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 근처에 사람들이 자주 가거나 좀 독특한 순대국집까지 감안하면
딱 삼각형을 그리게 되는 순대국집들이 있다.
일단 오늘 간 벼랑순대국, 토담 그리고 흔하지 않은 피순대를 판매하는 전주 피순대추어탕 가게까지
그 중에 오늘 가본 곳은 벼랑순대국
순대국 맛이 어느 정도 범주를 벗어나지는 않지만 가까운 곳에 있고 맛도 궁금해서 가봄~
벼랑순대국은 지선 1218번 종점 근처에 있는데
수유역에서 버스를 갈아타도 되고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걸어가도 된다.
요즘같이 날씨 더운 오후에는 살짝 힘들겠지만~
뭐랄까 번동은 아직까지는 근대적인 느낌보대는 옛모습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그런 동네~
버스에서 내려 2~3분 정도 걸어서 도착!
12시쯤에 와서 기다려야 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다행히 대기줄은 없어서 바로 들어갔다.
좌석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었지만 순대국 특성상 회전률이 나쁘지 않은 정도니
대기줄이 엄청 길지만 않으면 기다릴만 할 것 같더라.
가게안은 진짜 딱 순대국집같은 그런 분위기
궁금했던 벼랑순대국으로 주문~
후추, 새우젓, 다대기 그리고 가자미식혜를 만들 때 사용할 것 같은 새콤하고 달달한 다대기가 있었는데
이게 자극적이지 않고 느끼한 맛도 잡아줘서 그냥 다대기는 제쳐놓고 이것만 올려서 먹음~ㅋㅋ
깍뚜기는 좀 잘게 썰어놓은 편이라 먹기 편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라
건더기가 쫄깃한 식감이 있는 순대국과는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
들어가기 전에 미리 주문하고 그 때 끓여서 나오는 곳이라 굉장히 뜨거웠던 벼랑순대국
벼랑순대국은 칼칼하게 나오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매운게 싫으면
메뉴 왼편에 있는 것을 고르는게 좋을 것 같다.
건더기는 가격에 알맞게 적당히 잘 들어간 것 같고 국물이 좀 칼칼한 타입임에도
순대 특유의 맛이 살아 있는 것 같아서 좋았음
순대만 따로 시켜도 괜찮을 것 같은데 오늘은 적당히 먹고 싶어서 패스~
우거지가 들어간게 좀 독특했는데 벼랑순대국은 보통 생각하는 순대국의 묵직한 돼지의 맛과는 다르게
좀 산뜻한 느낌이어서 의외였다.
순대국을 먹고 나왔는데 마치 김치국을 먹고 나온 느낌이라고 할까?
내장도 다양하게 들어가 있었고 순대도 적당히 들어 있어서 점심으로 딱 좋은 순대국이었다.
한번쯤 가볍게 순대국을 먹고 싶다면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주위에 주차할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게 좋을 듯 싶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9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4시부터 4시 40분(좀 독특하다.)이니 참고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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