시켜서 대왕꼬꼬동이라고 하더라~ㅋㅋ

 

 

 

 

 

 

 

 

사진으로만 봤을 때에는 뭐 이 정도면~ 이라고 생각했는데...

 

 

 

 

 

 

 

 

카라아게 자체도 친구가 만들어줬던 것처럼 덩어리가 큼직하고 양도 많았다.

 

그리고 맛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휠씬 맛있었고 친구가 만들어줬던 카라아게가 생각나는 그 특유의 향기도 너무 좋더라.

 

식감은 치킨도 마찬가지겠지만 걷바속촉이긴한데... 이게 치킨이랑은 뭔가 다른 느낌이다.

 

아무튼 소스가 부족하면 더 뿌려서 먹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살짝 매운 소스보다는 마늘소스가 휠씬 좋았다.

 

마지막까지 마늘소소만 사용~ㅋㅋ

 

 

 

 

 

 

 

 

밥에는 양파가 제법 많이 올려져 있었고 간장소스를 뿌려서 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양파가 신선해서 좋긴한데... 음 살짝 볶은 양파였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아님 숨을 살짝 죽였으면~

 

밥과 같이 먹기가 조금 불편했음~

 

어쨌든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예상 외로 맛있어서 카라아게 생각날 때마다 여기 갈 것 같음~

 

다른 메뉴들도 같이 먹어보고 싶은데  주문한 사람들 음식들보니 먹음직스럽긴한데 큼직큼직해서

 

혼자서 두가지 메뉴는 여기서는 좀 무리일 것 같다.

 

 

 

 

 

 

 

 

 

휴뮤없이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10까지고 브레이크 타임은 없는 것 같으니

 

참고하면 될 듯~

 

 

 

 

 

 

 

 

돌아가는 길에 전철타려고 하다가 뭔가 눈에 들어오는 문구가 있다.

 

애니메이트... '응? 이건 언제부터 여기 있던거냐???'

 

솔직히 애니매이트는 내 취향은 아니지만 온김에 한번 올라가봤다.

 

 

 

 

 

 

 

 

건물 1층부터 컨셉이 마치 아키하바라에 있는 애니메이트에 들어가는

 

아키하바라 UDX 내지는 빅카메라에 들어간건가? 싶을 정도로 묘하게 비슷한 느낌이 많이 들더라.

 

원피스보니까 진짜 아키하바라같은 느낌...

 

 

 

 

 

 

 

 

쵸파는 여전히 귀여움~

 

원피스는 거의 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요즘 결말 때문에 말이 좀 많다던데...

 

 

 

 

 

 

 

 

아마도 위탁 판매제품들인 것 같은데 이건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여기에도 음식점이 있던데 나중에 좀 더 살펴보고 가볼 생각~

 

 

 

 

 

 

 

 

느낌은 일본 애니메이트와 거의 비슷한 것 같더라. 

 

 

 

 

 

 

 

 

근데 피규어들은 내 취향은 아님... 메카닉이 읍써...

 

 

 

 

 

 

 

 

심야식당 원작이 원래 만화였나???

 

 

 

 

 

 

 

 

슬램덩크 전집도 있었는데... 지를 뻔~

 

 

 

 

 

 

 

 

결국 못 참고 슬램덩크 10일 후 구입~

 

이게 발매한게 언젠데 이제 구입해서 뭐하려고~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만은

 

나에겐 타임캡슐 열어보는 그런 느낌인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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