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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덩크로우 레트로 SE 넥스트 네이처 선 클럽 (Nike Dunk Low Retro SE Next Nature Nike Sun Club) - 이름 무지 길다... -

by 분홍거미 2022. 5. 7.

요즘 나이키 멤버 데이즈를 하면서 간간히 눈에 들어오는 제품들이 있긴 한데...

 

뭐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괜찮은 것들은 죄다 봇들이 쓸어가고 운좋게 한두개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난 워낙에 손이 느려서 그런지 연초에 범고래 우연히 구입한 것 말고는 제대로 성공한게 없다~

 

그나마 유일한 희망이 드로우인데 

 

올해 초부터 다소 스니커 열풍이 살짝 사그러들긴 했지만 그래도 국내에서 당첨되는 건 어젼히 힘들다.

 

오늘도 사진 꼭 찍어보고 싶은 덩크가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당연한 듯이 세수를 하는 것처럼

 

시간 맞춰서 응모를 하고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이게 왠 걸??? 당첨되었다~

 

그래서 당일배송으로 후딱 받음~ㅋㅋ

 

 

이번에 당첨된 덩크로우는 재활용라인의 제품이라서 박스가 기존 박스와는 다르다.

 

 

 

 

 

 

 

 

적어도 20%이상 재활용 재료를 사용했다고 하니 아마 박스도 재활용지를 사용해서 만들지 않았나 싶다.

 

 

 

 

 

 

 

 

사이즈는 언제나 그렇듯이 255mm(US7.5) 사이즈

 

실측 발길이 250mm, 발볼 100mm인데 덩크 시리즈는 대부분 발길이는 여유가 있고

 

일반적인 두께의 양말을 신었을 때 발볼은 딱 맞는 것 같다. 타이트한 느낌없이~

 

 

 

 

 

 

 

 

재활용라인이라고 해도 속지는 있음~

 

 

 

 

 

 

 

 

속지를 걷어내면 좀 독특한 스우시가 눈에 들어옴~

 

 

 

 

 

 

 

 

콜라보까지는 아니다보니 나이키 공홈 택 외에는 붙어 있는 건 없다.

 

 

 

 

 

 

 

 

 

 

 

 

 

 

 

 

 

 

 

 

 

 

 

 

 

 

 

 

 

 

 

 

 

 

 

일단 퀄리티에 좀 놀랐다.

 

최근 덩크로우 시리즈를 구입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어딘가 한두군데씩 마감이 엉망인 경후가 허다한데

 

이번 덩크로우는 그 이미지를 불식시키기라도 하려고 그러는지 흠잡을 때 없이 깔끔하다.

 

 

 

 

 

 

 

 

어퍼 재질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꽤 고급스러운 느낌도 들고

 

 

 

 

 

 

 

 

자세히 보면 어퍼재질이 좀 독특하다.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게 아니라 선클럽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재료를 썼다고 해야 하나?

 

 

 

 

 

 

 

 

특히 어퍼 중에 화이트 컬러부분은 여름을 겨냥해서 대놓고 말하는 것처럼

 

삼베같은 시원한 느낌도 주고 원단조직은 마치 우븐이나 캔버스 재질을 사용한 것처럼 거친느낌도 있어서

 

햇볕이 잘 드는 곳의 모래사장의 색감을 사용한 어퍼재질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특히 스우시 부분은 여름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상어의 지느러미를 표현했는데...

 

사실 이게 국내 실정에는 잘 안 맞는 컨셉이긴 하지~ㅋㅋ

 

 

 

 

 

 

 

 

안쪽, 바깥쪽 스우시 전부 자수로 디테일을 잘 해놨다.

 

 

 

 

 

 

 

 

바닷가의 컨셉이다보니 모래를 표현하는 컬러를 많이 사용한 것 같은데

 

독특하게 발목라인도 살짝 젖은 모래를 표현한 것 같은 거친 표면의 원단을 사용했다.

 

특이하게 덩크로우 선크럽은 힐컵부분에 나이키 로고가 없다.

 

 

 

 

 

 

 

 

이렇게 한번에 컬러를 보니 모래사장의 위치에 따른 색감을 잘 표현한 것 같음

 

게다가 요즘이나 한여름철까지 충분히 신을 수 있는 컬러감이라서 좋고 왠지 가을에도 어울릴 것 같은 컬러다.

 

 

 

 

 

 

 

 

 

 

 

 

 

 

 

 

 

 

 

 

 

 

 

 

 

 

 

 

 

 

 

 

 

 

 

측면에서보니 뭔가 덩크로우 신고 젖은 모래사장을 걷다가 아웃솔에 모래가 묻은 그런 느낌도 준다.

 

 

 

 

 

 

 

 

레이스 재질도 다르다.

 

뻣뻣한 나일론 느낌을 주는 레이스가 아니라 면같다고 해야 하나? 색감도 그렇고

 

촉감도 마치 고운 모래를 만지는 듯한 그런 느낌을 주는데 선클럽 컨셉에 잘 맞는 재질인 것 같음

 

 

 

 

 

 

 

 

분명 젖은 모래사장을 표현한 것 같은데...

 

얼핏보면 간장섞은 겨자같은 느낌~ㅋㅋ 나... 배고픈가???

 

아웃솔은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것 같은데 알알이 박혀있는 다른 컬러의 알갱이들이

 

모래사장 느낌을 더해주는 것 같다.

 

 

 

 

 

 

 

 

역시나 이 덩크로우도 깔창은 빠지질 않음~

 

연두색 깔창에 재활용 로고가 박혀있는게 전부

 

 

 

 

 

 

 

 

힐컵 안쪽은 융이 거의 없는 부드러운 스웨이드 원단을 사용했는데 컬러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고운 모래의 느낌도 나고 신을 때 스무스하게 들어가서 좋더라.

 

 

 

 

 

 

 

 

 

 

 

 

 

 

 

 

 

 

 

 

 

 

 

 

 

 

 

 

 

 

 

 

 

 

 

 

 

 

 

 

 

 

 

 

예상 외로 퀄리티도 좋고 곳곳에 디테일도 훌륭하고

 

재질과 색감을 적절히 섞어서 하나의 여름을 잘 표현한 운동화 아닌가 싶다.

 

 

 

 

 

 

 

 

이렇게 눕혀 놓으면 모래사장에 뒹구는 덩크 느낌도 나는 것 같다~ㅋㅋ

 

 

 

 

 

 

 

 

 

 

 

 

 

 

 

 

 

 

 

 

 

 

 

 

 

 

 

 

 

 

 

 

 

 

 

기존의 덩크들은 그래도 곳곳에 UV라이트에 반응하는 곳이 좀 있었는데

 

선클럽의 경우에는 미드솔 접합부분 외에는 반응하는 곳이 거의 없다.

 

 

 

 

 

 

 

 

 

 

 

 

 

 

 

 

 

앞으로 나올 덩크로우 시리즈들은 이 정도 퀄리티만 되어도 불평은 거의 없을 듯~

 

색감도 그렇고 디테일도 그렇고 남녀 따지지 않고 고르게 신을 수 있는 덩크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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